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만들수 있는 볶음국수 입니다
재료
돼지고기400g 대파 쪽파 면(일본식 라면이나 밑에 설명드릴 중면종류) 배추
양념
간장 굴소스 식초 미림 타마리쇼유 소금 후추
돼지고기는 어느 부위나 상관 없지만 지방이 섞인 부위가 맛있어요
삼겹살은 너무 기름지고 목전지는 너무 팍팍합니다
저는 목삼겹 하고 삼겹살을 섞어 썼어요
고기는 완전 해동된 상태이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주물러 밑간을 해줍니다(중요)
배추는 소금에 살짝절여 물기를 뺀후 가로 말고 세로로 썰어 주세요
더 부드럽고 먹기 편해 집니다
양배추를 쓰기도 하지만 요즘 우리 배추는 양배추 따위 귓싸대기 후려칠만큼 달고 맛있습니다
대파는 잘게 썰고 취향에 따라 양파를 넣어도 되지만 전 단게 싫어서 뺐어요
배추만으로 단맛은 충분 합니다
재료를 준비하시고 파와 돼지고기를 볶다가 고기가 살짝 겉면이 익었을때
배추를 넣고 센불에 볶아줍니다
고기가 완전히 익었을때 불을 끄시고
면을 넣어주는데 시판되는 중화면 생면 우동사리등을 쓰셔도 되지만
저는 스승님께 배운 대로 중면 정도의 면을 살짝 삶아서
면을 익히는 게 아니라 손으로 휘었을때 부러지지 않을정도로만 익혀서 체에 받칩니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식용유를 발라 면을 둥글게 야구공 모양으로 뭉칩니다
단단하게 주먹밥처럼 만드는게 아니라 얼기설기 하게 모양을 잡아서
그걸 라면사리 모양으로 눌러 납작하게 만듭니다
뭉친 면을 찜기에 넣고 3분정도 쪄냅니다
겉에 바른 식용유는 밑으로 빠지고 면은 부드러워지고 좀 굵어집니다
그럼 면에 다시 식용유를 바르고 다시 찜기에 3분정도 쪄냅니다
그리고 다시 식용유를 바르고 다시 찜기에 쪄내고를 다섯번정도 반복하면
면이 불어서 시판되는 생면사리나 우동사리처럼 촘촘히 뭉쳐지는 느낌이 나요
식용유를 안바르면 서로 붙어서 밀떡이 되니 꼼꼼히 발라 주세요
사실 엄청나게 번거롭지만 맛이 그렇게 월등하게 좋아지는건 아니고
요즘은 시판되는 면종류들이 워낙 좋아서 사다 하셔도 됩니다
아무튼 면이 준비 되면 따뜻한 물에 면을 담궈 저절로 풀어지게 합니다
억지로 풀다보면 끊어질수 있으니 그냥 지들이 알아서 떨어지게 합니다
면을 넣을때는 불을 끄고 넣으시는게 편합니다
불을 끈상태로 면을 넣고 볶는게 아니라 비비듯이 섞어주고
간장 굴소스 식초 미림 을 1스푼씩 동량으로 넣어주고 타마리쇼유는 반스푼을 넣어줍니다
양념과 재료가 충분히 비벼졌을때 불을 켜고 볶아 줍니다
고기대신 베이컨이나 소세지를 넣으셔도 좋고
취향에 따라 설탕을 넣으셔도 됩니다
팽이버섯이나 숙주를 넣고 바로 불을꺼서 잔열에 볶아 주셔도 맛있어요
전 숙주나 팽이를 별로 안좋아 해서 뺐어요
대신 고기를 듬뿍 넣습니다 고기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하는 느낌으로
완성된볶음국수를 그릇에 담고 잘게썬 쪽파를 올려서 드시면 됩니다
면은 웬만하면 위의 방법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시간도 시간이고 맛에 엄청난 차이가 나는건 아닙니다
단 식감차이는 꽤납니다 시판되는 면들은 대부분 아주 조금이라도 찰기가 있고 쫄깃거려서
야끼소바 특유의 툭툭 끊기는 식감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자주가는 라멘집에가서 남은면을 얻어다가 만듭니다
그게 없을땐 위방법을 쓰고요
타마리쇼유는 진간장보가 농도가 진하고 색이 짙고 약간 단맛이 나는 간장입니다 없으면 빼도 무방합니다
양배추 귀싸다기때리는 한국배추로 넣은 야끼소바 맛있겠네요ㅎ
식사용으로도 좋지만 뭔가 술안주로도 좋아보이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