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플레이 시간은 122시간이네요.
2회차인데, 1회차때는 50시간 정도였는데, 더 많이 걸렸습니다. 명성치로 스카우트 빨리하고 그랬는데, 행동력 수치가 초반부터 많다보니 이것저것 할게 많아지면서 플레이 타임이 더 늘어난거 같습니다.
최종전은 에델가르트였습니다. 그것도 무려 패계라는 보스다운 모습으로 변화까지 해서 좀 놀랐습니다.
이걸로 에델가르트는 파엠 역사상 최초로 플레이어 캐릭터면서 최종보스가 되는 유일한 인물이 되는것 같습니다.(청사자 루트 한정이긴 하지만요.)
스토리는 이미 금사슴반을 클리어해서 떡밥을 많이 풀어놓은 상태이다보니, 설명이 많이 부족한 청사자반이라도 딱히아쉬울건 없었습니다. 디미트리가 자신의 목적을 묵묵히 이루는 왕도스러운 스토리라고 할까요? 2부 초반에 미쳐 날뛰다가 주인공 및 중요한 인물들이 바로잡아준 후에 변화한 디미트리의 모습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솔찍히 금사슴반에서는 너무 비중이 없었다 보니깐요.
최종전에 사용한 주력 12에 대한건 개인적인 평가를 곁들여서 조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이니 일단은 끝까지 사용했습니다만, 1회차에 검을 실컷 써보기도 했고, 전용직업 디자인이 별로 맘에 안들어서, 초반에 검좀 쓰다가 도끼로 갈아타서 워리어까지 갔습니다만, 워리어는 또 아네트가 담당하다보니, 뭔가 다른게 필요한듯해서 2부에 후다닥 작업해서 어떻게든 그레이트 나이트는 찍었습니다.
검->도끼-> 아머를 거치다보니 능력치가 좀 들쑥날쑥 오르긴 했습니다만, 잘버티긴 하더군요. 아머에 도끼인데도 추격도 잘 발동되고, 도끼가 주력이다보니 원래 주인공의 검은 그냥 창고에 넣고, 힐다의 무기를 뺏어서 사용했습니다. 다음회차에는 주인공 가지고 힐러를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청사자반 루트의 주역이라서 안쓸수가 없죠. 반장들이 다 그렇지만, 성장률이 상당히 좋아서 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직업 안거치고, 전용직업만 쭉 해도 문제가 없구요.
클로드도 그랬는데, 2부 시작에서 데려오는 기사단인 사자왕대는 C랭크임에도 성능은 A급입니다. 기사단은 회차연동시에 넘어가니깐 클로드의 불사대와 마찬가지로 다음 회차에서 잘 써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1회차때는 활을 실컷 써서 이번에는 특기중에 창이 있길래 팔라딘으로 갔습니다. 음... 무난합니다. 애초에 이번 파엠은 해당 캐릭터들이 특기분야나 잠재능력으로 정해져 있는 분야는 대충 선택해도 다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는거 같습니다.
이건 사족이긴 한데, 저 성스러운 방패 스킬은 정말... 정말 좋습니다. 특히 원거리 마법과 화살이 난무하는 2부 후반맵에 저거 달고 있으면, 정말 잘 버티더라구요. 이걸 이번에 베르나데타를 팔라딘으로 굴리면서 알았는데, 다음 회차때는 다른 캐릭터들도 일단 저 스킬을 달고 봐야겠습니다.
힐다는 조금 실험적인 요소가 들어갔는데, 스나이퍼로 사용했습니다만, 힐다는 활이 특기분야가 아닙니다. 특기분야가 아니어도 과연 써먹을 수 있을까? 어차피 힐다는 힘 잘 성장하잖아? 라고 생각해서 시험삼아 한번 해봤는데...
하지마세요. 전투기술 한번 보세요. 곡사 딸랑 하나밖에 없습니다. 활 A+찍을때까지 꼴랑 저거 하나 나왔어요. 헌터발리는 스나이퍼 전용이라서 어차피 다 나오는거고... 암튼 이번 파엠에서 특기분야가 아닌쪽으로는 캐릭터들 키우는거 자재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힐러 말고는 답 없습니다. 뒤늦게나마 특기인 활을 밀어볼려고 했는데, 너무 늦은 탓인지 힘성장이 힘들어서 활은 못써먹겠더라구요. 활캐로 굴리실꺼면 초반부터 전사->궁병->스나이퍼 루트 타셔야 할것 같습니다.
근데, 힐러로서의 성능이 워낙에 좋다보니 아마 다들 힐러 하실겁니다. 힐러들의 최대 약점이 자기한테 힐 못한다는 건데요. 봉사의 기쁨 때문에 남에게 힐하는 수치만큼 자신도 힐을 하니깐, 난전중인 상황이나 맵에서 유일한 힐러로 활동하는것도 가능합니다.
1회차때 리시테아를 실컷 써서 이번회차때는 도로테아를 마법전용으로 굴렸습니다. 리시테아의 강점이 전용지팡이로 인한 사거리+4인데, 카두케우스 지팡이로 +1 사거리를 받을수가 있고, 트론이 기본적으로 사거리가 높은데다가, 메테오가 정말 유용합니다. 비록 사용횟수가 *2를 받아도 한맵에 겨우 2번이 끝이긴 하지만, 마력좀 올라간 후반에는 원거리에서 짜증나게 하는 적이나, 원거리에 있는 위험에 노출된 아군 지원사격 용도로 아주 좋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아네트는 도끼녀입니다. 마법? 그런거 모릅니다. 1회차때는 스카우트가 좀 늦어서 이정도까진 못키웠는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쓸 수 있어서 아주 작정하고 키워봤습니다.
은의 도끼나 영웅무기인 분쇄하는자나 둘다 비슷한 위력으로 뚝배기 깰수 있더군요. 힘오르라고 물리쪽 직업 열심히 굴려도 마력성장률이 높다보니 마력도 저절로 올라서, 전용무기나 2칸 공격하는 마법도끼 볼트액스 쓰는데도 딱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필살... 도끼가 명중률이 낮은 대신에 필살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순수 필살율 60은 이번회차에서 처음 봤습니다.
힐러로 키우기엔 좀 심심해서 이번회차에는 팔콘나이트로 굴렸습니다. 초반에 힘,속도같은 물리전투에 필수적인 수치가 낮아서 키우기 좀 힘듭니다만, 어떻게든 팔콘나이트까지 가기만 하면, 성장은 잘되는 편입니다. 다만 힘이... 낮네요.
팔콘나이트+창으로 대부분 키우실겁니다. 사실 거기에 최적화 되어 있구요. 검이 특기이긴 한데, 상급직중에서 검특기는 소드마스터나, 어쌔신, 그리고 에피타프 정도밖에 없다보니 그쪽으로 키우시는 분들은 잘 없으실겁니다.
제가 할때는 힘이 좀 모자라서 힘의 물방울을 줬습니다. 대신 속도는 정말 잘오르더군요.
상자가 나오면 꼭 출동하다보니 마지막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레벨보면 아시겠지만, 상자따러 돌아다닐일이 많아서 마지막까지 성장이 좀 늦었어요. 게다가 힘도 좀 낮아서 아머계열의 적을 만나면 크리 터져도 못죽이는 사태까지 발생하더군요.
검이 특기라서 검사로 한번 해볼려고 했는데, 그게 저의 실수 였습니다. 재수가 없어서 그런건지 힘과 속도의 성장률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또 홀리나이트입니다. 전용무기 불트강이 검이라서 소드마스터로 갈려고 했지만, 성장이 좋지 않아서 안되었네요. 다음회차때는 반드시...
청사자반 스토리 상으로 부대를 둘로 찢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메르세데스 혼자서는 힐이 힘들어서 부랴부랴 서브 힐러로 키웠습니다. 그래서 레벨이 37...
다만 힐러로서의 성능은 괜찮습니다. 좀 더 빨리 키웠더라면 더 좋았을것을... 특히 워프가 정말 활용도가 좋습니다. 발느린 아군을 적진으로 날려보내는 용도로 주로 사용했지만, 도로테아의 메테오처럼 2부 후반부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쓰다보니 글이 매우 길어졌네요.
캐릭터들 소감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꼭 이렇게 키우는게 정답인건 아닙니다. 이번 파엠 자체가 육성에 자유도가 높아서 정말 작정하고 밀어주면(아네트라던가...) 누구든지 잘나갈수 있게 됩니다. 정말 재수없는 경우(마리안이라던가...)만 제외하면 말이죠.
레벨 53... ㄷㄷ 적당한 재미를 위해 45정도까지만 육성하는데, 50넘기면 육성도 잘안되실텐데 근성 ㅎㄷㄷ 하네요
메르세데스는 활쓰실려면 마법직 간 다음에 마법의활 쥐어주면 쏠쏠합니다 강화하면 사정거리도 3으로 증가해서 힐 할일 없을때 비병잡기 좋더라고요 불트강도 마법무기라서 저는 비숍마스터 찍고 바로 무용수로 전직해서 매턴20%회복이랑 썬더소드 쥐어주고 굴렸어요
메르세데스 마법의 활 들려주면 딜이 엄청납니다 ㅋㅋ 기술 성장률도 높은 편이라서 궁술 낮아도 잘 박히는 편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