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 데스티니(1,2), 나리키리던전, 심포니아(1,2)정도 플레이한 유저입니다.
어릴적 판타지아 하면서 느낀 신선함에 붙들고 있다가,
3d화 되면서 흥미가 떨어져 안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네요 ㅋㅋ (심포니아는 꾸역꾸역 엔딩보고 베르세리아 손댔다가 안맞아서 결국 접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대급 테일즈임엔 틀림없고 말많은 캐릭터성, 2부 스토리 전개, 전투 등에도 저는 만족하며 플레이 했습니다.
먼저 캐릭터는 전형적인 왕도형 JRPG형으로 잘 뽑은거 같습니다. 비쥬얼적으로는 지금이야 뭐 익숙해져서 별 감흥 없었지만, 시온 처음 등장했을때는 예뻐서 충격적이었네요 ㅋㅋ 특히 작품 구석구석 판타지아를 오마쥬 한 부분이 보이는데 알펜과 클레스가 여러모로 겹쳐보여서 더욱 좋았구요(개인취향)
스토리는 솔직히 왜 욕을 먹는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전개방식, 스케일 그리고 서사까지 중상 이상은 충분히 먹고 들어갈만한데 ㅋㅋ
게시판 보니 2부 볼륨 및 스킷전개가 욕을 많이 먹던데,
저는 이 게임의 스토리를 1부/2부로 나누지 않고 서장(1장지역 클리어), 본편(영장 격퇴), 종장(레네기스 이후)로 나누니 좀더 자연스러웠습니다. 스토리 내내 떡밥 뿌리고 회수하는 것도 좋았고 볼랑과의 마지막 전투 연출은 더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스토리 전개에 이질감 느낀 부분이 딱 두가지 있었는데,
1. 3장보스 공격하는 린웰 막아서는 로우
2. 마지막 전투 후 용서한다고 가만있다가 시온 구하는데 써야할 코어 볼랑째 날려먹은 알펜
둘째야 뭐 원기옥 엔딩에 끼워맞추기 식이라지만 좀 더 설득력 있게 전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투 부분은 만족, 대만족입니다.
보스전에 답답해 하시는 분들 많이 보이는데 오히려 보스전에서 브레이크 막 걸수 있으면 그게 더 재미 반감시키는 요소가 아닐까 해요. 일반몹은 호쾌하게 때려잡고 보스몹 및 대형몹은 몬헌하듯이 이리저리 피하면서 기회봐가며 딜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캐릭터별로 상황에 맞는 지원공격으로 공략해나가는 재미가 컸네요.
(어차피 스펙올라가면 불검한방에 다 평등해집니다 ㅋㅋ)
한가지 아쉬운 점은 캐릭터간 밸런스 차이.. 린웰 성능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ㅋㅋ
JRPG라는 장르가 틀딱 장르이고 취향탄다고는 하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음을 어라이즈가 다시금 증명 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전통적으로 실시간 배틀에 집착을 보이던 파판 시리즈의 15, 7RE 보다도 훨씬 잘 구현해 냈다고 봐요.
앞으로도 JRPG가 흥해서 좋은 작품 많이 배출하길 기대 해 봅니다.
많은부분에 동감합니다. 저도 정말정말 재밌게 즐겼습니다. ㅎㅎ
파판7re 아직 안 해봤는데 어라이즈랑 비교했을때 전투나 몰입도 등 여러모로 비슷할까요?
꽤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어라이즈 쪽이 조금 더 캐쥬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