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갤분들 오랜만입니다.
거의 한 달만이네요.
그동안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고 멘탈도 잘게 바스러졌었고...
사람을 너무 믿었던 게 후회스럽기도 하고, 나의 잘못도 아닌데 한 달 넘게 발도 쭉 못 피고 잠들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직 날 힘들게 한 일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살아야죠.
이제서야 정신줄 부여잡고 일어섰어요.
그래도 밥은 먹고 지내고 있으니까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근래 외근이 참 많았어요.
그래도 서울시청에 일이 있는 날이면 맛있는 고민을 하게 돼서 기분이 나아집니다.
이날의 픽은 을지로에 있는 노포 [ 대원집 ]
[ 제육철판 ]
2012년도부터 근처에 볼 일이 있으면 다녀오곤 했는데...
벌써 그게 10년이네요.
일반적인 제육볶음보단 매운맛과 짠맛이 덜하고 단맛이 더해져서 딱 취향에 맞습니다.
전에는 반찬 가짓수가 좀 더 있었는데...
이젠 줄었네요 ;;;
무채가 참 고기랑 먹기 좋았었는데...쩝
그래도 고기가 있으니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기엔 충분하죠.
상추와 깻잎장아찌는 여전히 나와서 다행.
제육볶음에 이게 빠지면 섭하죠.
인당 1개씩 반숙 달걀 후라이도 나오고,
인당 뚝배기 된장찌개도 나오니 밥 한 공기를 즐기기엔 충분하죠.
(이전엔 장떡도 제공됐었는데 이제 안 줘서 좀 아쉬웠네요. 장떡 참 맛있었는데... 쩝)
양념된 고기인지라 타지 않도록 열심히 뒤적뒤적해줘야 합니다.
비계가 적당히 붙어있는 돼지고기 부위라 딱 취저
돼지고기 기름이 녹아든 양념을 비벼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정석대로 흰쌀밥에 고기 한점부터 시작
이후부턴 즐기고 싶은 데로 즐기시면 됩니다.
말캉하게 푹 익은 무와 두부
진하고 구수한 국물과 함께 떠먹는 맛이 또 킬링포인트죠.
생각해 보면 철판에 밥을 볶아먹어야 하는데 매번 깜빡하네요.
오랜만이시네요 음식도 맛있겠군요 ㄷ ㄷ 여러가지 일이 있으시겠지만 힘내세요!
오랜만이시네요 음식도 맛있겠군요 ㄷ ㄷ 여러가지 일이 있으시겠지만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힘 내서 맛있는거 공유 자주 하도록 할게요 :) 고양이님 글 항상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글 항상 힘이 되고있습니다. :)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또 흰쌀밥에 제육이랑 든든하게 먹고 힘내서 나가는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넵!!!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힘내야죠. 그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
밥3그릇 거뜬하겠네여 ㅎ
밥 3공기 쌉 가능이죠 :)
힘드실 땐 맛있는 거죠, 항상 응원합니다 빠오님
마요님 오랜만이네요 :)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돌아오셔서 환영합니다.
상호가 다원집이 아니라 대원집 아닌가요?
앗!! 맞네요. 오타 수정할게요. 감사합니다 :)
밥 안 볶아 먹어서 실망!
크~ 오랜만에 보는 움짤 역시 좋군요!
그동안 안보이셔서 걍 바쁜줄 알았네요..안좋은일 털털어내시고 내일을 위해 다시 달려봅시다..좋은사람들이 더 많아요.
달랑무 ㅋㅋ 뭔가 귀여워요
대원집 냉삼도 맛있어요 ^^
루리웹 가입하기 한참 전부터 자주 뵈었던 분인데, 안 그래도 요즘 소식 없으시길래 무슨 일 있으신가... 하고 걱정했습니다 세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인생은 카르마더라구요 선행을 베풀면 그대로 좋은 일로 피해를 끼치면 더불어 더 악한 일로 돌아오니 너무 슬퍼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ㅜ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