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pvp유저라 pve쪽엔 왠만해선 관여 안하고 알아서들 하게 관심끊는 입장이지만
이게 종합적으로 보니까, 문제점에 대해 말을 하지 않을수가 없음 ㄷㄷ
분명 와우로그는 특정 전투중에 기록된 전투로그(스킬, 무빙, 딜/힐 등등)을 세세히 기록해서
사이트에 박제하는 일종의 빅데이터형 분석툴인것은 맞는것 같음.
근데, 여기에 진짜로 문제가 되는게 '로그점수'인데, 이 점수로 분석, 판단하는 지표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한다는 로그라는 개념이 무색하게 객관적이지가 않음.
단순히 dps, hps로 점수를 판단하고, 경우에 따라선 그것으로 공대원을 뽑는경우가 많다는것인데,
여기에는 아마 "dps, hps가 높은 애들은 그만큼 특수임무도 잘 수행하고 보스딜도 잘넣는것일테니
dps, hps만 보고 점수를 메겨도 큰 문제가 없겠구나"같은 다소 게이머 입장에서의 '주관적'인 전재가
깔려있는것 같은데, 여기서 지적할수 있는 문제점이,
dps와 hps 만으로 점수를 책정하는 로그점수가 해당 유저의 pvp 역량을 '객관적'으로 수치화 할 수 있다는
명확한 근거가 있는가? 단순, 로그점수만 높이기 위해 편법을 쓰는 사례의 존재 즉, 거짓 표본에 대하여
로그점수를 메기는 방법론에 진실표본과 거짓표본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는가? 등이 있음.
즉, 야구의 세이버메트릭스와 같은 빅데이터 기반의 유저분석 메소드라면, 그에 맞게 점수를 메기는
방법론에도 객관적이고 프로페셔널함이 있어야 하는데, 가장 핵심인 로그점수를 메기는 방법은
그냥 주관과 감정이 잔뜩실린 게이머1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문제라는것이지...
또 이렇게 객관성에 대한 입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방법론이 게이머 사회에서 일종의 낙인효과까지
불러일으킨다면 글쎄... 이게 정말 유저들에게 이로운게 맞나? 라고 의구심을 품지 않을수가 없음.
ps. 그리고 로그점수는 상대평가이되, 매주 그 유저의 최고점수만을 기록한다 라고 하던데,
이 방법이 실제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객관적'인지는 또 의문을 품을수밖에 없음.
왜 하필 '최고치'를 대표점수로 하는지? 그럴수밖에 없는 근거가 있나?
(뭐 안그러면 유저들끼리의 낙인효과가 있네 이런거 말고 분석 방법론적으로)
그리고 전체 기간동안이 아닌 주마다 점수를 책정하는 이유는? 이것역시 유저들의 게임환경을 제외하고
방법론적으로 그게 객관성을 보장하는지, 그렇다는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와우로그가 명확히 답변을
할수가 있는가?
사실 로그 분석만으로 하긴 좀 그렇고 즐겜이 어느순간 부터 등급으로 나눠져서 일처럼 느껴져서 아쉬웠음 삶이 있다가 잠시 노는 게임인데 쩝
이전에 와우 초창기에 딜 미터기부터 아예 에드온 자체가 없을 당시가 더 긴장되고 죽고 부활해도 패턴 알아보며 깨는 재미가 있었음 또한 스킬 하나하나 버릴것도 없었는데 딜미터기와 에드온 생긴이후로 불필요한 스킬이나 보조 스킬도 팀 도움 위해 쓰기보다 내 디피에스에 효율 적인것만 맞춰서 다니기 바쁘고 순간의 기지를 발휘 하는 재미가 사라짐
일단 와우 로그의 점수 측정 방식은 상대평가임 해당 주간에 어떤 난이도의 어떤 네임드를 잡은 사람들의 로그 데이터를 취합해서 줄을 세우는 것 상대 평가인 만큼 시즌 초반에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거의 박제되다 시피해서 최고 점수는 떨어질 일이 없음 다만 그런 점수를 받는 사람에 애초에 고정 공대에 참여하고 있지 로그 점수를 가려 받는 파티에 거의 올 일이 없음 그럼 점수를 가려받는 파티의 인원은 정규분포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록색에서 보라색 점수의 사람들이 됨 그리고 탱커랑 힐러는 점수를 참조 하지 않음 굳이 본다면 타임라인을 분석해서 언제 어떤 스킬을 써서 공대에 안정성을 도모했는지 뜯어보지 더구나 최고점수가 앞에 있을 뿐이지 언제까지나 참고하는 건 평균임 그리고 로그 점수를 어뷰징하기 위한 행위 (예를 들어 마력주입 몰아받기)는 데이터 상으로 걸러짐 점수에 집계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