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득 강아지의 여러가지 행동을 보면서..사람과 비슷한면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지요..제가 이상한건지???--;;?
전에 개를 키우기전에는 개나 동물들은 본능으로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기계처럼 본능에만요..하지만 키우다보니...자기가 생각하고 머리쓰고...
여러가지 그런게 있더군요....
얼마전에 저희집개 털을 다 밀었습니다...추운날이었죠...
개가 털을 다 깍으니까 제방문앞으로 오더니(제방엔 출입금지 훈련시켜서 안들어옵니다) 손을 내밀면서..처다보더군요..(저희집개 손내미는것은 잘못했습니다란 의미입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더니 제방을 쑥들어오더니 이불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아마도 주인님 죄송합니다 추워서 그런데 방에 들어갈게요.. 이거 같았습니다..--;;
참 재미있더군요... 여러분은 이런느낌 받아보신적 없나요?
저도 집안에서 강아지 키우는데...다른것보다 눈 마주보면 제 마음이 너무 편안해집니다...밖에서 기분상하는 일있어도 확 풀어지는게 그것 때문이기도 하죠...바라보는 그순간만큼은 애완견..(동물) 이라는 느낌이 사라진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읆는다죠 3년 정도 사람과 같이 살면 어느정도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하지않을까요?
지가 사람인줄알죠.. 전 개하고 같이 자는데 추우면 이불안속으로 들어와서 나중엔 코까지 골더군요.. 새벽에 추워서 무의식적으로 이불을 땡기려고하면 개가 이불위에 있어서 안땡겨질때도 잇고요-.-;;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한다기보다 개스스로 편한걸 추구하는거 같아요.. 그만큼 잘대해 주니깐..
저희 집 개는 여섯 살입니다. 이젠 완전히 능구렁이가 따로 없다는....
전 말만 못하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