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갤에 네번째 게시물입니다.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밖에서 사먹는 음식을 최대한 줄이려고하다보니 좀 뜸하네요.
이번에도 청주 떡볶이 집입니다.
아마 이름대면 청주 분들은 다 아시지 않을까 싶어요.
성안길에 자주 가시는 분은 사진만 봐도 어딘지 아실 정도로 유명합니다.
제가 중학생 시절이던 20여년 전에 처음 가본 후로 청주 성안길(구.본정통)에 나갈 때면 거의 어김없이 들렀던 떡볶이집 들 중 하나에요.
제 기억은 아마 그때쯤이 첫 방문인 것 같은데, 가게 내부의 홍보물 등에는 1976년부터 떡볶이 장사를 시작했다고 쓰여있군요.
요렇게 생긴 가판대에서 튀김이나 순대 등 사이드 메뉴를 선택하고, 선불로 계산을 하구요.
떡볶이 양념에 섞을지 따로 먹을지 정해서 음식을 받아 매장 내부의 테이블에서 먹거나 포장하는 시스템이에요.
선택한 튀김은 즉석에서 한번 더 튀겨 데워주고, 먹기 좋게 자르고, 떡볶이 양념에 섞었습니다.
튀김은 20가지 정도 되는데 개당 800원이고 떡볶이는 4000원이에요.
원래 좀 더 저렴했는데 올 봄쯤에 가격인상이 한번 있었어요.
떡볶이 1인분에 튀김 5개를 섞은 양입니다.
밀떡을 사용하고,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아서 텁텁하지 않은 옛날 학교앞 분식집 떡볶이 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길~다란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먹는 분위기.
쫄면, 김밥, 라면 같은 다른 분식류도 판매하는데 쫄면도 맛있고, 김밥도 떡볶이 양념에 찍어먹기 좋더라구요.
다이어트 중이라 딸아이 먹는거 구경 위주로 떡 몇개 집어 먹은 날이었습니다. ㅠㅠ
튀김이 20가지나 되다니 👍👍
튀김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긴 한데 저는 무적권 떡보끼엔 김말이 ^^;
떡복이+튀김할땐 김말이.넙적만두.오징어.야채
김말이는 근본이고 나머지들도 좋죠. ㅎㅎ
밀떡 또요용 하는 식감이 좋음
또요용 ㅋㅋㅋ 딱 좋은 표현이시네요.
오랜만에 떡볶이 땡기네요 ㅎㅎ
추울 때 떡볶이에 뜨끈한 오뎅국물도 좋죠 ㅎㅎ
여기 자주왔죠 옆건물 이름을 쓰는 그 가게. 최근에 데이트때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서 추억인데 이렇게 보니까 더 반갑네요
맞아요. ㅎㅎ 그 옆건물에 보세 옷가게가 많아서 학창시절에 거기서 쇼핑하고 본정통에서 떡볶이 먹고 그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