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제로 식은 올해 초에 올렸지만 작년 말부터 아파트로 이주해서 신혼 살림을 꾸려 살고있는 신입 유부남입니다.
결혼전 와이프는 본가에서 살고 저는 자취를 하였기에 구여친 현와이프께서 자주 제 자취방을 들락날락 거렸는데
워낙에 게임을 좋아해서 자취방도 게임방 수준이였습니다. 그렇게 연애를 하고 결혼 준비할때 즘
"나는 술도 좋아하고 밖에서 사람 만나는것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건 게임이다. 결혼 후에 게임방 하나 보장해주면 술도 자제하고 집밖으로 안 나돌아다니겠다." 라고 선언 후 합의 끝에 신혼집에 게임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게임방은 향후 아기가 태어나도 큰집으로 이사를 갈지언정 쭈욱 유지 하기로했는데 그건 그때가봐야 알것 같네요...
방문 밖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나름 꾸민다고.. 방문짝에 플레이 룸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여서 문패를 달아놨습니다.
원래 와이프는 게임 1도 안하는 사람이였는데 연애때 스위치로 포켓몬->마리오 오딧세이->젤다로 빌드업하여 어느정도 게임 하는 수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게임방도 와이프랑 함께 할수있는 환경을 구성했습니다.
요건 제자리 OLED48C2와 RTX4090 PC, PS5, NS OLED 그리고 돌비애트모스 지원 멀티빔5.0이 물려있습니다.
전 4090달린 PC는 부팅시 스팀 빅픽쳐 모드에 바로 진입되게 설정하여 키보드 마우스는 한글 패치할때 정도만 사용하고
ONLY 스팀 게임 전용으로 콘솔과 같은 감각으로 굴리고있습니다.
아래 발판은 발판겸수납장인데 자취할때 쓰던건데 안에 가끔 꺼내는 물건들 수납할수도있고 게임할때 손에 패드쥐고 반즘 누운 자세를 취할때
다리를 쭉펴서 올릴수 있어서 제법 꿀템입니다.
와이프가 게임이나 열심히 하라고 암막 커튼 달아줘서 낮에도 이정도로 어둡습니다. 덕분에 OLED가 아주 쨍쩅하게 보여욧!!
제 자리에서 옆으로 바라본 장면
우측 자리는 사실 제가 인터넷+RTS같은 키보드/마우스로 해야하는 게임 전용으로 쓰던 노트북(1660ti)입니다.
스팀 부계정을 파서 가족 공유로 구입은 메인 계정으로 하고 AAA게임 말고 인디나 RTS는 노트북 부계정으로 돌려요.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커플 게임 테이블 같지만 사실 다 제꺼입니다.
그래도 와이프 스위치 DOCK을 연결 해주긴 했습니다.
RTX4090 4K 레이트레이싱ON + 풀옵의 위쳐3 차세대 버전.. 지립니다.. 완전 다른 게임이에요.. 근데 위처3는 500시간 넘게 해서 손에 안잡히네요.
사실 작정하면 또 몰입해서 할거같지만 할게임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나중에.. 미루고 있습니다.
사펑 DLC나오면 그거 깨고 한번 각잡고 해봐야겠어요.
자취방에서 그대로 들고오다 싶이한 게임SW 수납장. 스팀을 주력으로 돌리고 PS5나 스위치 독점 유명 게임들만 사다보니 늘지가 않네요.
아!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아래 PC시디케이스 안에 이사하기 전에 와이프에게 들키면 안되는 과거 사진들을 몇개 숨겨놨습니다.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고 버릴껀 다 버렸는데 몇장은 차마 못버리겠어서 저기 숨겨왔네요.. 언젠간 버려야겠어요..
그래도 가끔은 주말 낮에 IT TAKES TWO 같은 게임을 나란히 앉아서 즐기기도 합니다.
로컬 코옵보다는 친구 패스로 두개 계정으로 각자 화면 보면서 하는게 더 쾌적하더군요!
최근엔 느닷없이 건프라에 빠져서 이렇게 없는 공간에 건프라 탑을 꾸역 꾸역 쌓고있습니다. ㅠㅠ
한번 대대적으로 정리를 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방문앞에 이번에 들여온 건프라 장식장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슨 사진이길래
추억의 메모리 같은 사진이죠
와 너무 부럽네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계신 엄청난 분들에 비하면 누추하죠 ㅠㅠ
사진은 ㅋㅋㅋㅋㅋㅋ 와이프가 루리웹 보나 안보나 없는 사진 만들어 트랩 만들어 둔거 아닙니까? ㅋㅋ
아직까지 별말없는거 보니 안보는게 확실한거같습니다. 커뮤 자체를 안해서 앞으로도 안들키거같긴해욥
음 저랑 게임 취향이 완전 똑같으시네 저것들 다 있는건데 ㅋㅋ
아마도 하이엔드PC로 멀티작 굴리시고 콘솔은 독점작 위주로만 굴리신다면 저와 같을겁니다 ㅎㅎ
부인 생활비로 300-400백 지속적으로 꼳아주시고 아이가 생기면 중간중간 아이를 보고 밤에 게임 하시면 그럭저럭 유지할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크면 집은 계속 넓혀가야 합니다. 전 게임과 책수집이 취미였는데 책은 이제 E-book만 사는 신세 입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뭔가 하나씩은 덜어내야 합니다. 그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지금은 맞벌이해서 말씀하신 생활비의 두배이상을 벌긴하는데 이 생활에 익숙한 상태로 아기생기고 외벌이 하면 생활 밸런스라던지 ㅠㅠ 제 개인 취미생활 타협은 불가피 할듯 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