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베르세르크)말은 띠껍게 해도 사실 맞는 말 한 애

[루리웹-797080589]

지금까지 전쟁터에서 칼밥먹고 살면서 갖은 고생 다하다가 드디어 귀족 되는데 넌 그거 버리고 그냥 간다고? 너 돌았냐?

= 전쟁 없으면 도적질 하고 사는 게 용병이고, 언제 객사해도 안이상한게 용병인데 이제 그거 청산하고 귀족생활 하려니 그걸 아무렇지 않게 버림

아니 시발 진짜 왜 나가는데

[엘사♥잭프로스트]

ㄹㅇ 이해가 안되긴 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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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 귀족작위를 ㅈ도 없는 밑바닥 애들이 받는다는건 진짜 꿈도 못꿀 일이니

[멧쥐은하]

건담의 카이시덴같은 캐릭터

[루리웹-797080589]

왠지 생긴 것도 비슷함

[조아쓰!]

하필 최후가 맨탈 나가서 현실부정하다가 나체의 여인한테 안기면서 현실부정 유지하다 그만....

[아마자라시]

그냥 도망친것보다 차라리 나은 최후 아니었나 싶음.
어차피 어딜 가도 도망못칠거란 걸 깨달았을테니

[루리웹-797080589]

솔직히 왠 괴물들이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들을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잡아먹으면서 비웃어대는데 정신줄 안놓는게 이상함

[남동생은 날개가있었다]

어렸을 때는 재수없는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성인 되서 지금은 제대로 결정도 못하고 얘 발끝도 못 따라가고 있음 ㅠㅠ

[루리웹-797080589]

청소년의 나 = 레일 있는 인생 따위 필요 없어! 지금의 나 = 누가 레일 좀 깔아줘...

[아마자라시]

지극히 정상적인 현실주의자긴 하지 아니 작위도 줘 땅도줘 나갈 이유가 없어 ㅋㅋ

[루리웹-797080589]

용병단으로 아무리 잘나가봤자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신세에 전쟁 끝나면 걍 도적단이라고 ㅋㅋㅋㅋ

[악어이빨룰렛]

사도급 전투력을 가진 인간이 느끼는 세속의 가치는 좀 다를수도 있지

[루리웹-797080589]

근데 가츠도 황금시대 초반엔 우리는 명예로 못먹고 산다고 돈 밝히긴 했음 ㅋㅋㅋㅋ

[악어이빨룰렛]

떠나기 전 무렵엔 뭐 전투를 혼자 결정짓기도하고 사도랑도 싸워보고 귀족 암살도 해보고 성주든 영주든 귀족이든 자기가 칼짱좀 놓으면 죽는 애들 그렇게 가치있어보이지도 않았을수도 있지

그런 가츠에게 유일하게 눈부시게 보인건 그리피스일거고

[루리웹-797080589]

진지하게 보면 그렇지 매의 단에서 점점 그리피스한테 이끌렸는데 그냥 그 놈 옆에서 명령 따르면서 살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그 놈이 자기한테 친구란 이상을 위해서라면 자기마저도 밟고 지나갈 수 있는 동등한 관계고 태어난 김에 하는 수 없이 살아가는 건 못견딘다고 했으니 가츠 입장엔 본인 저격 당한거나 다름없고

[악어이빨룰렛]

반대로 카리스마와 능력으로 모든걸 뜻대로 이룰 능력이 있는 그리피스에게는 압도적인 무력으로 자기 옆에서 나란히 서는 가츠라는 돌출된 인간이 유일하게 친구라고 할만한 빛나는 사람이었을거고...

[루리웹-797080589]

그리피스는 처음부터 죽음에서 발버둥치는 가츠의 방식에 흥미를 느꼈던게 크니 ㅇㅇ 문제는 본인이 공주한테 작업친 멘트 때문에 가츠가 탈주하는 계기가 됐다는게 참

[라시현]

그래도 끝까지 매의 단에 남아서 의리를 지켰던 놈이었지. 강마의 의식에서 결국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리긴 하지만.

[루리웹-797080589]

말은 힘들다 뭐다 해도 자기 할일은 다 하는 시점에서 ㄹㅇ 상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