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지역사케 양조장
이시쿠라주조 하카타하쿠넨구라
가 있다고 하기에
약 한시간의 휴식시간을 틈타 혼자 다녀옵니다.
건물 외관이 상당히 멋집니다.
내부도 굉장히 잘 꾸며두었구요
분위기가 좋아 그런지 서칭해보니 피로연 같은 외부행사 대관으로도 이용을 한다고 합니다.
시보리타테 준마이주
요건 구매하게 되면 직원분이 바로 병에 담아주던데
사고 싶지만 가져갈 수 없어서;;;;
포기
ㅠㅠ
이럴때 배낭여행인게 아쉽습니다.
요건 나머지 종류의 주류 시음코너
1인당 코인 5개라고 하는데
이날만 그랬는지 몰라도
횟수에 크게 제한은 없는듯 합니다.
준마이 다이긴조 하쿠넨구라
하아.....
정말 맛있던 술 입니다.
많이들 마시는 닷사이에서 느껴지는 과실향과 달리
향긋한 꽃향과 중간의 시원한 맛, 과일의 향 그리고 마지막 쌀의 단맛 등등
굉장히 복합적인 맛이 나는데 깔끔합니다.
가격도 현지라 그런지 아주 저렴한 3900엔 정도
ㅜㅜ
혼자 서서 꽤 고민했습니다.
이게 배낭에 들어갈까...... 수화물로 부치면 깨질까....
ㅠㅠ
한병 사서 숙소에 가져가면 다 마실 수 있을까......
ㅠㅠ
하아.... 결국 포기 합니다.
결국 간단히 마실
미니세트로 구매하고 돌아옵니다.
숙소로 돌아와
냉장고에 다시 넣어두고 다시 걷기 시작.
마지막날 저녁
옥토버페스트에서 남긴 감튀와 소세지
그리고 편의점에서 구입한 자잘한 안주로
피날레를 시작합니다.
맛이 참 괜찮습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다면
데일리로 편하게 마시고 싶은 맛있는 사케 입니다.
다만
사케가 국내에서 유난히 비싼건지 모르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도는 훨씬 올라갑니다 ㅋ
이것 말고도 핫카이산 도쿠베츠 혼죠조 같은 국내에서 3만원 중반의 사케도
마트에선 천엔 초반에 판매하니
확실히 사케가 일본내에선 가격접근성은 참 좋은듯 한데
일본도 역시나 전통주는 인기가 없나 봅니다.
앞에서 들렸던 옥토버페스트 부스들 가운데
사케부스가 하나 있었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맥주 부스는 줄이 너무나 긴데 가운데만 한산하니 좀 외로워 보였다는;;;;;
아무튼 잘 마시고
맥주로 마무으리!
먹을만 한데 너무 소외시키는 감이... 역시 그냥 편하게 마실수 있는 싼 술 맥주, 소주 대비 비싸서 그런건지...
엠쥐 스타일이 아닌가봐요 ㅠㅠ
일본은 주당들이 살기좋은거같네요 하이볼 위스키 요로호이 같은 종류의 술들이 저렴해서
그렇죠 집에서 마실려면 한국보다 저렴한듯 한데 또 나가서 마실려면 한국이 저렴한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ㅋ
여기 맛있죠. 꽃향기가 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진짜 맛이 괜찮아서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
사께 내가 사케 깔깔
아.... 이런...... 아재 개그에 현웃 터지다니..... 이제 나도 아재인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