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싫다고 했는데 '이쁘지 않아요?' 하면서 갑지기 눈앞에 사진 디밀길래 고개 돌리다가 얼핏 보고
아 이런 이쁘고 멋진 사람을 저같는 넘한테 소개시켜주면 팀장님 욕먹습니다 하고 웃어넘기고
얼마 안 있어서 새로 다닌 학원샘이 나잇대도 비슷하고, 내가 잘 하고 싶은걸 잘 하는 여자라는 느낌에 신경 쓰이던 와중에
사장 아들 결혼식 갔다 팀장님 와이프분을 첨 뵀는데, 와이프분이 집에 가서 '저 직원분 괜찮은데 친구 소개시켜드리고 싶네' 하셨다고
그 뒤에 친구분한테 나에 대해 어떻게 말 한건지 며칠 후에 팀장님이 '형님, 와이프 친구가 소개팅 받아보고 싶다는데 진짜 싫으세요?' 하시길래
그럼 제가 요즘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는데 안 되겠다 싶으면 받겠습니다. 했고
저번 주에 선생님한테 주말에 뵙자고 했다가 개까였음.. 남친이 있는건지, 그냥 고객으로만 보는건지, 개싫은건지 그냥 얄짤없이 까임
우선 팀장님한테 '이번 주 내로 견적 보고 담주에 소개팅 어떻게 할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해 놔서 출근하면 소개팅 얘기 꺼내보긴 할 건데
그저께처럼 개처럼 까이는것도 무섭고, 혼자 잘 살아왔는데 왜 갑자기 헛바람 들어서 이러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소개팅 하게 된다면 좀 멀리까지 가야 하는데 이러면 뭐 관계 발전이 되긴 하는건지 몰루겠네..
근데 그렇게 깨지고 거절당해야 새로운 인연도 생기고 그러는게 아니겠어 닉네임은 좀 아닌것같지만
기회가 있으면 하는게 맞다고봄 결과야 하늘만이 알겠지 화이팅
이런사람특 - 팝콘주문함
기회는 올때 잡자 ㄱㄱ
흑흑.....흑흑..............
저런거 주선할 때에는 주선하는 사람도 나름의 사람 퀄리티 보고 주선하는거야. 최소한 만났을 때 안맞을지언정, 욕은 먹지 않을 정도여야 함. 주선했다 욕먹을 정도의 레벨이었으면 주선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