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차 바꾼거 보고싶다고 하셔서 주말에 본가 다녀왔습니다. 드라이브도 할 겸, 진짜 오랜만에 대부도 다녀왔어요.
칼국수집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규모
시설 깨끗하고 유아의자 완비에 공간도 넓은 것 같아서 오긴했지만, 넓어도 이 정도로 넓을 줄은...
에어컨 빵빵하고 신비한 분위기(?)의 대기실도 있건만, 애 때문에 땡볕에 잔디밭으로 끌려나옴.
그렇게 어른 네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애랑 잔디밭 한바퀴씩 돌다보니, 어느덧 입장순서가 되어 입장 ㄱㄱ
자리에 앉으니 기본으로 배추김치, 열무김치 내어주시는데, 열무 먹어보고 맛있다싶어 방심하니 배추김치가 배신때리네요.
배추김치 맛없음!
오 보리밥도 내어주십니다.
뭐 이런저런 해물, 조개 잔뜩 들어간 휘황찬란한 칼국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기본인 바지락칼국수(1인, 9,500원)로 통일.
밑에 바지락도 많이 깔려있었고, 국물도 시원하니 맛있었습니다.
칼국수 끓는거 기다리면서는, 보리밥에 열무, 고추장 넣고 슥슥 비벼서 먹어줘야죠.
모래시계 다 되면 먹으면 되는 시스템.
바싹해물파전(15,000원)
오븐에 구워서 겉바속촉을 극대화시켰다는데, 파전 진짜 맛있었습니다. 겉면이 진짜 바삭바삭하더라구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서 칼국수를 먹기 위해 대부도를 오진 않겠지만, 대부도를 또 온다면 여기와서 칼국수를 먹어도 될만큼 맛있었어요.
거기에 캐치테이블 웨이팅, 키오스크 주문, 모래시계까지...먹는 시스템도 잘 갖춰져있어서 편했구요.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은 공간도 넓고 테이블간격도 넓찍한데, 뭔가 엄청나게 정신이 없었다는 겁니다. 분위기가 좀 시장통이었어요.
by iPhone 15Pro
DBB면 대부브라더스 뭐이런걸까요..
저희도 밥먹으면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DB는 대부가 맞을 것 같긴한데 마지막 B가 뭔지 모르겠어요ㅠ
식당이 엄청 크네요.
오 파전 죽이네요
해물파전
뭔가 웅장한게 칼국수 본관 같네여 ㅋㅋ
칼국수집 입구가 완전 간지나네요 ㄷㄷ
칼 국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