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시작 부분은 토미 리 존스가 연기하는 늙은 보안관 에드 톰 벨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됨
옛날 보안관들은 총 없이도 활동할 수 있었다며 옛날의 영광을 이야기함
그리고 최근에는 어린 여아를 별다른 동기도 없이 살해한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이 옛날과는 다르게 혼란스러워졌다고 함
작중에서도 세상의 혼돈을 보여주는 묘사들이 나옴
후배 보안관한테 노인들을 납치, 살해하고 연금을 대신 받아간 사건에 대한 신문 기사를 얘기해주면서 착잡해하는 장면도 있고
또 작중 메인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살인마는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가치관과 행동을 보여주기도 함
결말부에서 보안관 벨은 오랜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지인이자 노인인 엘리스를 찾아감
세상이 너무 험악해졌다고 말하는 벨에게 엘리스는 옛날에 자신의 삼촌이 끔찍하게 살해당했던 이야기를 해주면서 벨이 동경하던 옛날도 그리 평화롭지는 않았다고 얘기를 해 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은퇴한 벨이 아내한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장면임
꿈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겨울 밤 등불(벨이 동경하던 옛날의 평화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던 평화를 상징하는 빛)을 들고서 험난한 눈보라를 뚫고, 벨보다 먼저 (죽음 속으로) 앞서간 이야기를 함
벨은 아버지가 먼저 앞서 가신 곳(죽음)에서 불을 지펴두고 자신을 기다리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꿈에서 깼다고 함
그리고 벨이 바랄 수 있는 것은 벨의 아버지가 벨을 기다리고 있는 세상에 존재하기를 바랄 뿐임
외국 댓글에 있던 해석을 가져와봤음
그러니까 ...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로운 과거 같은건 없었다라는 건가 세상은 더 혼돈으로 가는 것 같지만 결국 자기만 늙었을 뿐이고 ?
무시무시한 살인마 암살자도 충각돌진이면 공평하다 정도만 읽어낸 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의 지혜와 가치관으로 이해되는 세상은 이제 끝났다 이걸 의인화 한게 메인 빌런임 혼돈 그 자체고 사람이 아닌 자연재해 같은거라고 봐도 무방함 근데 그 혼돈 자체인 빌런도 자연재해와 같은, 교통사고에 의해 죽을뻔 함. 더 재밌는건 교통사고전에 백미러도 잘 보고 교통신호도 잘 지켰음. 그래도 당해버렸음. 모두에게 혼란한 세상이라는 거 같았엉
좋은 영화임...
살인마도 뺑소니 한방엔 평등해진다는 교훈
작중내내 규칙 규칙 거리다가 충각 한번 당하니까 본인도 규칙이고뭐고 목숨부터 챙기는
우리 어머니도 지금 너무 혼란스러운거 아니냐 하셨는데 본인 젊을시절엔 백주대낮 도시한복판에서 여성 인신매매납치단 있었다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나요
그러니까 ...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로운 과거 같은건 없었다라는 건가 세상은 더 혼돈으로 가는 것 같지만 결국 자기만 늙었을 뿐이고 ?
루리웹-0813029974
우리 어머니도 지금 너무 혼란스러운거 아니냐 하셨는데 본인 젊을시절엔 백주대낮 도시한복판에서 여성 인신매매납치단 있었다고 말씀해주시지 않았나요
맞지 솔직히 뭐
맞지 뭐. 객관적으로 세상 바라보는 눈 있는 노인들은 기술은 발전했지만 사람들 마음은 변한 게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경우가 다수니까
무시무시한 살인마 암살자도 충각돌진이면 공평하다 정도만 읽어낸 나
밤끝살이
살인마도 뺑소니 한방엔 평등해진다는 교훈
밤끝살이
작중내내 규칙 규칙 거리다가 충각 한번 당하니까 본인도 규칙이고뭐고 목숨부터 챙기는
사실 그것도 ㅈㄴ 중요한 장면이긴 함
좋은 영화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의 지혜와 가치관으로 이해되는 세상은 이제 끝났다 이걸 의인화 한게 메인 빌런임 혼돈 그 자체고 사람이 아닌 자연재해 같은거라고 봐도 무방함 근데 그 혼돈 자체인 빌런도 자연재해와 같은, 교통사고에 의해 죽을뻔 함. 더 재밌는건 교통사고전에 백미러도 잘 보고 교통신호도 잘 지켰음. 그래도 당해버렸음. 모두에게 혼란한 세상이라는 거 같았엉
One rule is no rule except no one
해석 좋네. 솔직히 저 할배는 에이잉 요즘 젊은 것들은...옛날이 좋았어~의 순화된 버젼 맞지 자기가 보고 들은 것만 평화로웠을뿐
저 영화 나왔을때 많은 평론가들이 얘기했던게 우리 시대의 혼란과 무기력함을 보여주는 영화였다는건데, 지금봐도 비슷한 감상이 든다는게 저 해석과 일맥상통하네 사실 우리는 언제나 혼란스런 세상속에 있었다는거지
세상은 노인 더나아가 사람들 바라는대로 안 굴러간다 이것인가???
공감 가는 해석이네. 솔직히 안톤쉬거가 재해의 의인화라는 해석은 후반에 나오는 교통사고 때문에 잘 공감이 안 갔는데
좋았던 옛날이란 그저 편린에 불과하고 현실은 혼돈 그 자체라는 것..
난 저 살인마가 듄에서 스틸가인걸 알고 놀람
이제 보니 보안관 벨은 자기가 그리워하던 그 시절은 자기가 젊어서 죽음과 연관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생각이 안 들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죽음과 가까워지면서 세상에 혼돈이란 것과 죽음은 늘 곁에 따라다녀서 항상 외면했는데 점점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따라오는 것 같음
잘 읽었습니다 댓글들도 너무 좋네요 영화를 2번 봤지만 너무 자극적인 부분에만 스스로 몰입한 거 같아요 그래서 제목에대한 되새김을 제대로 못 한거 같습니다
자연재해 같던 쉬거가 자기 임무를 다하자마자 바로 죽는 것도 노인=자기 역할을 다한 자라고 본다면 그 어떤 강자도 시간의 흐름에 당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함
안죽었어 아무도 모르는 어디론가 걸어갔을뿐임 사회에 다시 섞였다고 봐도 무방하고 이런 쉬거조차 우리 주변에 있는거라고 봐써
참고로, 저 영화의 원제는 예이츠의 '비잔티움으로의 항해'라는 영시에서 따왔고, 코멕 맥카시가 원작소설을 영시 전문으로 시작하고 있음. 정확한 해석은 '그곳은 노인을 위한 나라가 아니다.'이며 그곳 - 비잔티움은 영원한 젊음의 낙원으로 묘사됨. 재밌는 것은 그곳에서 변치 않는 영원한 젊음을 누리기 위해 육체를 버리고 금으로 된 형상을 취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시는 끝남. 영화 전체의 구도와 시를 보면 노인과 황금의 아이러니가 극명하게 드러나지.
출렁이며 우상향하는 주식차트 마냥 그러나 M2 로 나눠보면 결국 평탄화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