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플스2로 발매된 초 드래곤볼 Z입니다..
원래는 업소용(시스템 256)으로 개발된 게임인데 약간의 추가요소를 덧붙혀..
가정에서도 초 드래곤볼 Z를 즐겨볼수 있도록 플스2로 이식이 된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동시대 같은 플랫폼으로 출시된 딤프스의 드래곤볼과 뒤이어 발매된 스파이크사의 스파킹 시리즈 덕에
꽤나 저평가, 찬밥신세가 된 드래곤볼 게임이기도 합니다.
발매는 반다이지만 실제 제작은 캡콤 격투게임의 아버지 니시타니 아키라와 이후 여러 스파 시리즈를 담당했던
후나미즈 노리타카가 한데 뭉쳐서 개발 및 제작, 이 때문에 발매전엔 반응이 나름 뜨거웠던걸로 기억합니다.
케이스 뒷면..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 화백이 이 게임에 직접 감수했다는데 그 때문인지 그래픽 베이스는 코믹스 지향의 그래픽,
펜선이 들어가있는 캐릭터와 배경들, 만화책에서 볼법한 텍스트 이펙트들이 꽤 인상적인 느낌을 가져다 주는편입니다..
초 드래곤볼 Z의 CD 프린팅 디자인..
메뉴얼과 속지들..
게임 모드 설명 페이지..
배틀 테크닉 페이지..
초 드래곤볼 Z는 조작 방식이 꽤나 독특한편..
기존 드래곤볼 격투게임들에선 기본이라 할수있는 기공파 전용 버튼이 없는데다
기본 조작은 약 공격, 강 공격, 가드로 시작, 그리고 격투게임으로는 드물게 점프 버튼이 따로 탑재
액션 게이지를 이용해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한 무공술과 호밍 어택, 횡이동, 대시, 백대시 등등..
직접 해보시면 아마 기존 드래곤볼 게임이나, 타 격투게임에 익숙한 유저들도 살짝 난해함을 느낄수 있는 조작 방식을 자랑합니다..
캐릭터 기술 및 커맨드 설명 페이지..
커맨드 표만 보더라도 스파 제작 아버님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듯.. (초사이어인 변신 조차도 커맨드 입력식;;)
일단 기술표는 아케이드판 기준으로 설명이 되어있지만..
따로 Z 서바이버나 아케이드 모드를 플레이해서 캐릭터 육성에 따라 여러 커맨드 필살기들을 추가로 얻을수 있습니다.
본작의 타이틀 화면..
메뉴화면의 메뉴 갯수가 드래곤볼 갯수와 같네요..
코믹스판 표지를 연상케하는 로딩화면은 꽤 볼만한편..
피콜로 손가락은 코믹스판과 다른 5개로 표현된 초 드래곤볼
치치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오는데 이로써 콩가루 집안 대전을 실현화.
대전 초입전 스카우터등으로 캐릭터의 전투력(경험치)과 숙지 스킬등을 미리 볼수가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는 아쉽게도 딱 셀전까지만 등장..
마인부우는 PS2판의 추가 캐릭터로만 즐길수 있습니다..
동시대 같이 나왔던 여러 드래곤볼 액션게임들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적은 캐릭터 수와 느릿한 템포, 스펙타클한 필살기 연출등에 밀려
결국 덤핑작이 되어버린 게임중 하나.. 특히 생소한 조작감과 시스템등은 유저들을 등돌리게 만들었죠..
하지만 기존의 스피디하고 화려하기만 한 드래곤볼 게임이란 편견을 버리고 플레이 하다 보면..
꽤나 빅 재미를 주는 독창성 높은 드래곤볼 게임이라 생각하네요..
실제 일본 현지에서도 나름 가동률이 괜찮았던 게임이라고 합니다.
초 드래곤볼 Z 베지타 격퇴 & 신룡 소환씬 플레이 영상..
대전 중 수집할수있는 드래곤볼을 전부 모으게 되면 신룡을 소환할수 있는데..
신룡의 역할은 PS2판에서 따로 추가된 캐릭터들의 언락,
또는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의 강화, 추가 필살기, 복장, 컬러 등등을 제공합니다..
게임 플레이를 보니 나루토와 비슷해보이네요^^
이건 액플로 액션게이지 무한으로 해놓으면 할만함..
확실히 스파 냄새가 나네요 ㅎㅎㅎ 특히 유윈 퍼펙트~
살짝 물빠진듯한 색감이 정말 맘에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