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주의로 실패한 케이스를 보고 예술병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그 케이스가 과도해서 실패한 경우지 작가주의 자체의 문제는 아님.
오히려 창작물인 이상 창작자의 의도나 개성이 어느정도 필요함.
창작자의 의도나 개성이 완전히 빠진
순수한 상업성의 결과물이요?
그래서 NC가 어떻게 되었더라....
애초에 작가주의와 대중 상업성은 어느 한쪽이 정답이 아니라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하는거임.
다만 "돈"을 기준으로 하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대중상업성이 좀 더 들어가야 하지만
그 케이스에서도 작가주의를 빼고 순수하게 상업으로 빠지면 답도없는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당연히 생김.
어떠한 영화나 소설, 만화 등의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일방적인 관계로 만들어지는 장르뿐만이 아니라,
게임의 운영 방식, 디자인, 레벨 디자인, 보여주는 방식도 수익과 개발자의 의도사이의 줄타기이도 함.
페르소나5를 예로 들면 그 화려한 UI는 과도해지면 조작감에서 불편함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이지만.
게임 플레이어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조작감을 잡아먹으면서 예술감을 보여서 오히려 호응을 얻었음.
반대로 다른 게임에서 UI 예쁘게 만든다고 조지는 경우는 썩어날정도로 많고.
잘 생각해보면 이런것도 개발진의 개성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임.
작가주의 작작 하란 말을 작가가 할 수는 있는데... 소비자가 해버리면 그냥 팔다리 다 묶겠다고 겁박하는 거밖에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