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721회 ]
'따뜻한 밥상 킬러'편
요즘 '빠오빠오개초코'씨는 많이 지쳐 보인다.
이른 출근, 늦은 귀가가 매일같이 이어진 탓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끼니를 바깥에서 해결하는 '빠오빠오개초코'씨.
오늘 드디어 어머니의 따뜻한 밥상 킬러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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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밥상 [29,325회] '김치가 있는 풍경'편
토요일 오전 열한시
잠에서 반쯤 깨어있는 상태...
문밖 주방 쪽에서 어머니께서 요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노크 소리와 함께 문이 열며 어머니께서 하는 말...
"아들~ 밥 먹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동태 매운탕
전날의 과음 때문에 허한 속을 달래주기에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냉동실에 오랜 시간 숨어있던 홍게와 홍합
결국 검거 당해서 매운탕에 구속
동태살밥도 실하고 국물도 진국이네요.
그리고 또 다른 킬링 포인트
꽈리고추 볶음 (with. 돼지고기)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뚝딱 가능이죠.
참기름 세 방울 떨구고 이 양념에 비벼서... 생각만해도 침이 고입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항상 대기 중인 찐 베테랑 밥상 킬러
차가운 보리차에 밥 말아서 맛보면 더 포텐이 터질 테지만,
아직 즐길거리가 많이 남아서 참아봅니다.
돼지고기 없이 꽈리고추만으로도 존재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거 진짜 보리차에 밥 말아서 후루룩 마시듯 먹어야 할 것 같은 맛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물 말아서 먹을 수 없는 이유
아직 매운탕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기 때문이죠.
홍게와 홍합은 장식일 뿐.
매콤하고 진득한 국물과 포슬포슬한 동태살이 진짜 주인공입니다.
어머니께서 밥상 킬러 제대로 영입하셨습니다.
킬러는 제가 제거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
아 꽈리고추 볶음에 깻잎 보니까 지금 배부른데도 먹고 싶네요. ㅎㅎ 둘 다 제가 좋아하는 거라 그냥 막 땡깁니다. ㅎㅎ
공기밥 하나 들고 합석하고 싶네요 아 오른손에 소주잔도 하나 ㅎ
이건 맛이 없을리가 없음!! 최고입니다!
아 꽈리고추 볶음에 깻잎 보니까 지금 배부른데도 먹고 싶네요. ㅎㅎ 둘 다 제가 좋아하는 거라 그냥 막 땡깁니다. ㅎㅎ
공기밥 하나 들고 합석하고 싶네요 아 오른손에 소주잔도 하나 ㅎ
밥도둑이 잔뜩 있네요
어우 게 들어갔으니 국물이 죽이겠군요
우와 역시 엄니의 밥상이 보약입니다ㅎ
이건 맛이 없을리가 없음!! 최고입니다!
우와b
역시 엄마가 짱!!!
저도 오늘 저녁 어머니가 싸주신 반찬으로 저녁밥을 먹었는데 역시 어머니밥만한게 없더라구요 ㅎㅎ 맨 위에 동태찌개 크으...
정~말 맛있겠네요 저 음식은 배불리 먹어도 소화 금방 되죠 부럽습니다
모든 찌게는 .. 게 냉동게 도 상관없음 게만 들어가면 존맛으로 변신….
와...오랜만에 엄마밥 먹고싶어지는 글이네요 잘보고 가용ㅎㅎㅎ
거를 타선이 없네요
오우 꽈리꼬추볶음은 멸치가 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돼지고기도 엄청 맛나보이네요!!!
딱봐도 음식 맛나 봐요 ㅋㅋㅋ 퀄이 우와!!
어우 저도 한입만 ㅎㅎㅎ
아.. 키보드에 침이 너무 흘러서.. 새 키보드 하나 주문 넣어야 겠습니다... 저 집에 한번만 초대해 주시면 안될까요? 티슈 비싼거 사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