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산에서의 밤입니다.
해운대에서 술 한잔 하고, 여친이 술 깰 시간이 필요하다고하여 해운대해수욕장을 거닐었습니다.
걷다보니 해수욕장 근처 한켠에 노점거리도 있고, 일반술집도 많길래 해운대에서도 한 잔 더 하고 싶었는데...
그런거 없음
여친이 술 안깬다그래서 카카오택시 불러서, 택시타고 다시 서면으로 고고
서면 초입에서 택시 내린 다음에, 어떻게든 여친이 정신을 차려줬으면 했으나 피곤에 쩔어서 더 이상의 술은 어렵겠다는 의견
그럼 나 혼자 30분만에 딱 한 병만 더 마시고 일어날테니 같이 앉아만있어다오 했는데, 이것도 졸려서 불가할 것 같다고...
그렇다고 여친 호텔에 냅두고 혼자 나갈 수도 없고, 결국 내가 포기함
근데 정말 그렇게 자고싶지는 않아서, 호텔 들어가면서 편의점에서 즉석식품 삼 ㅠㅠ
부산 서면까지와서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먹다 남길지언정 풍성하게라도 먹어서 억울함을 달래자고 막 이것저것 샀는데, 솔직히 맛이 괜찮았음...
아마 술집이나 포장마차가서 마셨으면 더 맛있었겠죠...
진짜 서면에서 늦게까지 술마시면서 놀고싶었는데, 언제 또 가볼지 모르겠네요 이제 ㅠㅠ
by iPhone 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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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이 글은 좀 있으면 죽창을 돈 솔로전사들에 의해서 비추를 먹을 것이다.. 호텔에서 여친이랑 뭐했어요? ㅋㅋ
뭐 별거있나요. 이땐 많이 피곤하셨는지 곯아떨어지셔서, 저도 그냥 얌전히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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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부산 서면...솔직하게 거기서 한잔한다고 다른건 없어요ㅋㅋ 차라리 남포동이 낫죠ㅎ서면은 얼라들이 많아서 30넘어가고 나서는 한번도 안갔네요 부산 살면서ㅋㅋㅋ
그 얼라들이 많은 분위기 속에서 술을 마시고 싶었단 말입니다!!!!!! ㅠㅠ
동래 우체국쪽에 연탄꼼장어 골목이 있는데 정말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