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탐은 100시간을 찍었네요.
중반쯤 게임이 너무 지겨워지기 시작해서 다 무시하고 엔딩까지 달렸는데도 이정도입니다.
발할라라는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욕심이 지나쳐 이것저것 넣다보니 너무나 루즈해져버린 작품"이라고 하고 싶네요.
이야기의 적절한 압축과 과감한 배제가 필요했다고 생각하는데, 비슷비슷한 흐름의 퀘스트 진행이 지나치게 오랜시간 반복되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심각하게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시작(바이킹, 부모와 클랜의 복수)과 끝(숨겨진 음모와 진실, 반전이 뒤섞인 결말)은 훌륭했으나,
그 사이의 중간과정(지역동맹, 이상현상, 결사단 등)이 너무나도 지루했기에 훌륭한 부분마저 퇴색된 아쉬운 작품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결사단은 왜 이들을 죽여야 하는지 모를 정도로 설득력이 떨어졌죠 결사단 마지막 존재인 아버지 역시 어느 정도 진행을 하니까 예상은 되었는데 설마 진짜는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진짜여서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