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을 조금 더 큰 것으로 바꾸면 제일 먼저 만들어보고 싶었던 롤케이크를 만들어봤습니다.
제과기능사 시험 품목 중에 소프트 롤케이크가 있지만 제 오븐에서 하기엔 너무 큰 사이즈라 유튜브에서 다른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었습니다.
우선 1/2 빵팬에 유산지로 틀을 만들어줍니다.
가지고 있던 유산지가 사이즈가 작아서 두 개를 사용해서 만들었고 잘 떨어지지 말라고 철판에 기름칠을 좀 해줬습니다.
그리고 오븐을 켜서 예열을 시작.
재료를 전부 개량해서 세팅해놓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우선 계란 노른자와 소금을 넣고 살짝 풀어주다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로 거품을 올립니다.
색이 변하고 걸죽해질 때까지 돌려줍니다.
다음은 흰자로 머렝을 올립니다.
설탕을 3번 정도 나눠서 넣습니다.
좀 많이 올려버린 거 같지만 괜찮습니다...
머렝에 노른자 반죽을 붓고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듯이 섞어줍니다.
1차로 섞은 모습.
미리 체에 쳐둔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칼로 베듯이 섞어줍니다.
2차로 섞은 모습.
주걱으로 1~2번 정도 반죽 일부를 떠서 식용유+우유에 섞어줍니다.
그리고 메인 반죽에 넣고 섞습니다.
반죽 끝!
준비해둔 틀에 붓습니다.
그리고 스크래퍼로 구석구석 잘 펴주고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살짝 들었다 떨궈주길 몇 번 해줘서 안쪽의 기포가 빠지게 합니다.
오븐에 넣고 굽습니다.
전에 쓰던 오븐은 작아서 이 사이즈의 철판이 안 들어갔었는데 감동 ㅠㅠ
다 구워져서 나온 모습. 이정도면 그럭저럭?
롤케이크 말 때 쓰는 광목천에 뒤집어 올리고 유산지를 벗겨줍니다.
빵칼로 가장자리를 좀 잘라내고 말기 시작할 부분에 칼집을 넣습니다.
딸기잼을 얇게 골고루 발라주고 밀대로 천을 말아주면...
요로코롬 롤케이크 완성!
레시피에는 종이에 싸서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해서 넣어뒀더니... 절반쯤 종이에 붙어서 껍질 뜯어짐 ㅠㅠ
사고를 피한 부분만 잘라서 한 컷!
회사 동료들과 나눠먹을 예정입니다.
와 실력이 상당하시네요;
와 실력이 상당하시네요;
과찬이십니다
와 쥑이네요! 넘나 예뻐요 훌륭하십니다! 직원분들과 나눠드신다니 맘씨도 착하시구요!!
혼자 다 먹으면 살찌니까요... ㅎㅎ
잘만드셨네요. 맛있겠네요 흐
맛은 그냥 무난합니다 ㅋㅋ
오홍!
예전에 맹 모씨가 모 프로에 나와서 위에가 쩍쩍 갈라진 롤케익을 내놓았던 악몽이...
아름답네요.
우유없으면 못 먹는빵
오~!!! 롤케잌 저렇게 만든거였군요. 전 잼보단 생크림 들어 있는게 취향이긴 한데 맛나보이네요
저두 생크림 들어있는걸 더 좋아하긴 하는데 잼도 맛있죠 ㅜㅜㅜㅜㅜㅜ
잼이 생크림보다 접착력이 더 좋아서 더 선호하네요 만들때는.
노른자반죽에 머랭 섞을 때 머랭을 나눠 넣지 않고 한꺼번에 넣으신게 특이하네요.
레시피에서 그렇게 하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제과기능사 레시피에선 나눠서 넣었던 거 같기도 하고...
건포도가 없다니 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