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는 한시부터지만 도착은 한시간 반 가까이 일러서
점심부터 먹고 모이기로 했습니다.
유치원 다니던 동네였지만 30년만에 와보니 고향이
아닌 관광지. 그럴싸하게 조성된 식당가는 내국인인
제 눈에는 썩 성에 안차던 차에 나 여기 터줏대감이오
하고 써붙인 이 노포가 보여 옳다꾸나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근본에 근본 볶음밥이 제 판단을 입증해
주네요. 계란국 진짜 오랜만입니다. 밥만먹기 서운해서
앙증맞은 물만두도 추가. 가게 벽걸이의 옛날메뉴판엔
고기튀김이 있었지만 탁자위 메뉴판에 없길래 아쉬워
물어보니 조리도 취급도 까다로운데 반해 찾는 사람은
줄어서 이젠 안한다네요. 아...
여튼 이 근본밥심으로 거뜬히 집회 세시간 버티고
귀가했습니다.
밥심덕에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인테리어 여기저기 방송인들 사인이 즐비하더군요
간판부터 맛집 포스의 느낌이...
수고하셨습니다!!
여기도 일부러 찾아가 볼만한 중국집 리스트에 있는집인데 아직 못가봤네요
간판부터 맛집 포스의 느낌이...
인테리어 여기저기 방송인들 사인이 즐비하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밥심덕에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맛집같네요 ㅎ
지금까지 먹은 볶음밥 탑3안에 들 맛이었습니다
여기도 일부러 찾아가 볼만한 중국집 리스트에 있는집인데 아직 못가봤네요
경복궁보러가서 밥먹으려면 여기 가면 될 위치더군요
와 가게이름보고 따거소리가 나오네요 ㅎㄷㄷ
가게 인테리어도 그랬고요
간판부터가 확실히 연륜있어보이는 느낌이네요
써있긴 50년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물만두 비주얼 캬아
군만두 시킬까하다 기름진 볶음밥엔 물만두가 더 먹기좋겠더군요
차마 집회 앞두고 낮술을 할 수는 없었던게 흠이라면 흠이었죠
다음에는 기깔나게 적셔주세요.ㅎㅎ
영화루.. 추억돋네요.. 동생이 서울대병원 근무해서.. 가끔놀러갈때.. 일부러 영화루 찾아가서 먹었는데.. 이제 저런 노포가 점점 사라져가니 뭔가 좀 아쉽네요..
우동하는 중국집 찾는것조차 갈수록 힘들어지고요
여기야 워낙유명하죠 ㅎㅎ
근데 여기 시그니처가 고추짜장인데 그거 진짜 별로에요 그건패스하시길
매운거 뜨거운거 못먹어서 처복없는 노총각이라 지뢰픽 고를 걱정은 없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