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제 첫 데탑 PC가 구글링 해보니 이거 였을겁니다
저는 IBM 빠였습니다... 빠래봤자 키보드나 하드같이 별로 안 비싼것만...
부모님이 중딩때 큰 맘 먹고 사주신 당시 백화점에서 팔던 정품 IBM 데탑 세트 덕에 (조립 사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는데)
친구들이 용산에서 조립으로 맞추면 DX2~4 맞출때 비싼 가격에 DX1 이었지만 (사실 바가지 쓴거죠)
다 멤브레인 쓸 때 한글키캡 M 키보드를 그 시대에 써볼 수 있었던게 행운이자 (엄니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되요)
훗날 키보드를 엄청 찾아 헤매게 만든 저주(?)였었죠 ㅎㅎ
IBM이 아직 2천년 초중반이었나 아직 소매자 상대로 하드를 팔고 있을때 까지도 하드는 IBM을 썼었지만
그 뒤로는 IBM이 완제품 PC, 부품 소매 판매를 손 뗐으니 뭐...
빨콩 7열의 감히 엄두도 못내던 어마어마한 물건이 있다는것만 알았죠
비록 예전 IBM이 만들던 진짜 씽패는 아니지만 아오 이놈의 간지는 그냥
저는 랩탑 보다도 태블릿을 먼저 구매 했었습니다 8~10인치 3개 써봤는데 그나마도 스마트폰으로 답답할때 쓰거나
돌아댕기면서 웹서핑, 동영상 편하게 보는 수준의 순수 장난감 용도? 그만큼 제 밥벌이가 IT, 이과, 공돌이쪽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매우 아날로그 스러운 쪽이라 평생 살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제가 랩탑 사면 그냥 돈낭비 + 좀 쓰다가 먼지 쌓일 장난감 추가라 랩탑 만큼은 절대로 손대지 말자 였는데
그만큼 저랑 볼 일 없을 물건이 랩탑이었고 제 고딩 시절은 EBS나 인강보다는 학원이 우선이었고 대딩 시절도
지방에서 올라오거나 외국 유학 가는 애들이나 쓰는 정도 였죠 어차피 그 시절 랩탑은 모바일 개념보다는
이동 가능한 데탑 수준이라 ㅎㅎ 쨌든 사람 앞일에 역시 절대는 없네요
필름 입히기 전의 마지막 매트 + 슬릭한 느낌 캬~
보통 디카 정도의 작은 사이즈 액정이 아닌 스마트폰 이상 액정 달린 전자제품부터 PC 모니터, TV까지
구매하면 택배로 받거나 직접 업어와서 불 끄고 블라인드 치면 자연 암실 되는 밤까지 기다렸다가 양품 확인 후에 사용을 하던가
스킨 필름을 주문해서 붙이던가 하는데 휴무 이틀 동안 빨리 써보고 싶어서 아직 뜯지도 않은걸
모 필름 구매+부착 가능한 샵이 제 서식지에 3곳이 있는데 전화 해보니
국내에선 인민에어와 그램이란 양대산맥에 프리미엄 랩탑은 델거 많이들 사시고
현 레노버 씽패는 AS 포기하고 양품 걸리길 기도하고 사는 에이서 같은 랩탑이라길래 ㅋㅋㅋ
T480S용 필름은 아무래도 국내에서 마이너라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가 제 서식지 3곳은 재고가 없고
필름 판매+부착 본점은 있다길래 용산에서 직수령 후 바로 가서 거기서 개봉 했더니
랩탑은 처음 사는 거라 잘 모르는데 T480S는 액정 달린 물건 사면 기본으로 붙어 있는 비닐이나
얇은 필름 같은게 아예 없는 쌩이더군요 집으로 바로 안 가고 필름부착샵 바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도 한두푼짜리 물건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참...
전원도 안 넣어본 상태에서 필름부터 발랐습니다 아까 낮에 잠시 정신 나갔었죠 동네샵에서 붙이려면
담주 월욜에나 가능한데 고이 모셔놓지는 못하겠고 그만큼 빨리 써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2015년쯤? 서피스 이후 나오기 시작한 윈태블릿 중에 씽패10 와콤 이란 모델에 뽐이 엄청 왔다가 가라 앉히고
검색 해보니 X1 카본도 심란하게 한번 마음속에 폭풍우가 왔었지만 너무 비싸길래 난 모르고 안 본거야 하고 넘겼었고
다행히 밤에 액정 좀 살펴보니 좌측 하단에 약간의 빛 번짐이 있긴 한데 불량 새 제품 교환 받을 수준은 아니고
전체적으로 고르고 양품이라 다행입니다 ^^
레드닷에 불 들어 오는거 보고 캬 역시 이놈의 걤성
그간 직장생활 하면서 타성에 젖어 게으르게 살다가 뭔가 계기가 와서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경험이 없던 시절엔 노력도 많이 했지만 사실 학창시절 이후로 치열하게 살아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뭐 학창시절도 엄청 코피 쏟아가며 지낸 것도 아니구요
이제 나이는 있지만 이대로 넋 놓고 있으면 훗날 50~60대 이후 폐지 주우러 댕길거 같아서 절실해졌습니다
24시간 스터디까페 + 성인독서실도 끊고 살면서 거의 처음으로 5~10년 단위 인생 계획도 세워보고
다양한 나이대 분들이 열심히들 공부 + 자기계발 하시더군요 말이 성인 독서실이지 부모동의 하에 고2~3 친구들이
성인보다 더 많은데 와... 계속 공부 하면서 취업, 자기개발, 수험 준비 하시는 분들 학구열에 놀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랩탑으로 인강 보면서 공부를 하는데 제가 지금 준비하는 것도 시험 목표라
인강을 봐야할 모바일 액정 달린 기계가 필요한데 일단 집에 있던 8인치 삼성 태블릿은 산지 오래 됐고
배터리 수명이 다되서 전원이 안 들어와서 센터 가서 배터리 교체 맡겨야 하는데
해외 출시 LTE 모델이라 맡기면 수원 갔다 오는거라 오래 걸릴듯 하고
작년에 중꿔제 펜기능 있는 저가 윈태블릿 사놓은게 있는데 너무 버벅여서 못 쓸 지경이라
(안드 태블릿과 다르게 윈 태블릿은 저가형 차라리 안 쓰고 말지 피해야 한다는 걸
서피스프로/저가형 둘다 써보고 알았습니다)
동생이 업무상 쓰던 서피스 프로4를 며칠 써보니 오우야 액정 쨍하고 키보드 커버 키감도 찰집니다
역시 마소가 이 꽉 깨물고 만든 하드웨어는 레알 끝내주죠 그러니 독점 게임도 좀 어떻게 안될까
동생 밥벌이 관련 장비라 계속 빌릴 수도 없고... 시원하게 질렀습니다
인강이 주목적이라 사실 인민에어 저가형이면 되는데 핑계죠 뭐 ㅋㅋㅋㅋ
예전 씽패는 팜레스트쪽 레드닷에도 불이 들어왔던거 같은데 말이죠
인민에어로 시작해서 그램을 결제까지 했다가 취소 후 결국 T480S까지 온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그램 샀으면 후회를 했을거 같습니다
뭐 살지 알아본지도 거진 2~3년 됐지만 처음엔 무조건 인민에어 였습니다 아무래도 PC쪽은 감성보다는
가성비나 신뢰감, 견고함등을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8세대 쿼코시퓨에 배터리 늘어난 2018 그램이 너무 잘 나온거 같아서 가격대를 좀 올려보니
눈에 델도, 씽패도 들어오고 하더군요 오래 쓸거 같으니 배터리 교체 부분에 있어서 서피스 프로는 제외를 시켰습니다
델 XPS와 X1 카본은 일단 제가 쓸 용도로는 가격이 너무 쌨습니다
13~14인치 중에 액정 터치가 필요 없고 휴대성 좋으면서 확장성까지 생각하다보니
(터치 생각 했다면 서피스프로 였겠죠 서피스프로는 정말 컨설턴트나, 성우에게 최적화 돼있는 모델이라 보기에)
그램 14ZD980-GX5BK 쥐회색 이랑 T480S 랑 둘중에 고민 많이 하고 요목조목 따져보니
머리로는 그램인데 제가 사려는 그램 모델은 결국 윈10은 사야하고, 램 추가 하고 하면
T480S 이랑 생각보다 차이가 안 나더군요 해서 감성 비용 쬐끔 더 내고
오래전부터 사고 싶었던걸로!!! AS 몰라~! 내가 산거 양품 걸리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업어와서 써보니 대만족입니다 X1 카본도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지만 가격대에 비해서
전력 제한, 마이크로 SD만 지원등 왠지 쓸데 없는 제약을 걸어놓은게 걸리더군요
무게, 확장성 생각하면 X1 카본 사느니 그램 사는게 나아보이구요
사실 키감이야 저에게 T480S는 물론 그램보다는 낫지만
서피스프로 키보드커버 >>>>>>>>>>>>>>>>>>>>> T480S >>>>>>>> 그램
제 키감 호불호라 뭐...
대신 그램보다 외관이 더 고급스럽고 올블랙에 탄탄하고 견고한 마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처음 생각했던 예산은 8~90만원 정도 였다가 거의 2배 가까이 들었고
랩탑을 처음 사보는 거라 잘은 모르지만 T480S 참 잘 나온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회사에서 랩탑쪽에 어떤 큰 혁신을 가져 오지 않는다 했을때 앞으로도 씽패나
금액 생각 안하면 마소 서피스북, 델 XPS를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펜기능 들어간 태블릿 + 커버키보드 분리합체형 제품들이 더 좋아지고 싸진다면 순수 랩탑 쪽 자체가 희석되버릴거 같기도 하다만
저도 노트북은 씽패만 쓰네요 x200 - x220 - x240까지 왔어요 추천 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오오 반갑습니다 저도 노트북은 씽크패드만 씁니다 tp560x - 240z - x31 - x60 - x201i - x220 - x220t까지 왔네요 6열은 도저히 적응이 안되어서 못넘어가고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역시 씽패 쓰시는 분들은 꾸준히 쓰셨었군요... 저는 이게 처음인데도 너무 만족합니다 ^^
저도 99년부터 13년간 TP를 고집하다가.. 결국 T420s를 마지막으로 접어 버렸네요.. 나중에 T430 사서 잠깐 써 보고는 바로 장터에 되내놓고.. T430s는 다르다기에 하나 사서 써 보니 노트북으로서는 괜찮기는 하던데.. 그래도 다시 현재의 TP로 돌아갈 만 큼의 매력은 안 느껴져서.. 4세대부터는 더더욱 그렇고요.. 그나마 요즘 가장 많이 쓰는 건 X220이네요.
답글 달아주신 3분의 답에 공통적으로 X220이 있어서 검색해봤더니 아마도 마지막 7열 씽패였나봐요 국내뿐만 아니라 뭔가 분위기기 이제 씽패는 사는 사람만 계속 쓰는 물건이 되버린거 같은데 그냥 7열로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X220 / T420 /W520은 변칙적인 7열이고, 오리지널 7열은 X201까지였죠. 저는.. 물론 7열이 훨씬 더 편하기는 하지만.. T430 이후의 6열도 어차피 타사 제품 쓴다고 생각하면 딱히 그걸 트집 잡고 싶지는 않고, 제가 TP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레노버로 오면서 서비스 품질이 너무나도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가끔 뭣 좀 물어 보려고 전화하면, 기술 지원 담당자라는 분들이 일반 유저인 저보다도 잘 몰라서는 가끔씩은 오히려 저한테 그게 그런 거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오직 7열만을 중시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이미 레트로 버전이라는 게 나왔죠. 전 키보드보다, 자신들의 회사에서 뭘 팔고 그게 어떤 구조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나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후기 읽어보다 본건데 고객센터 전화 하면 한국어 할 줄 아는 중국인들이 응대해서 답답하다는 후기를 봤는데 진짜 좀 답답한가보군요
저는 조금이 아니라고 느껴져서, 상대방이 몰라서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하는 걸 듣기 보다는, 차라리 제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제 상황을 제대로 전달 못 할 가능성이 있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 Dell로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