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년도 설날연휴가 벌써 끝나가네요,,,
꿀같은 연휴가 지나감이 아쉽지만 완성작 하나(둘일 수도) 올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원래는 저 빨간색(갈색을 지향했으나)의 어그레서만 아주 잘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요, 구판키트의 난해한 조립성과 도색 미스(지정색도 의심해야)에 좌절하여
오른쪽의 다크그레이&화이트(회백색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어그레서를 하나 더 사서 만들게 됐습니다.
빨간 녀석은 하세가와 20세기 구판, 회백색 기체는 플라츠 2019년 쯤의 제품입니다.
빨간색 기체에 탑승한 파일럿은 데프모델, 무장은 하세가와 벌매품, 회백색 기체의 사다리, 파일럿도 하세가와 별매품입니다.
플라츠 제품의 위장도색은 키트에 포함되어 있는 카르토그라프 데칼입니다(믿슙니다 카르토 데칼~!)
공방 카메라 색보정이 잘못되어 엉겁결에 원래 원했던 색이 나왔지만 실상은 아래 사진과 같은 빨간색이 나왔네요...
키트의 지정색은 군제 7번이었는데 좀더 나무껍질 색에 가까운 갈색이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좌절한 부분은 에어 인테이크 접합이 비뚤어진 것인데, 원래 설명서와는 반대 순서로 조립해야 예쁜 대칭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몸체 상하판을 먼저 접합하고나서 인테이크 부분을 접합해야 모양이 바로 잡힙니다. 저도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뒤늦게 알게 됐네요.
사실 동영상을 먼저 봤었는데 실수를 하고나서 다시 보니까 조립 순서가 설명서와 반대였다는 걸 알게 됐네요...
마지막 좌절은 캐노피 안쪽에 새어들어간 도료였습니다... 이전에 붓도색 할 때는 캐노피를 완전 봉인하고 프레임 도색을 했었는데,
에어브러쉬는 접합부 틈새로 도료가 새어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완전 봉인은 위험하다고 공방선배님들이 알려주시네요...
이런 좌절과 아픔을 안고 두번째의 F-15J 어그레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플라츠 키트의 패널라인이 지나치게 두껍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하세가와 구판의 뭉개진 패널라인 보다는 훨씬 좋더군요^^
카르토제 데칼도 훌륭하구요~!
이제 플라츠 키트의 완성사진 쭉 나갑니다~
빨간색 어그레서 하부의 ECM POD는 Reskit 별매품을 사용했습니다... 배송료까지 합하면 거의 만원이네요...
자동초점으로 찍었더니 무장들은 뿌옇게 나오고 빨간 다마만 선명하게 나오네요... 쩝...
5월에 파인몰드에서 나오는 신제품 F-15DJ 어그레서는 이 POD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구매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파인몰드 답게 미사일은 별매가 되겠지만요...)
사다리를 오르는 파일럿입니다. 그동안 만든 전투기들의 캐노피는 다 닫았었는데 새로운 시도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앞에 만든 빨간색 어그레서의 인테이크가 비뚤어져 있어서 이 녀석은 좌우대칭에 특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플라츠 키트는 인테이크 업/다운 선택이 가능합니다.
즐거운 촬영을 마치고 장식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장식장 덕분에 캐노피를 열어도 먼지 걱정 안해서 좋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항자대는 특이한 도색이나 마킹이 많네요.
네, 하세가와가 그 덕에 데칼갈이만 하면서 구금형으로 계속 버티는 것 같아요...
항자대 기체들이 화려하거나 특이한 기념도장 같은게 참 많죠 특히나 저 뱀대가리 마킹의 어그렛서 부대는 더더욱 특이한 도장들이 많은듯 합니다. 그 덕분에 하세가와나 기타 데칼 업체들이 먹고 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하세가와 72 f15 시리즈가 C/D/J/DJ 형 만들기에 모양은 나쁘지는 않은데 제대로 만들려면 손도 많이가고 그나마 msip 업그레이드 한 기체들은 부품 추가 몇개로 퉁치는 녀석들 이라 그녀석을 가지고 저만큼 만드셨다는게 대단하시네요 색감이 좀 빨갛게 나온게 아쉽지만 그래도 보기 힘든 녀석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세가와가 형상은 좋은데 burr도 많고 이제 좀 신금형 내줬으면 합니다^^;;; 앞으로 플라츠나 파인몰드에서도 항자대 F-15 어그레서 기체들이 또 나와줄 것 같은데, 국내에 풀리면 또 한번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항자대 어그레서 도색을 이렇게 깔끔하게... 대단하십니다.
회백색 906호기 위장색은 데칼입니다^^;;; 카르토그라프제 데칼이요...
진짜 너무 이쁘다. 코션 데칼들도 엄청 작아서 작업하시기 번거로왔을탠데 완성모습은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어그레서는 대면적 통짜 데칼이 많고 별도의 '주의', '밟지마(踏むな)' 데칼은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입니다... 숫자가 들어있는 데이터 데칼들은 붙인 것도 있고 건너뛰고 넘어간 것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