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의 록희입니다.
책장에 캣스텝?을 설치해줬습니다.
위에 올라가서 컴퓨터 하는 엄마를 지긋이 쳐다보곤 합니다.
의자를 밟고 책상위로 올라와 우퍼 스피커로 점프를 하여 올라갑니다.
이 사진은 멀리서 도촬한? 사진인데
제가 보는 실물 록히와 가장 비슷하다고 느끼는 사진입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정색을 하셔서요.
바로 이렇게요.
휴대폰을 들이대면 눈을 크게 뜹니다.
예쁘게 나오는 법을 아는 걸까요?
증명사진 스타일이라도 마냥 예쁜 아이
그래도 가끔은 다양한 표정으로 엄마를 즐겁게 해줍니다.
윙크까지 완벽!
록희는 올해 10월을 힘들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중성화를 했습니다.
여자아이여서 하루 입원해야 하는 큰 수술을 했고
퇴원하고 나서도 넥카라, 환묘복, 붕대등을 2주간 해야했으니까요
저 역시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넥카라를 하면 소파에 머리를 부딪치며 벗겨내려 했고
환묘복을 입히면 세상 무너진 듯 밥도 안 먹고 누워만 있으려 했어요.
붕대로 바꿨지만 늘 그루밍하다가 상처를 햝지 않을까 계속 전전 긍긍 했죠.
록희가 힘들어 할 때마다 괜한 짓을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같이 지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제 생각일 뿐이겠죠.
동물병원에서 수술전 찍어보내준 입원실에서의 록희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똘망똘망 하네요.
어쨋든 수술 전 검사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했고, 다행히 건강했습니다.
수술도 무사히 잘 마쳤고, 마취에서 깨어난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고작 하루 입원이지만 면회도 갔는데, 너무 기운없어 보이는 모습에 저는 그저 엉엉 울기만 했답니다.
무사히 퇴원하고 집에 와서...
한동안 가슴아파서 사진을 제대로 찍어주지 못했습니다.
소파 뒤에 숨어서 살짝 놀이 반응 해주는 록희...
그래도 며칠 지나니 환묘복 입고도 편하게 자는 록히입니다.
얼기설기 감아준 붕대.
최대한 조이지 않도록, 하지만 환부는 잘 감싸도록 여러모로 노력해보았지만...불편한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불편하다냥!
거의 회복되고 나서는 놀아달라며 장난감 숨기는 곳을 습격하기도 합니다.
열받냐? 아무도 나를 심판하지 못해! 이게 집사의 숙명이다!
2주가 지나서 실밥도 뽑았습니다.
이제 붕대도 졸업했네요.
다행히 덧난 곳 없이 잘 아물었어요.
가을도 깊어갑니다.
붕대풀고 후련한 뒷모습
날씨가 추워지고, 점점 자랄 수록 베이지 색에 가까웠던 몸의 털 색깔이 조금씩 진해져가는게 신기해요
4개월 때 사진하고 비교하니 많이 성숙해진 느낌도 드네요.
고양이의 시간은 빠르게 간다...
가끔 멍때리는 록희씨
마지막으로 꾹꾹이 하는 영상 두고 갑니다.
(엄마한테도 해주라..)
냥냥이계의 장원영인가요 너무 이쁘네요.
너무 이뻐요. 우리 딸래미는 16살이 넘어서 오동통했던 시절 지나고 지금은 할머니지만 록희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록희두 건강하게 오래 살렴
귀엽네요 ㅠ
록희의 사진을 드리겠읍니다
11월도 기대 하겠습니다~
귀엽네요 ㅠ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냥냥이계의 장원영인가요 너무 이쁘네요.
사진 올렸는데 장원영소리를 듣다니 러키비키자나!
11월도 기대 하겠습니다~
네 감사해요 록히가 나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기록하는게 제 행복입니다!
너무 이뻐요. 우리 딸래미는 16살이 넘어서 오동통했던 시절 지나고 지금은 할머니지만 록희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록희두 건강하게 오래 살렴
감사합니다! 저도 록희 20살까지 같이 사는게 목표에요
어흑 ㅠ 눈이 너무 이쁨 ㅠ
록희의 사진을 드리겠읍니다
오 눈이 예쁘네
예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