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챌린지'는 악명높은 난이도를 듣고 관심도 안 가지다가, 파리포위전 출시되기 전에 끝내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0.1% 달성률을 아직까지 보자니 뿌듯하긴 합니다.
*결론 : 기대보다 웰메이드 + 재밌었다.(드루이드 분노보다 더) + 뉴겜플 제발..
'파리 포위전' 볼륨은 드루이드보다 조금? 작은 것 같습니다.
원래 메인 스토리를 오팔 + 작은 점까지 다 지우고 미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금방 끝난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이번 파리 포위전은 드루이드의 분노 버그와 다르게 지도상에 오팔이 바로 다 표기가 되서 다행이었습니다)
참고로 파리 포위전 진행 중 버그는 전혀 없었습니다.
구분해서 요약해보면
적군
- 적군의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강가습격 때부터 느낀거지만 최고난이도 기준 석궁병 및 창병의 비중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난이도가 확 오르네요. 드라마 <바이킹스>를 보니 프랑크에 석궁병이 많던데, 실제 역사와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 신규유닛 기병 : 신선하고 잘 뽑은 것 같습니다. 특히 기병 보스. 시끄러웠지만.. 신선했습니다.
- 기타 보스전은 복붙형 몹이 많아 아쉬웠습니다.
- 쥐 떼 너무 싫음…ㅠㅠ
스토리
- 전체적인 구성이 훌륭하고 인과관계를 잘 풀었다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신화적 요소를 거의 배재하니 몰입감이 배가 됐습니다.
- 잊고 있었는데.. 게임의 정체성인 암살에 대해 상기시켜준게 좋았습니다.
- 시작부터 당연히 나올 줄 알았는데.. 롤로가 빠져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서브퀘
- 엔드 컨텐츠인 반란퀘는 드루이드 분노랑 별 차이 없어 보이네요. 보상인 사신셋의 룩이 괜찮아서 그래도 나름 보람있었습니다.
- 세계 이벤트가 적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 수집요소 및 돌무덤.. 정말 정말 쉬워졌네요.
신규 능력
- 구울의 숨결과 황금 불꽃은 고오쓰가 생각납니다.
- 쥐의역병 : “너희도 당해봐라..” 강력하고 좋네요. 게이지 2칸인 적도 죽거나 죽기 직전까지 가더군요.
(전체적인 소감)오디세이의 빠르고 강력한 일격필살급인 ‘영웅의 일격’과 같은 능력이 이번에는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오네요. ‘토르의 복수’는 생각보다 별로라.. 다음 디엘씨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신규 무기
- 양손 낫은 공격이 범용성있고 모션이 마음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일전에 한손 낫은 너무 실망함..)
- 단검.. 아니 바이킹 검… 길이는 괜찮은데 모션이 너무 별로였어요. 원래는 주무기로 쓰려다가 포기했습니다.
나름 400시간 고인물인데, 무기는 역시 성능보다 간지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쌍도끼 > 쌍단검 > 엑칼 > 쌍창 > 망치(묠니르) > 궁니르&게볼그 > 맨주먹(타라니스) > 엑칼(현재 착용 : 카롤링거 장검 외형변환) 순으로 변화
그래도 약 1년 가까이 발할라 했네요ㅎㅎ 본편 + 드루이드 + 파리 + 숙련까지
뉴겜플 안나올 것 같지만.. 다음 DLC 또는 뉴겜플까지 일퀘말고는 봉인해야겠습니다.
즐겁게 했습니다ㅎㅎ
숙련 챌린지... 저도 한 일주일 잡고 했었네요. 트로피 때문에 어찌 어찌 다 따기는 했지만... 이런 것을 대체 왜 만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브라더후드에서 있었던 훈련 시스템에서 착안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런 것은 두 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프랑크 왕국에 석궁병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중세 시절인 것을 감안해 보면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서로마 제국이 476년에 몰락한 이후 게르만 족들이 세운 왕국이 옛 땅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는데 5세기에서 최소 10세기까지는 그렇게 널리 보급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유럽에서 석궁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것이 12세기인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까지 인기가 있었던 무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석궁을 위험 무기로 간주해 아예 장궁을 쓰기도 했으니까요. 롤로는 진짜 나와줄 것 같았는데 왜 넣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롤로가 등장해서 에이보르와 오랫만이다 뭐 이런 식으로 인사도 하고 그러다가 끝날 때 쯤에 롤로가 노르망디 지역의 공작이 되고 에이보르에게 내 손자의 손자 쯤 되면 잉글랜드로 돌아갈지도 모르지 등의 이야기를 해서 역사적으로 연결을 시켜줬으면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정복왕 윌리엄(William the Conqueror)이 바로 롤로의 5대손이거든요.ㅎㅎ 한손검에서도 살짝 아쉬웠던 점이 우선 에덴의 조각이 나오지를 않았다는 것과 한손검의 공격 느낌이 뭐랄까... 한손 도끼와 비슷한 느낌을 좀 받았었거든요. 다른 점이라면 범위가 살짝 늘어난 것 정도일까요?? 그래서 유비 소프트 챌린지만 만족 시키고 바로 원래 장비로 돌아갔습니다. 창과 가벼운 방패를 써서 그런가 기마병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대신 살짝 귀찮은 부분은 있었네요.ㅎㅎ
댓글 퀄리티 좋네요 ^^;
그냥 막 써봤습니다.ㅎㅎ
와 역시 미스티오스님.. 석궁은 역사 고증이 아니었군요..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는 역시!!
쓰기는 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대중화가 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