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베스트에 있는 할머니 도와드리려던 비슷한거 나도 경험해봄
24.09.19 (17:01:54)
IP : (IP보기클릭)211.36.***.***
지하철에서 할머니가 지팡이 짚으며 힘겹게 걸어오고 있었음
근데 실수를 한건지 지팡이를 놓치며 그게 내 눈앞에 떨어져서
그거 주워서 드릴려고 하는데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달려와서
나를 밀치고는(진짜 지팡이 짚던 할머니 맞나? 싶었던 힘이었다)
지팡이를 다시 쥐고는 나를 째려 보며
다시 힘겹게 걸어감
난 그저 주워서 드릴려고 한것 뿐인데
훔쳐가려고 생각한건가
그 이후로 앤간하면 지하철에서 누가 뭐해도 그냥 갈길 가지만
지금도 그때 그 할머니의 순간 속도와 힘은 여전히 놀랍다
사실은 슈퍼솔져였고 지팡이는 총인거 들킬까봐
(미안하네 젊은이.. 하지만 이 마봉신수장에 담긴 저주는 오롯이 이 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일세...!)
사실은 슈퍼솔져였고 지팡이는 총인거 들킬까봐
농구 할때도 누구한테 힘으로 잘 안 밀린다는 평 듣는데 아무리 자세 구부정 했다지만 할머니한테 밀린게 진짜 충격이었음 ㅋㅋ
(미안하네 젊은이.. 하지만 이 마봉신수장에 담긴 저주는 오롯이 이 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일세...!)
허허 요 맹랑한 젊은 것... 개방 방주의 타구봉을 쥐려 하느냐
허걱스;
리어카 끌고가는 어르신 도와주던 학생이 있길래 착한친구네 하고 갔는데 다음 신호등에서 목적지가 거기였던건지 어르신이 그 학생보고 왜이리 힘이 없냐며 말해놓곤 신호바뀌니까 그냥 가더라
사례 받으려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런 말 들으면 진짜 섭섭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