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가장 좋은 프린터 위)
----------------------------잡소리 절취선-----------------------------
대충 작년에 케이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만들다 보니 의도치 않게 커진것도 있고
(원래 의도: 넨도 크기 -> 설계할때 앉은 키를 넨도 크기로 실수함(...) -> 대빵 커짐(......))
유머게시판에 올린글에 한분이 열쇠고리 정도 크기로 만들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때는 나중에 기회 되면 해야지 하고 잊고 살다
대충 2.5주년 이벤트 참가권에 당첨되면서 생각나서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가 이제야 완성됐습니다. 흑흑
만들면서 죄다 갈아엎으니 재활용한게 몸통 외곽선밖에 없네요
아무튼 설계개선했으니 좋았쓰
일단 작년에 만든거랑 나란히 두면 대충 이렇습니다.
작년판이랑 비교해서 주요하게 달라진건
일단 앉은 키가 93mm -> 53mm가 되고 비율상 머리가 커졌으며 눈이 커졌습니다.
지금보니 작년엔 눈 왜 저렇게 작게만든지 모르겠네요
역시 미소녀로봇은 머리랑 눈이 커야 함
멀티 컬러 사용해서 얼굴이랑 발바닥을 따로 뽑고 조립하는 방식에서 한번에 출력하게 되었습니다.
따로 붙이면 아무래도 틈이 생기는데 한번에 뽑으니 편의성, 완성도 둘 다 좋긴 합니다. 필라멘트 소모가 2배가 돼서 문제지 ㅋㅋㅋ
사진에 있는 흰색, 노란색 섞인 블럭이 얼굴 한번 뽑는데 고정적으로 생기는 쓰레기입니다.
그래도 여러개 한번에 뽑아도 생기는 양은 동일해서 최대한 많이 모아서 한번에 출력했습니다.
쓰레기 문제도 있고 출력시간도 한참 길어지니 얼굴이랑 발바닥 제외하곤 기존대로 색별로 따로 분할해서 만들어서 뽑았어요.
목 관절이 생겨서 머리통의 자유도가 약간 늘었으며 재설계하면서 부품수와 조립수고를 많이 줄였습니다.
머리만 해도 작년판은 머리껍데기 안에 얼굴교체장치를 고정하기 위한 부품을 따로 넣고 머리껍데기도 두조각인 매우 해괴한 구조였는데
이번엔 얼굴교체장치도 방식 바꾸고 합칠건 합치니 부품수가 9개에서 4개로 꽤 줄었습니다.
다시 보니 작년판은 진짜 되는대로 만든거라는걸 상기할수 있었습니다
얼굴고정방식을 바꾸면서 얼굴교체할때도 작년판의 얼굴발사에 비하면 매우 얌전하게 톡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얼굴발싸도 굳이 정수리에 있는 검은 부분을 버튼으로 사용하겠다는 쓸데없는 목적의 결과물입니다.
그 외엔 기존엔 팔쪽을 팔-어깨-몸통-어깨-팔 부품을 각각 다 따로 뽑고 다리도 다리-다리지지대 -다리지지대 고정장치-다리 다 따로 뽑고 조립하는 미친 부품수였는데
이번엔 대폭 간략화해서 (팔-어깨-몸통-어깨-팔) 이랑 (다리-다리지지대-다리) 를 한번에 뽑게 만들었습니다. 와!
출력하기만 하면 조립안해도 되니 편합니다. 대신 설계할때 고생해요.
그 외에 바뀐건 조립방식을 등짝열고 하부도 열고 하는 방식에서 상하부 결합으로 간략화한거나 접착제 안쓴다고 손 빼고는 죄다 어떻게든 클립구조로 만든거나 헤일로 제작방식 살짝 바꾼게 있고 할려다 망한거랑 못한 것도 이것저것있긴 한데 생략하고 만든거 사진이나 올리겠습니다.
위 잡소리 항목에 있듯 얼굴교체는 이번에도 되기에 얼굴도 그냥 이것저것 만들었습니다.
반창고 없는 버전
반창고 있는 버전
작년 글 다시보니까 그때 표정그리는 얼굴에도 >< 그려놨네요. 뭐지
0.4노즐과 검은 필라멘트 건조 제대로 안해둠과 압출량 설정 제대로 안한 덕에 치간이 넓어졌습니다
인상깊으니 아무튼 좋았쓰
프리렌 얼굴이라고 만들다가 뭔가 기시감이 들어서 찾아보니 수영복 호시노 고래튜브 얼굴이 -ω- 였더라고요
그냥 수시노 고래얼굴 만든거라고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 조립테스트용 아방초호기 있던거처럼 이번에도 단색버전 있긴 합니다
앞에 적었듯이 이번엔 나름 열쇠고리로 생각될수 있는 사이즈가 목표였기에 핸드폰고리가 걸립니다
내구도 신경은 썼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근데 빵끈을 곁들인
넨도랑 크기 비교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일부러 관절 최대한 흐느적거리게 만든거라 혼자선 못서고 케이뒤에 큐브있어요
이번에 다시 만들면서 주요 개선사항이 출력하고 조립을 쉽게 만드는거라
만드는 김에 많이 만들었습니다
사실 위에서 얼굴바뀔때 얼굴이 아니라 로봇 자체를 바꿨습니다
이런거 만들고 찍을때마다 느끼는건데 장난감 가지고 노는거 꿀잼입니다
근데 이거 찍으면서 알아차린건데 프린터 챔버 안이 조명에 반사판까지 있어서 사진찍기 가장 좋더라고요
크기 줄여서 만들려고 했을때 처음엔 단순히 원래 0.4mm 노즐 썼던거 0.25mm로 줄여서 스케일 줄여서 뽑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안/못한 이유가1. 생각보다 크기가 안작아짐
1-1. 비율 개선 필요성 느낌
2. 출력하고 조립할때 부품이 너무 많아 귀찮았음
2-1. 설계 되는대로 하다보니 출력할때 미친듯이 불안정해서 뽑을때 불량안나게 기도하면서 했음
3. 얼굴 교체하는 버튼이 원래도 작은데 작게 만들면 너무 작아져서 진짜로 답 안나옴
대충 이런 이유때문에 이것만 좀 고치면 되겠지 하고 대충 머리속에서 완벽한 상상으로 대충 개선판 생각을 했는데
망했어요
1.되는대로 만든거 갈아엎고 만들어야 함
2.갈아엎다 보니 망한게 한두개가 아님
3. 이정도로 갈아엎으면 굳이 0.25mm안쓰고 0.4mm로 뽑게 다시 만들면 될거 같은데?
4. 다시다시 갈아엎고 만들다보니 처음엔 잘됐는데 어느순간 답없어짐
5. 망함
대충 이런 이유로 망해서 2.5주년 이벤트 전에 재설계 시작해서 망하고 한참 잊혀져 있다가
3주년 이벤트로 음악회 한다고 공지 올라와서 생각나서 다시 만들기 시작했고 이번엔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3주년 티케팅은 당연히 망해서 못가고 어제 방구석에서 봤습니다. 와 신난다
결과적으로 가볍게 생각했던 재탕의 엔딩은 주제와 외곽선 밖에 안남은 리메이크 였고
만들면서 구렸던점 한트럭인거 수정해서 구린거 0.3트럭은 남은거 같은데 아무튼 잘돼서 좋긴 하네요.
사실 더 수정하고 싶은데 수정하면 또 수정할거 튀어나오는 무한루프에 갇히는 미래가 보여서 이정도에서 끝낼려고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재탕할려고 했는데 리메이크였음
건치표정 ㅋㅋㅋ 공식 상품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감사합니다 건치가 웃는상이라 그런지 보면 재미있긴 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