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한컷한컷을 명화수준으로 공들여서 그리면 뭐합니까 완결도 못내고 가셨는데......"
식으로, 작가에 대한 애도와 별개로 "진도 포기하더라도 퀄리티에 몰빵하는 장인 타입" 창작자들에게 보내지는 호불호가 늘었다고 한다.
어느정도 퀄리티만 나오면 충분하니까 그 퀄리티 타협해서,
빨리 다음편 제때제때 내주고 건강챙기다가 생전에 완결 제대로 내달라는 식으로.
물론 그 타협없는 퀄리티 추구가 작품을, 창작자를 특별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지지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 역시 "그러다가 완결도 못내면?" 이라는 질문에는 답을 할수 없다.
그냥 드립으로 적당히 치고 놀려고 했는데
실제로 핵심 제작자 부고가 떠버리니까 [아바타]도 슬슬 마음이 착잡해진다.
(사실상 대외적으로, 내적으로 제임스 카메론의 오른팔이자 대리인 수준으로 비중 높으셨던 분....)
결국 만드는건 사람이니까. 설마 누가 갈때 알고 가겠냐고.
좋은 칭찬인거랑 별개로 실질적으로 저분이 어떻게 끌고가겠어...... 아바타 시리즈는 카메론 없으면 그냥 좌초임. 입지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카메론 없으면 못 나와.
카메론 없으면 당장 그 제작비 마련하기도 힘들지... 카메론이니까 그만큼 모을 수 있었다고 봐야하는거라.
https://www.youtube.com/watch?v=Xugwj8EP5x4 그래서 그런가? 카메론이 김윤진보고 자기가 죽더라도 아바타 시리즈는 너가 계속 이끌고 가라고 했다며 ㅋㅋㅋㅋ 김윤진이 마음에 들어서 립서비스 한거겠지만 ㅋㅋ
같은 창작가라도 상업적 마인드가 우선이냐 예술적 마인드가 우선이냐에 따라 갈려서 어느쪽이 정답이라고 하기 힘들지.
다른 노령의 거장들은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해도 저 정도 시리즈물까진 아니긴 한데 아바타는...
헐
결국 만드는건 사람이니까. 설마 누가 갈때 알고 가겠냐고.
ㄹㅇ 스왈로우씨 작가도 암때문에 그렇게 허망하게 갈 줄은 몰랐지
웹툰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됐는데, 그 양반은 성실연재 했다고 들어서 더 아까움.
https://www.youtube.com/watch?v=Xugwj8EP5x4 그래서 그런가? 카메론이 김윤진보고 자기가 죽더라도 아바타 시리즈는 너가 계속 이끌고 가라고 했다며 ㅋㅋㅋㅋ 김윤진이 마음에 들어서 립서비스 한거겠지만 ㅋㅋ
좋은 칭찬인거랑 별개로 실질적으로 저분이 어떻게 끌고가겠어...... 아바타 시리즈는 카메론 없으면 그냥 좌초임. 입지적으로나 능력적으로나 카메론 없으면 못 나와.
noom
다른 노령의 거장들은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해도 저 정도 시리즈물까진 아니긴 한데 아바타는...
noom
카메론 없으면 당장 그 제작비 마련하기도 힘들지... 카메론이니까 그만큼 모을 수 있었다고 봐야하는거라.
김윤진은 출연도 안하고 테스트만 한거 아닌가?
헐
오다도 압축전개하느라 그림 우겨넣는거 때문에 몸 망가지는거 아닌가 싶어
근데 압축전개 안하면 10년은 더 연재해야됬을거임 아마...
요즘은 오히려 그게더 좋은걸지도 몰라..
그래도 원피스는 이제 최종장이라니까
그나마 어시들이 대신 그려주고 있긴 하지만 확실히 원작자의 그림과 느낌이 다르다는 게 참 아쉽긴 해 그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 근육같은게 많이 달라
난 어시팀 만들길래 드디어 어시들 키워서 부담 좀 줄이겠구나 했는데 어시들 말로는 90%이상 작가님이 작업했다는 거 보고 어처구니 없었음 ㅠㅠ 하긴 디지털로 넘어가고나서 확대해서 수정할 거 찾았을 정도라고 하니 참..;; 오구레이토나 무라타같이 어시들한테도 잘 맡겨서 퀄리티 높더라도 연재 쭉쭉 잘 뽑아내면서 건강도 어느정도 챙기는 작가들도 있다보니 더 아쉬운..
그리고 사실 원래 주간지 / 월간지 연재만화는 퀄리티보다는 지속성에 훨씬 더 중점을 둔 방식이라 더욱 더 그렇기도 함.
만화만 그런거 아니고 창작물이란 카테고리에선 어쩔 수 없지. 그렇다고 다 대충 하면 명작이란게 나올 수가 없으니.
장인 마인드로 쏟아붓는게 아니라 일종의 노련한 감각? 과 짬바로 들이는 품은 적당주의 하는거같은데 효과적인 작품 내는 타입 창작자도 있지.....
noom
같은 창작가라도 상업적 마인드가 우선이냐 예술적 마인드가 우선이냐에 따라 갈려서 어느쪽이 정답이라고 하기 힘들지.
토가시는 신기한게 양쪽 동시에 보임 요크신시티 편에서 그림 하나 복붙하고 컷만 다르게해서 서로 다른 그림처럼 보이게하는 기법같은 한 그림을 최대한 많이 쓰는 기법도 쓰지만 동시에 몸이 아파서 현대의학으로도 치료불가인 상태에서도 그림은 어떻게 내가 그려야한다 내가 그리지 않으면 내 만화가 아니다하면서 자기가 그림도 그리고 스토리도 쓰겠다고 고집피우기도하고...
문제는 만화연재는 전형적인 상업예술이라서기도 함. 회화같은거라면 모르겠는데 하나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연재해나가고 그걸 돈받고 팔고있는건데 돈주고 있는 사람들이 완성된 작품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받지않으면 문제가 있을 수 밖에없어서...창작자 개인의 욕망과 별개로 소비자는 문제제기를 할 수 밖에없지.
연중내고 도망간거면 모를까, 본문 예시가 병환으로 돌아가신 분인데 죽을지도 모르니 퀄리티 낮춰서 빨리빨리 완결내세요 라고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비슷하게 오함마쪽도 핵심 작가 앨런 블라이가 사망하고 수많은 프렌차이즈 브랜드가 뚝 끊긴적이 있다
장인의 단점이 능력이 대체불가한 경우가 많아서 없으면 난감한게 크지
'퀄리티를 낮추라'는 동의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그리게 해라'는 무조건 잘못된 소리다.
(대충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아무 감독이나 넘기고 알리타2나 해달라는 팬들)
아차, 무조건이 아니라 대부분으로 정정함. 예외가 되는 쓸엑이 한 놈이 있다는 걸 까먹고 있었다. 대놓고 게을러서 안 그리는 가이버 자까 새끼.
사실 알리타도 감독은 다른 감독이고 제작만 맡은거 아니었남
사실 어떤 프로작가가 이야기한거지만 돈받고 일하는 프로에게 있어서는 결국 퀼리티와 시간사이에서 얼마나 타협을 잘하느냐가 매우 중요함. 시간 들이면 퀼리티 높이는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돈을 받는 이상 프로는 완성된 물건을 주어진 시간안에 돈을 준 소비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기때문에 타협을 할줄 알아야한다고 했지. 그래서 이걸 못할거면 아마추어 동인활동이나 하는게 맞고.
맞음 종종 (사실 꽤 많이보이는데 폐쇄된 커뮤에선) 아바타 안좋아하는 덕후들이 많다보니 원래 인기많던 터미네이터나 일본만화원작인 알리타로 갈아타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으ㅡㅁ
그저 창작계통은 그 타협를 허용하는 범위가 좀 많이 넓은거고.
난 알리타1은 좀 불호였던 편이라 걍 아바타나 잘해줬음 좋겠음. 터미네이터는 더 건들지 말아줬으면 하고 아바타는 사실 2편이 좀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편이라
이걸 이야기한 사람이 주간연재하던 작가였는데 주간연재는 특히나 그런 타협이 계속 창작자에게 요구되는 시스템이라고 하더라. 시간제한이 어떤 창작활동보다도 타이트하기때문에 이걸 버티지못하면 할 수 없는게 주간연재라고.
(알면 동년배)
진짜 짧고 굵게의 정석을 보여준 형님...😭👍 네 녀석에게 부족한 것은! 그것은! 정열,사상,이념,두뇌,기품,우아함,근면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속도가 부족하다!" (초스피드로 달리면서~) "제가 사람 이름 외우는걸 잘못해서요~미모리상~~~~" (애정있는 사람 이름은 일부러 틀리게 부르는 버릇...마지막에 주인공 이름 똑바로 불러주는 장면에서 울컥했지...😭👍)
퀄리티는 높지만 주기가 불규칙하고 제작자 건강도 걱정됨
근데 누가 언제 갈줄 알고 그런 소리를 함 그렇게 따진다면 극단적으로 말해 최고의 작품은 나오자 마자 완결인 단편뿐인데
개인적으로는 걍 평퀼로 완결 내고 후에 애장판 혹은 소장판으로 퀼리티 업해서 간간히 내주는 쪽이 좋음
??? : [개선]하자
그건 어떻게 보면 더 힘듬. 결국 전체 작업 기간이 두 배를 넘기게 되는 거니까.
뺄 건 빼는 것도 프로의 영역이니까.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이유
나도 베르세르크처럼 '깎는' 작품에 반대하는 파. 아니 레전설 중의 레전설이 있잖아... 그렇게까지 깎을 필요 없다고.. 독자들이 그런거에서 감동 안 느껴도 충분히 대작 된다고..
이런거 보면 AI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는 봄 단순한 부분을 담당할수 있는 AI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봐서 검수야 해야겠지만 하사웨이도 단순하게 그려서는 불가능한걸 PC작업으로 가능했다고 이야기 나오는 작품이라
'직접 그린 크시랑 페넬로페 보고 싶다' - 십덕이니까 당연함 '왜 안 그려!!!!' - 스텝을 죽이고 싶거든 니놈이 칼 들고 찾아가라
"그러다가 완결도 못내면?" 질문에 답을 못 하긴 뭘 못해. 그냥 완결 못 내면 못 낸걸로 아쉬워하면 되는거지. 병이나 사고가 뭐 작가가 원해서 찾아오나? 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임.
오해하지마. 건강 적신호가 오는데도 무리하는 만화가 흔해..............ㅠㅠ
난 후자. 그냥 적당히의 기준이 어디까지가 적당힌지 애매하고, 그런게 재밌기는 드물겠지. 하지만 없다고 할 수 없는게.. 가끔 진짜 대충 끄적인게 시대의 명작이 되곤 하니까(코난 도일- 셜록 홈즈를 죽여버리며.. ) 베르세르크는 작가가 일찍 타개해 아쉬웠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함. 개인적인 평가는 베르세르크는 살아 생전 있어줘서 고마운 작품이라고 생각함.
브로큰 블레이드나 볼륨에 오신걸 이두개 몇년째보는데... 전자는 어떻게든 덮고 아웃했는데 후자는.... 이런거보면 너무 갈아만든것도 좀 아니다 싶가도하고 아픈것보다 차기작 만드는게 현명하기도하고
베르세르크는 너무 하긴 했음. 그림은 대충 그려도 원작자 특유의 그 느낌만 남으면 좋은데 원작자가 가버리면... 아무리 재현해도 그 느낌이 안나는게
문젠 자기가 죽을껄 예상하고 살아가진 않으니깐... 자기가 할수있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싶은 맘을 꺽긴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