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떡볶이 먹었습니다.
여친이 떡볶이성애자라 저녁에 또 떡볶이 얘기가 나왔는데, 말로만 듣던 여친 20년 단골 떡볶이집에 가봤어요.
구의동, 크레파스 즉석떡볶이 입니다.
외관사진이 없어서 네이버지도에서 퍼왔어요.
외부도 내부도 뭔가 정감 넘치는 느낌인데, 주차가 너무 협소하네요 ㅠㅠ
여친이 근처 여고 출신이라 고딩때부터 즐겨찾던 집이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학교이름 길이가 쩌네요, 정식명칭이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입니다.
단골집이니만큼 카메라로 맛깔나게 찍으면 좋으련만, 피곤해서 생각도 못하고 그냥 폰카로 찍었네요.
일단 요새 즉석떡볶이에 오만거 다 집어넣고 끓이는 그런 잡탕같은 느낌이 아니라, 진짜 딱 떡볶이 입니다.
기본 떡볶이 1인분에 2,500원인데 오뎅, 야끼만두, 쫄면사리 등등 부재료는 다 추가해야하는 시스템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즉석떡볶이보다는 다 만들어놓고 퍼주는 떡볶이를 더 좋아하는데, 제가 먹어본 즉석떡볶이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습니다.
이런저런 특별함없이 그냥 딱 '떡볶이' 느낌인데, 그 점이 오히려 저에겐 좋았어요.
떡이 정말 말캉말캉했고, 가격은 다 먹고 11,000원인가 나왔습니다.
바로 근처에 스타벅스DT매장이 있길래, 처음으로 이용해 봄.
국내에 생긴지는 꽤 되었지만 첫경험이라 그런지, 차에서 스벅커피를 받는게 뭔가 신기했네요.
by iPhone 6S+
와 맛있어 보이네용..
제대로 즐기셨네요ㅋㅋ 즉떡
여친분께서 제 와이프와 같은 학교군요ㅎㅎ 와이프는 명성여고라는 이름일때 다녔고 동국대랑 자매학교라 이름까지 나중에 바뀌었다고 하네요. 와이프는 근처의 코스모스집을 좋아하는데 주인이 바뀌어서 맛이 달라졌다고 크레파스로 함께 다녀왔는데 가성비 좋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여고근처다 보니 분식류의 가성비가 꽤 좋더라구요ㅎㅎ
와이프분께서 여친 고교 선배님이시네요 ㅋㅋ 바로 옆에 코스모스도 있던데, 여친은 크레파스파라고 하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