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겸 점심으로 먹은 집밥입니다.
요즘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요.
너무 힘들게 하는건 싫기도 하고 막상 오래 하지도 못해서
평상시에 밥 먹는 횟수를 줄이거나 아니면 합쳐서 먹되 양을 줄이거나 하고 있어요.
먹어도 야채나 고기로 먹고 탄수화물을 좀 많이 줄이는 편이예요.
근데 보통 계란 위주로 먹다보니
야채도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아침겸 점심은 돼지목살에 야채들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돼지 목살이예요.
좀 두꺼웠던 부위라서 잘랐더니 좀 작아졌어요. ㅎㅎ
쌈장에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어요.
아삭이 고추? 맵지않고 청량한 고추향이 좋네요.
사실 아점으로 밥 + 고기로 정한 이유가 얘였어요.
장 찍어 먹으면 맛있을거 같았거든요. ㅎㅎ
고기랑 같이 담긴건 미나리였나? 암튼 봄나물인거 같았어요.
요건 두릅이예요.
요것도 장에 찍어서 먹었는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날씨는 봄날씨 같지 않은데 봄나물 먹을 때라 좋네요.
먹다보니 다 먹어가는 고기.
다이어트해서 그런가 이 지방 맛이 너무 맛있었어요. ㅎㅎ
며칠 밖에 안했는데도 벌써 이러니 큰일이예요.
이미 미나리같은 나물은 다 먹고 없어요. ㅎㅎ
그래서 마지막으로 두릅 짝은거 한개 입가심으로 먹었습니다.
다 먹었습니다.
며칠동안 삶은 달걀이나 계란찜에 밥 조금 비벼먹었는데
고기 구워서 야채랑 쌈장이랑 먹으니 식감이 달라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다이어트 하기 전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국밥도 먹다가 배불러, 칼국수도 먹다가 배불러..
먹는 양이 적은데 나온걸 다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무리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좀 줄였는데 생각보다 속도 편하고 괜찮아졌어요.
근데 음식 게시판에서 면 보니까 또 칼국수가 먹고 싶긴 하네요. ㅎㅎ
가끔 운동하고 먹으러 다녀와야겠습니다.
화이팅!
끝!
ㅎㅎ 예전에 한참 할 땐 ㅎㅎ 식탁에 "뱃속에 버리지 말자 ~" 라고 써붙여 놨었어요 ㅎㅎ ;; 맛있게 먹고 배부르면 그대로 버린다는 마음 ㅎㅎ 뭐든 화이팅 입니다 ^^ !!
밥이랑 반찬 남기면 안된다고 어릴 때부터 듣던게 커서도 최대한 안남기고 먹을 수 있는 만큼 먹다보니 오히려 살이 찌고 건강해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뭐.. 술이나 안주들 많이 먹는것도 안좋지만 매일 먹지 않으니 평소에 먹는 걸 좋은 쪽으로 실천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있어요. 이제 1주일 정도 됐는데 속이 좀 많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ㅎㅎ
아침에 고기라니 참 좋군요... 그나저나 두릅이 방송에도 참 많이 나오고 먹어본적 없는 식물? 인데 무슨 맛인지 요새 문득 참 궁금해지더군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두릅이... 두릅 맛이긴 한데 살짝 데쳐서 식감이 부드러워요. 쌈장이나 초고추장 찍어먹는데 맛있습니다. 저는 초고추장에 회를 찍어먹어도 별맛 못느끼는데 두릅은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오...그렇군요..깊이 참고 하겠습니다 : )
두릅은사랑이죠!
이맘때 잠깐 먹는건데 못먹게 되면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