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 카레
초저녁에 간식을 먹었더니
저녁 생각이 없었는데요..
복날이라고 닭고기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닭백숙 해 먹고 남은 고기와 육수
그리고 소고기와 야채를 넣어 카레 끓였습니다.
제일 먼저 양파부터 볶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닭뼈로 육수를 다시금 끓였고요.
밀린 설거지도 하고
다른 재료들 손질하면서
틈틈히 양파 50분 볶았네요.
닭고기 살은 발라서 찢어 놓고
소고기 부채살은 큼직하게 자르고
당근, 감자, 파, 청양고추 재료준비 끝
매콤한 걸 좋아해서 파, 고추도 넣습니다.
소고기 달달 볶다
각종 야채와 양파 투하
물 부어 끓이다 파, 고추 넣고
마지막에 카레가루 개어 끓여주면 끝!
맛나는 카레로 연성되었습니다.
닭과 소의 고기를 넣는데 맛 없으면 사기겠지요..
제목을 "다크소울 카레"라 지은 이유는
닭+소 카레 > 닼소 카레 > 다크소울 카레..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닭백숙 해 먹고
다시금 뼈를 우려서 넣었으니
닭(다크)의 영혼(소울)까지 들어간 것도 같네요. 닭님 미안..
와!!진짜로하셨네요!!ㅎㅎ맛있겠닭!!!
진짜로 했습니다. ㄷㄷ
다크소울 카레 고대시대때부터 존재해온 음식.. 그중에서도 역사속에 전해지던 고리아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나라의 불사자들 사이에 전해지던 특수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음식이다. 아마도 이것을 최초로 만든자는 기력이 너무 허한 나머지 먹다남은 닭고기와 육수에 소고기를 더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리라.. 오로지 맛과 기력을 보충할 목적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탓인지 음식에도 다크소울이 희미하게 느껴진다.
카레는 한식이었군요..
다크소울하면 역시 take on me!
아 씐난다
아..다크소울에 그런뜻이 있었군요;;ㅎ 난또 뭔가 어두운 음지의 기운으로 만든 카레인줄;; ㅎㅎㅎ (왠지 방바닥에 별 그려넣고 촟불올려놓고 먹어야 할..)
촛불 올려놓고 먹어도 분위기 있죠.. ㄷㄷㅋ
고기를 두종류나.. 배우신 분이군요 ㅎㅎ
고기는 아무리 넣어도 지나침이란 없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