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했다고 4일 연휴가 다갔나...
옜날 떡볶이에 넣어 먹는 납작한 만두를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통통하고 큰 중국집 서비스군만두 같은게 옴
그래도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니 바삭하고 고소하고 별거아닌 속이 주는 단조로운맛이 중독성 있음
지인이 코스트코 간다길래 슬라이스 치즈좀 사다 달라고 했더니 사온치즈
낱개포장이 아니어서 소분해서 팩에 넣어두고 먹어야 하는데
엄청 짜고 치즈향이 강해서 라면에 물을 좀 많이 잡고 끓여야 간이 맞는
그냥은 한장먹기도 힘든데 또 샌드위치를 만들면 엄청나게 맛있고
하지만 양이 너무 많고 아무래도 너무 너무 짬
최근 한 스타트업 회사에 알바개념으로 취업 했는데
뭐 과거 타사경력 인정해주고 유연한 근무시간 수평적 근무환경 등등 좋았는데
저 위에선 그냥 투자 많이 받아 몸집 불려서 팔고 손털고 나가려는 분위기가 팽배하고
고 바로 밑에쯤에선 실무는 암것도 모르는 샌님들이 어떻게든 일하는척은 하려고
현장사정 모르면서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탁상공론질 뿐이고
스타트업회사니까 학벌같은거 안보고 능력과 인성보겠거니 했는데
오히려 전에 다니던 ㅈ ㅅ 기업들보다 더 학벌에 파벌에 정치질 쩔고
신생회사고 지들이 모르면 좀 실무자들 하는걸 보고 이렇게 돌아가는 구조구나 하면 좋으련만
위에서 이말 나오면 이랬다가 저말 나오면 저랬다가
한다는게 별 의미도 효율도 없는 전기 아껴써라 물아껴써라 자재 아껴써라
직원들 점십값이 창사3년차인 지금도 5천원 이라길래
요즘 5천원 갖고 무슨 밥을 먹냐 당장 회사앞에 설렁탕도 한그릇에 8천원이고 국밥도 8천원이다 라고 하니까
사람 좋은척 하던 대표랑 임원이란 것들이
자기들도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랑 삼각김밥 먹고 3천9백원짜리 콩나물 국밥 먹으면서 일한데
그래 그건 아는데 네들 매일 그거 먹는거 아니자나
지들은 sns에 브런치라며 3만원짜리 계란이랑 샐러드 먹는거 올리면서
밀린 업무에 아침 점심 두번 먹는건 사치다 어쩌구 하면서
직원들 점심값 1천원 올려주는걸로 일주일을 마라톤 회의 하고
그 회의 한다고 네들이 회사카드로 사마신 커피값만 가져도 직원들 식비 올려주고도 남았겠다
직원들 맥심커피믹스 먹는게 그렇게 아까웠는지 그걸 맥스웰로 바꿔놓고
지들 책상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컵이 매일 네다섯개씩 쌓여
지들 돈으로 먹는것도 아니고 회사카드로 먹으면서
밥먹을 시간이 없어서 커피랑 샌드위치로 떼운다네
ㄷㄷ 타 커뮤니티 게시판서 저런 스타트업들 얘기 본적 있어서 더 와닿네요 ;;
저도 코스트코에서 슬라이스 치즈 사왔다 너무 짜서 놀랐습니다. 국내 슬라이스 치즈처럼 생각했다 너무 달랐어요. 그래도 맥주 마실 때 안주로 먹으면 좋을 듯.
그 치즈가 제가 보기엔 어메리칸 체다치즈 같은데..그게 좀 짭니다..간없이 빵에다 먹는기라..
지정식당아니면 5천원+ 내돈해서 먹을수있지 않나요? 한마디 해주시져 그지 새끼도 아니고 내 돈 추가해서 제대로 된 식사 하겠슴다라고 확실히 스타트업이라 5천원 밥값주고도 욕을먹네요 짬빱있는 ↗소면 걍 월급에 식대10만원포함시키던데 ㅋㅋ
이번 설연휴는 뭔가 너무 허무하고 별거 없이 지나간 느낌입니다;;;
엥 식당 운영하시는거 아니셨어요?
잠정 휴업하고 알바 다녀요 ㅠㅠ
아... 코로나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이 있나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