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들이 가명을 쓰는 삼국지가 있다?
작년, 사람들에게 데이고 속상하던 무렵 삼국지 생각을 하다가
'내가 만약 신야 시절 유비였다면 제갈량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삼국지 게임을 하는 우리야 누가 유능하고 누가 배신을 때리는지 알고 플레이하지만
당시를 살아가는 군웅들은 좋은 사람 알아보기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심지어 그 사람 잘 보는 유비조차도 방통을 처음부터 알아보진 못했지요.
그래서 장수들이 '가명'을 쓰는 게임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최상급의 무력과 통솔을 가진 장수... 이름은 가명.
면담을 해보니 군주인 나와 상성도 잘 맞는 것 같고...
관우일 것이라 예상하며 태수를 맡깁니다.
그런데 웬걸, 몇 달 되지도 않아 반란을 일으키면서 본명이 드러나는데 '여포'.
이런 그림이 나오는 게임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한 거지요.
그래서 만들어보았습니다.
턴제 삼국지 전략 시뮬레이션인데 장수들이 가명을 쓰는 게임.
다는 못만들었고, 데모까지 만들었습니다.
시스템이 특이하다보니 이게 삼국지 게임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좀 두렵습니다.
하드코어한 게 방향성이긴한데, 정도를 지나친게 아닌가 걱정도 들고...
데모 오픈하면서 피드백을 열심히 받아보고는 있는데 다들 점잖으셔서 그런지 뼈때리는 이야기를 아직 못 들었습니다.
더 많은 비난 더 많은 피드백을 원해요.
뼈때려주실분 모집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