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유산 뒤늦게 엔딩 봤습니다. (약스포)
이것이야말로 언차티드의 장대한 마침표군요.
정말 뭐랄까 압축적으로 언차티드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이상 언차티드를 만들지 않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더이상 보여줄 수 있는게 없는거죠.
스토리도 뭐하나 어거지 없이 9개의 챕터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돼있었던 것 같고요.
상아 찾기 시작 -> 단서 찾기 (오픈월드) -> 여기가 아니었다! -> 다음 단서 찾기 -> 상아 찾았으나 뺏기고 -> 다시 찾고 -> 시민 구하기
플탐이 저같은경우 9시간이 좀 넘었는데 쇼츠가 범람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가장 딱 잘 어울리는 플탐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스토리만 밀고 중고로 판매하는 분들 의식해서 플탐만 미친듯이 늘리는 대작들이 많았는데요.
앞으로 어차피 디스크도 없어지는 마당에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같은 짧고 강력한 이미지의 게임들이 앞으로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른 게임들 컷씬 보면 정말 뭐랄까, 연기력이 부족하다 이런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템포도 이상하고 말도 느리고 등등)
언차티드는 정말 이런 문제 하나도 없이 어찌나 깔끔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사람이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인지 정말 대단합니다.
세계 최고의 명품 게임 답습니다. 인정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샘의 속물근성이라고 해야하나 ㅎㅎㅎ 개그캐 정말 표현 잘 했고요.
자막 올라오면서 잠깐 나왔던 쿠키 영상도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어떻게 이렇게 찰나의 표정연기를 게임에서 담아낼 수 있었을까요? ㅎㅎ 저는 이런 작은 차이들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만들어낸다고 봅니다.
여튼 말도 안되는 놀라운 그래픽의 자연 속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파쿠르와 놀라운 탐험!
언차티드 정말 독보적인 게임입니다.
최근에 007 퍼스트 라이트 꾹참고 5시간 하다가 실망해서 중고로 팔아버리면서 제가 게임불감증에 걸렸나 했었는데요.
언차티드로 치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너티독. 그리고 신작 개발 정신좀 차리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