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조작이 어려워서 스마트폰용 패드를 좀 찾아봤습니다.
여러가지 패드가 있는데 그중에 듀얼쇼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클립이라는 제품이 있더군요.
이게 오리지날 게임클립입니다. 15달러 정도 하는게 구매대행 거치면 5만원을 훌쩍 넘어버리길래 그냥 하나 만들기로 했습니다. -_-
집에 있는 옷걸이 하나 잘라서 30분만에 뚝딱 만들었습니다. -- 패드를 거치하는 부분은 폰 살때 공짜로 받은 싸구려 케이스를 활용.
뒷면입니다. 듀얼쇼크에 부착하는 방식은 오리지날처럼 클립의 탄성으로 고정했습니다. 단지 오리지날처럼 간편하게 탈착은 힘들더군요 --
케이스는 할 수 없이 글루건으로 떡칠을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튼튼하게 고정이 되더군요.
글루건 떡칠 확대샷
옆에서 본 모습.
패드 연결에 사용한 케이블입니다. 왼쪽은 흔히 보는 미니 USB 케이블. 오른쪽은 어째서인지 오프라인에서는 구하기 힘든 OTG 케이블입니다.
옥션에서 900원 정도 주고 구입했습니다. (택배비 2500원... OTL)
이렇게 두개를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오리지날 게임클립에는 폰과 듀얼쇼크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OTG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장착을 하면 이런 식이 됩니다. 줄감개 식 케이블이라 줄이 늘어지지 않고 잘 연결이 되네요.
에뮬 게임 구동샷. 여기서부터 촬영에는 2년동안 함께 하다 지금은 아이팟이 되어 버린 아이폰 3GS군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했다ㅋ)
마메 구동! 이제 오락실이 내 손 안에! 뜬금없지만 하이스코어 걸이라는 만화 보신분? 고전 아케이드 게임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는 만화인데 강추합니다.
(사실 이걸 만들게 된 동기가 그 만화를 보고 삘받아서... ㅎㅎ)
슈퍼 패미컴. 맨날 턴제 RPG만 하다가... 이제 액션 RPG도 문제없음 ㅋㅋ
PS1 ! 이제 초풍을 쓸 수 있엉ㅋ!
그리고 안드로이드 게임!
특히 이 GTA3는 플스판 조작계를 완벽하게 지원해줘서 감동이었음.
국내 업체에서 게임클립 정식 수입한다는 기사가 있긴 하던데 정식 발매하면 한번 구입해 볼만도 하겠네요.
만든게 재밌네요. ㅋㅋㅋㅋ
혹시 제가 베가 레이서 2를 쓰는데 유선 연결하면 될까요?
OTG미지원 기기(예 옵티머스 G, 넥서스4)는 연결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