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식 시스템
잘 만들어놓고 정작 음식 만드느라 항상 식재료 음식만 먹고다님 ㅡㅡ;
식재료 음식을 그냥 없앴으면 상황 따라 열심히 바꿔가며 다녔을텐데 안타깝습니다.
2. 그리모어 시스템
잘 정비해놓고 전설의 그리모어랑 부가효과 만들어서 또 운빨X망 노가다 줄-창해야됨...
그리고 20레벨까지 그리모어로 찍을수 있는것때문에
다른 시리즈였으면 10레벨에 나올 효과들이 다 20레벨 기준으로 설정되었는지라
그리모어 6칸에 들어가는 20레벨 스킬들만 써야할 정도로 스킬 다양성이 좀 제한되는 느낌이 강하네요.
차라리 그리모어는 자기 직업꺼는 아예 장비할수 없고 그리모어로는 최대 스킬레벨의 절반까지만 나오게 했으면 4편의 서브클래스처럼 잘 돌아갔을텐데 말이죠.
3. 익스퍼트 모드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스탠다드에서 데미지랑 체력(받는데미지감소)만 뻥튀기 시켜놔서
패턴 한대 맞으면 죽는거나 다름없어서 패턴을 정확하게 예측해서 예방스킬 순서대로 돌리기만 하는 그런 식의 하드모드가 되어 아쉽습니다.
물론 패턴파악형 보스도 있는게 재밌겠지만 모든 보스가 패턴파악형이 된게 아쉽습니다.
예방이 아닌 사후처리의 성격이 강한 메딕이 그래서 이번작에서 더더욱 기를 못 펴구요.
차라리 익스퍼트 모드의 데미지는 스탠다드랑 조금만 차이나게 하는 대신 추가 패턴이 있었다면 더욱 재밌었을거 같네요.
예를들어 스킬라 같은 경우는 익스퍼트 모드의 경우 촉수를 후열부터 생성한다던지..
광란의 뿔사슴 익스퍼트 모드는 혼란을 2명에게 동시에 거는데 만약 혼란에 걸린 사람이 홀수명이면 전멸기를 사용한다거나... (무조건 동시에 치료하도록)
그런식으로 데미지만 줄창 세게 하는게 아닌 좀더 복잡한 패턴으로 머리를 쓰게 만드는 방식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익스퍼트로 5계층 오버로드 직전까지 왔는데 하나하나 전부 공감되네요. 2번은 세트 저장 기능 부재도 상당히 아쉽더군요. 저 같은 경우 크게 던전 탐험용, 채집용, 보스용 세트로 나눠서 사용하는데 그때그때마다 일일히 교체해줘야돼서 정말 귀찮음. 3번도 전작들에서는 패턴이 턴단위로 세세하게 정해지지는 않아서 보스 공격 맞고 사후처리가 효율적으로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쫄깃쫄깃한 전투가 가능했던데 반해, 이번작에서는 패턴 숙지 없이는 아예 깰 수가 없고, 패턴을 숙지하고 나면 난이도가 너무나도 수월해지는 극단적인 보스전이 돼버렸습니다. 구 세계수 1편을 빼고 모든 시리즈를 다 해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쉬운 시리즈가 아닌가 싶어요.
현재 3계층 보스까지 왔는데... 보스전이 자꾸 패턴 외우기라(즉사기 맞고 외우고, 다른 즉사기 맞고 외우고;) 좀 별로다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쭉 그런거군요-_-; 그래도 세계수는 세계수라서 재미있게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보스전은 그냥 난이도 낮추고 대충대충할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