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 입니다. 요즘엔 그냥 별일 없이 조용히 살다가 친구가 오랜만에 한국 온다길래 오래전 부터 계획한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에 불고기 버거를 몇년만에 먹고 싶다는 친구의 의견을 따라 전 띠드버거.
또 흑우오카 가려다가 히로시마가 뱅기표 숙박비 훨씬 싸길래 히로시마로 가봤습니다. 안가본 동네라 궁금하기도 했고.
히로시마 오면 오코노미야키 꼭 먹어야 된다길래 왔는데 신...뭐요!?
먹어본 소감은 그냥 건더기 많고 맛있는 야키소바
생맥에 오코노미야키 걸치고 술집 찾아 다니다 보니 작년에 후쿠오카 갔을떄 가봤던 맥주 체인점이 있길래 들어봤습니다.
편의점 보다 술이랑 안주가 싸다 컨셉 이라 그런지 여전히 가격 겁나 싸네요.
10개에 5천원도 안하는 닭껍질꼬치 피라미드에 맥주 마저 적시고.
술 미친듯이 마셨는데도 한국 술값의 3분의 2도 안되는 가격...한국이 비싸진 거도 있고 일본이 싸진것도 있고...
뭔가 공화국 이라니까 공익이 버스를 20번이나 혼자 탈거 같음.
첫날부터 작정하고 술 달리자! 하고 달리다가 술집들 다 문닫길래 그럼 24시간 하는데 가보자!! 하길래 규동집 가보니 현지 사람들도 다들 규동집 에서 술 달리고 있더라구요. 어딜 가나 사람들 생각이 다 거기서 거긴가 봅니다.
둘째날 숙취에 쩔은 상태로 미야지마를 가봤습니다.
저는 뜨근한 국물로 해장하고 싶었고 친구는 붕장어랑 튀김을 먹고 싶다길래 의견 갈렸지만 어이구 셋다 다 파는 집이 있길래 해장
이게 그 세인트 세이야 맞죠??
섬에 사슴들이 다들 무심하게 돌아댕기네요.
바다위에 떠있는 도리이 구경 하고.
쯔꾸르겜 최종보스전 세이브 포인트도 지나
예전에 이놈 하고 대만 갔을때도 케이블카 탔는데 이번에도 사내놈들 끼리 케이블카 타고(....)
산정상 구경 하고 왔네요. 뭐 투어리스트 패스 끊으면 500엔 할인 된다길래 바다 구경도 할겸.
미야지마가 굴과 장어로 유명한 동네라서 석쇠에 구운 굴도 먹어봤는데 역시 굴은 통영이 최고 인거 같아요.
사슴이 쇼츠각 잡는거 보고 아 쟤는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구나...
저녁엔 두시간 술 무제한 고기집 와봤습니다. 저 호스 따르면 레몬사와가 무제한 으로 콸콸 나와요.
그물감기 지렸다!!!
막걸리에 얼음 띄워서 나오는거 보고 문화컬쳐.
고기는 무제한 아니지만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는 있네요. 참고로 고기 보다 곱창 이나 내장이 더 맛있었어요. 특히 곱창
모리오카냉면 이라길래 매울줄 알았는데 꽤나 맛있었던 냉면. 다음날 에도 친구가 냉면 또 먹고 싶다고 오자길래 고민 들 정도로 의외의 냉면맛집.
술좀 깨려고 잠시 구경 하는데 여기가 서드 임팩트네.
와리가리 수십년 짬바의 컨트롤
술 깨서 마저 마시러...사이제리야를 오는 이상한놈들.
근데 여기서 술먹는 인간들이 꽤 있음(....)
다음날 해장은 일본식 중화요리 체인점 에서.
속 안좋거나 전날 술 오지게 달렸을때 이거 효과 좋긴 하더라구요. 2회분 으로 나뉘어서 한개 사서 나눠먹을수도 있고.
해장 하고 나서 가챠퐁 돌리다가 전재산 탕진잼(....) 가챠는 무서운 문명 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챠만 몇십 꼬라박는 미친짓거리를...
소화겸 원폭돔 구경도 하고.
한국인 위령비도 묵념 한번 하고.
돈키도 털고...돈키 팁을 드리자면 계산하고 면세 받고 포장 할때 기내 반입하게 액체류만 따로 포장 해달라고 하면 따로 포장해 줍니다.
돈키 신나게 지르고 가방에 안들어 갈거 같거나 테트리스 힘들거 같으면 따로 포장해 달라고 해보세요.
간판이 재대로 종로 스타일 인데
여행 일정 내내 숙취에 쩔었지만 이번 여행 목적이 진짜 술 원없이 퍼먹고 죽자 여서 이번엔 2시간 동안 술 하고 닭날개 무제한집을 와봤습니다.
번역기체가 아니라 재대로 번역해놔서 뭔가 아쉬운(?) 메뉴판. 자릿세 포함 인당 2만5천원 정도면 진짜 끝장나게 먹고 마실수 있습니다.
상남자 사이즈 원샷 하면 알바가 한국어로 멋있어요 외쳐줌
닭날개는 위에 7종류 중에서 무한리필 입니다.
그리고 냉면 노래부르는 친구 때매 2차는 아까 본 형짱으로. 아예 한국인 직원이 계시더라구요.
예전엔 일본에서 소주 가격 엄청 비싸서 그돈이면 맥주를 마시고 말지!!였는데...어느순간 한국이랑 일본이랑 소주 가격이 그렇게 차이 안나네요.
그리고 결국 냉면.
같이 돌아 가다가 친구들이 보면 부끄러울거 같은데...
아주 그냥 마지막의 마지막 까지 간 조지고(.....) 컵라면 먹어보니 다대기 안넣은 순대국 맛이였어요. 아 더 사올걸.
해장으로 모닝 사토노 한잔.
해장은 예전에 본 치즈규동 밈이 생각나서 치즈규동과 해장용 국. 생각보다 규동에 치즈 먹을만은 하네요.
여행 일정 끝나고 인천 돌아와서 이번엔 불고기 버거로. 수미상관 돋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간 재대로 조지고 와서 한동안 요양 해야 겠네요.
진짜 보고 뿜을뻔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잘 구경하다 중간에 서드 임펙트 ㅋㅋㅋㅋ 흠칫함
찾아보니 히로시마가 거의 제일 싼 편 이더라구요 설 지나면 더 싸질거 같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오늘이 월요일이니 저저번주겠군요 ㅎㅎ 잘 드셔서 부럽습니다 전 이제 저만큼 못먹어서 조절해가면서 먹어야 해서..ㅠ.ㅠ
같이 간 친구가 유럽 살다 보니 한국음식을 그리워 해서욬ㅋㅋㅋ 설 연휴때도 만나서 또한번 숙취로 다음날 뻗었죠 ㅋㅋㅋ
히로시마 저도 저번주 다녀왔는데 괜찮은 도시였습니다
얽 저도 저번주에 갔었습니다 ㅋㅋㅋ
티모오브레전드
아 생각해보니 오늘이 월요일이니 저저번주겠군요 ㅎㅎ 잘 드셔서 부럽습니다 전 이제 저만큼 못먹어서 조절해가면서 먹어야 해서..ㅠ.ㅠ
이제는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 헤파리제 였나 숙취해소제에 카베진 필수로 먹어야 버티더라구욬ㅋㅋ
또 가고싶네요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더 가보고 싶네요 히로시마가 생각보다 재밌는 동네였습니다 ㅎㅎ
사진 잘 구경하다 중간에 서드 임펙트 ㅋㅋㅋㅋ 흠칫함
진짜 보고 뿜을뻔 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엄청난 알콜 흡입...
물보다 술을 더 많이 먹고 왔다죠...
히로시마 엄청 세련된 대도시죠 볼것도많고!
뭔가 시골동네 같으면서도 나름 번화하고 노면전차가 잘어울리는 동네였습니다 ㅎㅎ
인구100만넘고 땅크기도 거의 대전의 1.5배이상 큰도시죠 ㅎㅎㅎ
주로 시내 번화가 위주로 돌아댕기긴 했는데 미야지마 가는길에도 주택가가 많더라구요 동쪽 오노미치쪽도 가보려다가 숙취때매(....)
잘 봤습니다! 저도 항공권 싸면 히로시마 한 번 가봐야겠네요!
찾아보니 히로시마가 거의 제일 싼 편 이더라구요 설 지나면 더 싸질거 같습니다
간:살려조
후유증이 며칠 갔습니닼ㅋㅋㅋ
히로시마 여행 가게된다면 굉장히 도움되는 글이네요
덕질 가게들도 몇군데 가봤는데 그건 나중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ㅎㅎㅎ
건더기 많고 맛있으면 맛있다는 거자나요!!
뭐랄까 맛은 있는데 기대치가 높았던게 아닐까 싶어요 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소바 면 보다 우동면 오코노미야키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담번에 기회되면 우동면 으로 먹어보고 싶네요
형짱불고기 저기 마쓰야마에도 있는데 작년에 마쓰야마 놀러갔을때 보니까 사람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마쓰야마 가서 술먹다가 친해진 아조씨네 다이닝펍은 파리만 날렸는데...ㅜ
생각보다 술이랑 안주가 싸고 본격적 이라서 인기가 많은거 같습니다 뭔가 일본식 어레인지가 아니고 재대로 한식 나오더라구요
술은 몸에 무리가 되지 않게 드세요ㅠㅠ 40대 넘어 어느순간부터는 몸이 훅 가요.ㅠㅠㅠㅠ
이번 일정 목적이 미친듯이 술처먹고 뻗어보자 였다가 훅갔죠..
모닝사토노 ㅋㅋㅋ
하지만 숙소는 다이와...
저는 도쿄랑 오사카,신주쿠,요코하마 이렇게 가봤는데 나중에 히로시마도 기회가 되면 가봐야 겠네요
히로시마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노면전차도 운치 있었구요
말 참 맛깔나게잘하시네용 근데 뒤로갈수록 점점 드립치기 힘들어서 힘빠지는게 보이는게 킬포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일본을 얼마나 자주가시면 이젠 일본가서 한국음식드시고 오시는거에요!
같이 간 친구가 유럽 살다 보니 한국음식을 그리워 해서욬ㅋㅋㅋ 설 연휴때도 만나서 또한번 숙취로 다음날 뻗었죠 ㅋㅋㅋ
아 그래서!!!! 그럼 냉면 다시 먹으러가자는거도 인정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둘째날 고기집 냉면이 맛있어서 거길 또 가볼까 했다가 둘째날에 저희 미친듯이 마시는거 보고 점장도 신기하게 볼정도로 얼굴이 팔려서 그만...
치즈 규동 맛있어보이네요
치규 밈으로만 들어봤지 실제로 먹어본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헉 저도 히로시마 갔다가 어제 복귀했는데 오노미치, 미야지마 너무 이뻤습니다!! 말하신대로 술이 너무 싸서 레몬사와 막먹고 왔네요!
오노미치는 안갔는데 미야지마 진짜 괜찮더라구요 또 가보고 싶을 정도로요
히로시마의 신촌■라니 ㅋㅋ
히로시마 하면 야쿠자 영화의 원조 동네죠 ㅋㅋㅋ 의리없는 전쟁 ㅋㅋ
서드임팩트 사진좀 퍼가도 되나요? 완전 웃기네요 ㅋㅋ
네 퍼가셔도 됩니다 ㅎㅎ 어짜피 제가 올리면 사이트 다 퍼가더라구요...제 사칭도 있고...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는 미쨩 본점 추천해요..!! 마요네즈 팍팍 뿌려서
마요네즈 팍팍은 몰랐네요. 담번에 갈일 있으면 우동면에 마요네즈 팍팍 으로 가야겠어요
보스가 나올거같은 토리이네요
팥고물
어라 시오리?
오락실 가니 뜬금없이 시오리가 보이더라구요
그녀 역시 영원히 늙지 않는군요 근데 비행기 바깥 경치 깔끔하게 잘찍으셨네요 전 폰으로 잘안되던데 어떻게 하신거지
특별한 노하우는 딱히 없고 우연히 잘 맞아 떨어진겁니다 ㅎㅎㅎ
노안이 왔네요...후쿠시마인줄알고 깜놀....
히로시마 하면 황영조 금메달로 유명하죠 ㅋㅋㅋ
아~C 커피 마시면서 보다 레이 보고 역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이럴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어
후지사키 시오리를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ㅎㅎ
무슨 게임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락실 에서 느닷없이 보이길래 바로 찍었습니다 ㅋㅋㅋ
속 안좋거나 전날 술 오지게 달렸을때 이거 효과 좋긴 하더라구요. 2회분 으로 나뉘어서 한개 사서 나눠먹을수도 있고....카베진 코와.유명한 소화제죠.저희 식구들도 여행갈때마다 사오고 속이 조금 안좋을때 먹으면 정말 효과 좋습니다.^^ 세인트 세이야 맞습니다.무조건 맞습니다....페가서스 유성권 당장이라도 사용하시게 생기셨네요.크크크크크크.
효과가 좋아서 몇개 더 사올걸 그랬습니다. 이젠 약빨에 의존 해야 되는 나이 ㅠㅠ
'세인트 세이야 달마'와 '그물감기 지렛다'가 인상적이네여. ^^
전 아직도 그물감기 지렛다가 뭔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닼ㅋㅋ
히로시마에도 얼른 가고싶네요
노면전차도 그렇고 바닷가 근처 정취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뱅기표 호텔비가 싸구요...ㅎㅎ
용과같이에서 힐링 플레이스였죠
다른 유명 관광지 에는 밀리지만 한적하고 조용하면서도 사람들 많다보니 활기찬 동네 였습니다 ㅎㅎ
오코노미야키무라는 관광객 대상이어서 별롭니다. 거기 갈거면 오히려 체인점인 토쿠가와가 훨 낫습니다. 그외에는 핫쇼나, 타노큐가 맛있습니다.
그렇군요 어쩐지 갔을때도 옆자리 손님들 서양인들 하고 한국인들만 보인다 했어요
와 진짜 너무 먹음직스러운 곳들이 많네요. 많이 먹진 못하지만 도전해보고 싶읍니다~!!
이번 여행은 술 원없이 먹고 오자 여서...귀국 하고 나서도 한동안 후유증 씨게 갔었죠...
술술술술술술술술
덕분에 귀국 하고 나서는 술 모임때 아닌이상 입에 안대고 있슴다 ㅋㅋㅋㅋ
와... 진심 내가 먹은것 같은 이 많은 사진 사랑함~!! 근데 서드임팩트 진짜.. ㅋㅋㅋㅋ
누가 가프의방을 열었는가....
통영보단 완도 굴이 더 짱이에요!!
통영도 그렇고 완도도 그렇고 국산 굴이 더 싸고 맛납니다 ㅋㅋㅋ 굴구이 두개 500엔....ㅠㅠ
오사카에서 저 서드임팩트를 지가나면서 봤는데 어지럽더군요 ㅋㅋㅋ
진짜 저도 처음 보고 이거 뭐얔ㅋㅋ하고 빵 터졌는데 빠찡코 돌리는 사람들은 표정 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