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랄 본인도 가로쉬한테 대족장 맡기는거 존나 마음에 안내켜했었음
'시발 저새끼한테 맡겨야하나? 진짜?'
그런데 선택지가 딱히 없었는게
(순수하게 작중 묘사만 가져오면)
스랄이 대족장 계속하면 안됨? => 데스윙 막아야해서 방법이 없었음
가로쉬 말고 할 새끼가 없었음? => 사실 드라노쉬라고 오크로서도 훌륭했고 전체적인 지도자로서도 훌륭한 친구 있었음. 근데 리분 때 뒤짐
싸울팽이나 아이트리그 같은 인물 있지 않음? => 나이가 많이 들어서 맡기기 좀 곤란함
케른한테 맡기는건? => (적어도 당시엔)오크 위주의 호드 사회에서 오크가 아닌 인물에게 대족장을 맡기긴 리스크가 너무 컸음. 이후 사실 오크 외의 대족장 된 것도 가로쉬가 반쯤 수꼴테크 타는 동시에 볼진이 여러모로 활약해서 가능했던거
가로쉬는 어떠한가? => 리분 시절 최전방 서면서 젊은 호드 일원들(오크가 주류지만 타 종족 일원도 꽤나 있었음)에게 인기 엄청 끌었음. 작중 묘사만 봐도 최고점이였고 신흥주자 그 자체였음
결과적으로 넘겨주고 벌어진 결과 생각하면 최악의 수였고 본인도 엄청 후회하고 있음
드라노쉬가 제명을 누렸으면 스노우볼이 반대로 커졌겠다
드라노쉬가 제명을 누렸으면 스노우볼이 반대로 커졌겠다
베스트는 스랄이 안가는거였는데 높으신분들의 사정때문에..
렉사르는 웨안됌? -> 방랑벽이 너무 심해서 그만...
애초에 엄밀히 따지면 오크는 아니기도 하고
만약 추천한다 하더라도 본인 성격상 안 할 양반임
소거법으로 가로쉬 밖에 없긴 했죠
드랙타르나 아이그리트에게 잠시 맡기고 대격변 막은뒤에 돌아오는쪽으로 하는게 어땟을까 싶음
그래서 주변에 A급 강사들 잔뜩 붙여 왔는데... 아니 이새끼가 강사들 조언 다씹고 갑자기 테라모어에 마나폭탄을....
스랄 입장에선 가로쉬말고는 답이 없긴했음 볼진/케른 -> 오크 주력사회인 호드에서 비교적 약세인 검은창트롤/썬더블러프타우렌 출신의 대족장은 오크불만을 가속화 시킬수 밖에 없었음 로르테마르 -> 직후의 판다때 얼라이언스 전향까지 생각할 정도로 호드와의 인연은 언제든지 끊어질 가능성이 컸음 고블린 -> 돈에 ㅁ1친 종족에 대족장을...? 결국 대족장은 오크종족중에서 고르는게 정답이었는데 집단을 이끌 연륜과 명성이 있는 오크는 이미 죽었거나 늙어버렸고, 아웃랜드에서 넘어온 신세대 오크를 이끌어갈만한 패기와 리더쉽을 보여줬던 살아있는 오크중에서는 가로쉬가 제일 제격이었음. 그리고 지 애비처럼 급발진해버릴수 있으니 주변에 자기 지인들을 잔뜩 배치시켜놓고 어떻게든 고삐잡아두려고 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