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렸던 햄스터관련글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처음 키워보게 된 토끼에 관한 글을 올려봅니다.
전에 올렸던 글
일본에서 햄스터를 구입
http://old.ruliweb.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img_pet&left=x&find=id&ftext=nemissa&num=16362
킨 쿠마와 사이렌트휠21
http://old.ruliweb.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img_pet&left=x&find=id&ftext=nemissa&num=16360
도 쿄에서 처음 키워보는 ハムちゃん(하무쨩)
http://old.ruliweb.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img_pet&left=x&find=id&ftext=nemissa&num=16355
이번에는 토끼입니다! 사실 햄스터를 키우면서 비슷한 종류(?)인 하리네즈미(고슴도치), 모르못트, 토끼등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토끼를 맡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이 토끼의 이름은 ム ーンちゃん(문쨩). 달에는 토끼가 있으므로 이런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토끼의 주인은 일본인으로, 남편이 직장에서 업무차 오스트랄리아로 발령이 났습니다. 그래서 애들을 포함한 전 가족이 오스트랄리아로 가게 되어 펫트를 저(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 처)가 맡게 된 것입니다.
아는것은 토끼의 이름뿐... 토끼의 종류와 성별도 불명입니다. 하지만 주인은 이미 도쿄에서 오스트랄리아로 떠나버렸습니다> <
전 주인의 사육환경
케이지-일본에서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는 펫트용품 메이커 "산코(정확히는 산코-, "코"를 길게 발음)"의 "이지홈 래빗60"이라는 제품입니다. 검색해보니 가격은 대략 9000엔 선. 토끼의 주인인 아는분이 집에서 토끼를 키운다길래 모르못트 정도의 작은 토끼일줄 알았는데, 직접 보니 제 집에서 키우고 있는 포메라니안에 육박하는 커다란 토끼라 깜작 놀랐습니다.
이지홈 래빗60의 폭은 60cm. 토끼의 크기에 비해 좁은감이 있는데다 스노코(그릴)와 히키다시(서랍)로 되있는 바닥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전 주인의 경우 스노코를 통해 서랍구조의 바닥으로 토끼의 배설물이 떨어지는 구조에 안주, 청소를 하지 않아 서랍구조의 바닥이 엄청나게 더러워져 있는데다 햄스터도 기억하는 화장실 위치를 토끼가 기억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페렛트-GEX(젝스) 래빗 프리미엄 후드. 젝스는 산코와 더불어 펫트용품은 뭐라도 만드는 회사로, 산코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고급이라는 이미지는 없지만 고급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문분야는 햄스터로 토끼는 전혀 아는게 없었으므로 넷트로 젝스 래빗 프리미엄 후드를 검색해보니 1kg에 1500엔정도의 비싼 사료더군요. 성분이나 설명을 봐도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되지만 햄스터사료로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닙파이(일본배합사료)"의 제품에 비하면 몇배는 비쌉니다.
목초-옥스보우(oxbow)의 티모시헤이. 햄스터는 (일제가 아닌)수입사료를 거의 본적이 없는데 토끼의 경우 옥스보우나 하이놀드같은 고급 서양제품도 유명한듯합니다. 일본에서 팔리는 서양제는 전부 고급품으로 옥스보우의 티모시헤이도 425g에 900엔정도의 고가입니다.
전 주인의 토끼환경을 종합해보면 좁은 케이지, 청소 포기, 화장실 포기, 동네 펫트숍에서 팔고있는 먹이중 가장 비싸고 좋은것 사용 이네요. 사람마다 스타일이 물론 다르겠지만 저와는 너무도 다르네요. 토끼를 맡은이상 키우는 스타일도 제 마음이므로 새로운 환경 구축을위해 동네의 J마트로 갔습니다.
J마트의 주차장에서 석양을 한 컷. 별 의미는 없음...
케이지-Ferplast(화프라스트)의 rabbit120. 일본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햄스터용 케이지 "미니듀나"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Ferplast. 실은 햄스터뿐 아니라 토끼, 새등 펫트 전반에 걸쳐 상당히 훌륭한 제품을 많이 만드는 메이커로 참신성, 기능성, 디자인등에 있어 일본제보다도 두어수는 위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Ferplast의 케이지가 아니면 동물을 키우고 싶지 않을정도다.
Ferplast제품은 수입품이므로 넷트등에서 사면 상당히 비싼 경우가 많지만, 왜인지 J마트에서는 이상하리 만치 Ferplast의 제품을 싸게 팔곤 한다. rabbit120의 경우 보통 15000엔 이상에 판매되는 제품인데 J마트에서 전시품을 무려 4500엔에 구입했다. 적어도 만엔은 들어가리라 각오하고 있었는데 훨씬 작은 햄스터용 케이지보다도 싸게 사버린것이다!
폭 120cm. 토끼의 크기를 생각하면 알맞은 사이즈의 케이지이지만 정말 거대한 케이지다. 사진으로는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초등학생은 여유로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다. 차에 넣을때도 뒤의 좌석을 완전히 접고나서야 간신히 들어갈 정도였다. 하지만 Ferplast의 다른 제품들이 그러하듯이 심플하고 귀여우면서 기능적이다. 바닥에 그릴을 설치하지 않고 햄스터처럼 포플라칩을 깔고 사용중이다.
케이지의 크기에 충분히 여유가 있으므로 구석에는 화장실을 넣었다. 젝스의 제품으로 가격은 대략 900엔. 수컷토끼는 오줌을 뒤로 세게 날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에 대비, 뒷부분을 높인듯하다. 또한 토끼가 화장실로 놀지 못하도록 금속망에 고정하는 훅크가 붙어있다. 디자인도 귀여운편이고 불만은 없지만 1년간 화장실을 정하지 않았던 토끼에게 기억시킬수 있을지는 좀 자신이 없다.
페렛트-닙파이의 래빗후드. 햄스터라면 페렛트는 결국 닙파이, 오리엔탈, 햄스터셀렉션의 어딘가로 정착되는게 보통일정도로 햄스터계에서 닙파이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일본 어디를 가도 왠만하면 닙파이의 햄스터용 페렛트를 팔고있을 정도다. 또한 많이 팔릴뿐만 아니라 실험동물용 페렛트에 근거한 성분, 오랜세월간 검증된 안정성, 그러면서도 싼 가격등 정말 좋은 제품인것이다.
하지만 토끼의 경우 닙파이의 절대아성(?)은 없는것 같다. 최고급품은 서양제품인 하이놀드, 그아래로 이런저런 제품이 있다. 이건 페렛트가 메인이 되는 햄스터와 달리 티모시가 메인이 되기 때문일지도...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싸면서도 신뢰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닙파이를 좋아하므로 래빗후드를 J마트에서 구입했다. 보통 가격은 3kg에 1500엔선으로 충분히 싼 편이지만 J마트에서는 700엔대 가격에 팔고있었다! 4500엔에 구입한 래빗120 케이지도 그렇고 정말 경이적인 가격이 이어져 놀랐다.
결론-일본에서 펫트용품을 산다면 펫트숍이나 넷트보다 먼저 동네의 J마트로.
케이지가 정말 좋네요... 크기 때문에 잘 팔리지 않으니까 좀 싸게 파는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저 정도 케이지면 왠만한 아기용 침대보다도 클 것 같아요. 햄스터도 그렇고 키우는데 정성을 들이시는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다음달에 도쿄에 가는데 햄스터 용품도 좀 찾아봐야겠네요.
와아 이뻐요ㅠㅠ
덧글 고맙습니다. 케이지가 정말 거대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볼 정도였는데 워낙 싸게나와서 사버렸습니다. 한국에서 팔지 않는 햄스터용품이라면 Ferplast의 미니듀나와 사이렌트휠21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새로운가족이들어왔네요...잘키워주시길...추천
이분은 뭘 하실때 본인의지가 아니라 전부 우연히 되어버리네요....
PURUMIRU(gchooha) 일본인이신가요? 일본어 번역기 돌린느낌의 글이네요. 리플초성 수정 후 다시 달아 드립니다. 공지 확인 부탁드려요~
저 케이지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을까요? 우리나라 제품은 저 벽이 없어서 오줌이 잘 튀는데 아~~케이지 정말 부럽습니다
한편의 블로그를 본 느낌이네요
우와...근데 이분글볼때마다 번역기..
일본말투 꼬투리잡기 림픽 시작 ↓
꼬투리잡기 병림픽은 저번 한번으로 족함 그러니 끝 ↑
존댓말에서 갑자기 반말로 바뀐다....
번역체 쩐당께 ㅋㅋㅋㅋㅋㅋ
~나노다 = ~것이다 ~데 아리마스 = ~ 것입니다.
...펫트.. 페렛트..;; 뭔말인가했음..
오스트랄리아..
우사짱 피스
근데 진짜 글 ㅂ맛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리네즈미(고슴도치), 모르못트 뭐하러 이렇게 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노코 아타마가 헨
뭐.. 한국에서 안산지 워낙 오래되서 한국식 외래어 단어를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죠.. (아 물론 전 글쓴이가 일본에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는 모름)
ㅋㅋㅋㅋㅋ또 시작했나 한번만 하자
아..저번에도 그랬었었나요?ㅎㅎ 글읽다 보니..현지에 많이 적응하셨는지..글이 일본어 교제 읽는줄.^^;; 근데 머.그게 나쁜건 아니죠. 미국에 5년간 유학간 친구는 벌써 박찬호 같이 한국말 할때 혀가 무진장 굴러 가드라구요.ㅎㅎㅎ 토끼는 귀엽네요.
일본놈 또 왔네 ㅋㅋㅋㅋㅋ
이쉑키 어그로 끌려는 수작 같어 이런글에 태클 거는게 왜 병림픽임?? 귀여니 보다 못한 것들 안거는게 더 ?신 같아 보임 일 빠 쉑히들
토끼랑은 교감이 좀 되나요?
토끼 사진을 더 보고싶네요~^^
저 루리웹에 처음 댓글 다는데 솔직히 보면서 좀 많이 의아했습니다. 근데 2003년 글 보니 또 문체는 한국 스타일이시고 = =; 일본에 오래 사셔서 그런 듯;? 그래도 보통 이렇게까지 바뀌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까는건 아닌데, 좀 심하게 일본어 번역체네요. 읽기 힘든...
あらま、かわいいね。
더위에 넘 민감한 토끼들.......미안하다
몇 개월 전의 본문가지고 글쓴이를 질책하는 아름다운 ㄹㄹ웹
토끼가 귀엽네요 ㅎㅎ 일본어 느낌이 심하게 나기는 하지만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와..지라님이다
친구 여친 집에 있는 토끼 한지로가 생각나는군..-_-;; 먹을꺼 주면 안먹고..-_- 단보루 주면 잘먹던데..;;
도쿄 사시는분들 많네요..도쿄의 정..ㅋㅋ
ㅋㅋㅋㅋ
킁킁 이게 무슨 냄새?ㅋㅋㅋㅋㅋ
글 읽으면서 저만 어색하게 느낀게 아니였군요. 일본사람인줄 알았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