위닝 15년 했는데 별4개 CPU도 쩔쩔매고 레이팅은 200 ~ 300점인 ㅈ밥입니다.
제가 고수들 경기를 보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전술이고 포메이션이고 팀플레이고 다 제쳐두고
일단 선수들 움직임이 사람 같다는겁니다.
제가 위닝을 하면 모든 선수의 움직임이 다 똑같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뛰든 모션과 스피드 등등 다 똑같아요.
사람이라기보다는 로보트 같아요.
그 옛날 아주 옛날 축구 게임들... 아직 게임 만드는 기술과 게임기의 스펙이 지금처럼 공과 사람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정교한 물리엔진이나
실제 클럽/선수 로스터 라이센스 이런거 반영해가면서 만들 능력이 안되던 옛날 옛날 아주 옛날 그 시절에 나오던 축구게임들
그야말로 사람 움직여 공 차는 느낌 정도나 줄 수 있던 옛날 축구게임들... 예를들어 패미컴 시절 열혈시리즈 열혈싸커나 오락시에서 인기 좋던
세이부축구 이런 옛날 고전 축구 게임들 보면 선수들이 상하좌우로 뛰는 모션과 스피드가 다 똑같죠?
제가 위닝하면 애들 움직이는 모습이 딱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 하는거 보면 똑같이 왼쪽으로 움직이더라도 뭔가 오른쪽으로 살짝 움찔하다 왼쪽으로 움직이든 아니면 갑자기 왼쪽으로 팍 치고 나가든
아니면 슬금슬금 간보다 왼쪽으로 움직이든 공을 사알짝 줄것처럼 하다가 왼쪽으로 움직이든 참 모습이 다양하게 나오는데 전 그냥 열혈싸커처럼
이동함
심지어 방향 전환만 봐도 갑자기 홱 몸 꺾어 트는 경우가 있고 슬쩍 도는 경우가 있고 부드럽게 도는 경우가 있고 한데 저는 그냥 열혈축구임
도트게임 시절 캐릭터들 방향 바꾸듯이 바꿔짐
무슨 개인기를 쓰는건가 싶어서 요새 위닝 유튜버들 보면 조이스틱 누르는 버튼을 화면에 표시해주면서 플레이 영상을 보여주길래 그걸로 봐도
R1하고 R2만 아주 가끔 누르지 딱히 방향키 말고 뭘 조작을 하진 않음
근데 위닝 말고도 다른 게임도 비슷한 상황이 다 일어나는걸 보면 그냥 저는 게임을 좋아할뿐 개못핵을 쓰는 졸못입니다 ㅠ
저도 게임을...특히 대인전 게임을 진짜 못하는 것 같습니다. 2~300대시면 공간 있을 때만 대쉬 누르기 공 뺏는 그 타이밍에만 엑스 누르기 요곳만 좀 익숙해지면 어떨까해요!!!
공잡으시면 R1에서 손을 때세요
위닝은 확실히 특유의 리듬감이 필요한 게임이긴 합니다
자동 페인팅을 켜두시면 뭐라도 나가겠죠 >_<
달리기 키는 사실상 위닝에서 제일 적게 써야됩니다...역습에 뻥뚫린상황 아니면
지역가까우시면 만나서 조금 티칭하고싶네요
대선배님이시네요. 실력이 뭔상관입니까 그냥 내가 재밌으면 되는거죠. 카톡 단톡방 하시면서 여러사람들께 피드백 받아보세요. 분명 좋아지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