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학자 대거 투입해서 종교재판
-> 글 한 자 읽을 줄도 모르는 시골처녀한테 전부 개털려서 마녀 입증 실패
2. 처녀성 검사
-> 당연히 처녀
3. 2가 실패했으니 남자 죄수들이랑 같은 감옥에 몰아넣기
-> 바지를 입었고 죄수들이 손 대는 것 자체를 꺼려해서 아무 일 없이 실패
4. ㅅ박거 시골처녀였으니까 점성술 같은 사술에 관심있었겠지 조사해보자
-> 응그없. 일 끝나면 기도하거나 예배에 참석하는게 일상이었음
할 수 있는거 다 해봤는데 다 실패해서 결국엔 너 왜 여자인데 바지 입고 다녔어 너 죄인으로 몰고감
이마저도 원래는 벌금을 좀 내거나 몇대 맞고 풀려나는 경범죄인데 아득바득 화형으로 판결
이것도 최대한 격하시키기 위해 일부러 불에 잘 타는 옷을 입혀서
화형 도중에 나체를 드러나게 하려고 했다고 함
근데 되려 화형장에 모인 민중을 용서하고 담담하게 화형당함
본래 화형이란 불에 타 죽는게 아니라 밑에서 생긴 연기에 질식사하는거라
질식사했으면 도중에 화형을 멈추고 시신을 수습함
근데 그런거 없이 시신이 다 탈 때까지 화형을 진행함
다 탄 시신이 기적을 일으킬까봐 두려웠는지 그마저도 회수해서 전부 잘게 부쉈고
혹시라도 유해를 갖고 돌아갈 민중이 있을까봐 전부 강에 흘려보내버림
그리고 이렇게까지 되도록 프랑스에선 포로 교환 협상 같은거 하나도 안 하고 있다가
죽고나서야 영국을 탄원하면서 잔다르크의 복권을 교황청에 정식으로 요청함
시성된 것도 1900년대 이야기
결국 잔다르크 말대로 영국의 완전한 축출을 했다는 것도 웃기지
솔직히 잔다르크의 최후에서 영국보다 프랑스가 더 혐오스러움.
영국한텐 적국의 장군이고 적국이 협상조차 안 하고 있는데다가 민중의 인기가 많은 사람이니 살려둘 이유가 없었고 최대한 모욕적으로 죽였어야했음 프랑스는 철저하게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서 살릴 수 있는 사람 버린거라 더 역겹긴 해
그러니까.
영국 입장에선 어떻게든 마녀로 몰아가 사형시켜야 했으니 그렇다치더라도...프랑스 왕이 잔을 귀찮게 여기는 바람에 죽게 내버려둔게 제일 X같았던...
결국 잔다르크 말대로 영국의 완전한 축출을 했다는 것도 웃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