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타임 예약으로 감.
-8시 좀 넘어서부터 스태프분들이 등장해서 텐트와 차단봉을 설치하기 시작.
-남정네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있는 걸 보고 경찰서에서 사람이 나와서 이곳에서 뭘 하냐고 물어봄(...)
-어떤 분이 트릭컬 2차 창작 회지를 박스로 가져와서 대기줄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함.
-거의 맨 앞줄에 계시던 분 한분은 스태프가 사람들 예약시간을 미리 확인하던 중
오후 입장을 10시로 잘못 봐서 안타깝게도 대기줄에서 빠짐;;;
-9시가 가까워오니 20명 남짓이던 인원이 갑자기 엄청나게 늘어나기 시작함.
그때쯤 행사장에 도착한 교주님들은 대기줄을 보고
다들 이 표정이 됨.
-10시 되고나서 혼잡함을 막기 위해서인지 10명씩 순차적으로 들여보냄.
참고로 입구로 들어가면 계단을 몇개 올라가서 2층으로 진입하게 되고
예약여부와 신분증을 확인 후 팜플렛과 5개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티켓을 받는데 이거 꼭 손에 들고 다니는게 좋음.
-2층에서 여기서 와펜과 캔뱃지 만들기, 새총쏘기, 메시지 남기기를 할 수 있음.
(와펜과 캔뱃지 만들기를 희망하면 먼저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받아서 만들어주는 스태프한테 보여줘야 함)
와펜은 다리미가 고장나서 에코백 구입과 그림을 선택해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야 되고
캔뱃지는 캐릭터 선택하면 스태프가 기계로 찍어서 즉석으로 만들어줌.
-새총은 후기글들 보면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못맞추겠다!! 수준은 아니고
스태프가 제한시간 셀 때 잘 잡고 집중해서 쏘면 직선으로 잘 날아가긴 함.
총 3번 쏠 수 있음.
(참고로 이 코너에서 도탄된 총알들이 행사장 여기저기에 꽤 많이 날아다님)
-캔 2개 이상 맞추면 키링은 확정. 시도만 해도 버터 엽서줌.
-기록소:메시지 보드는 새총 코너 바로 옆에 있음.
-DIY와펜이나 캔뱃지에 관심이 없다면 새총 정도만 체험하고 1층으로 내려가는 것도 방법임.
그런데 1층으로 한번 내려가면 2층으로 다시 올라오는건 안됨.
아마 혼잡함을 최소화하려고 건 제약같음.
-나는 2층의 모든 이벤트에 관심이 없다, 무조건 굿즈를 먼저 사고 생각하겠다!! 하는 사람은
곧바로 1층으로 내려가도 상관없음.
-내려가는 계단 옆에 있는 1주년 디오라마 포토존.
-1층으로 내려가서 굿즈샵을 찾으면
-저 거대한 간판뒤에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고, 계산대가 있음.
그리고 저렇게 간판을 보는 시점에서 오른쪽을 보면
-골디 포스터가 있고, 그 밑에 볼펜과 굿즈 안내지가 있음.
-자신이 구매희망하는 굿즈에 체크를 한 뒤에 계산대 맨 왼쪽에 있는 곳으로 가서 먼저 결제를 해야하면 됨.
그렇게 되면 영수증과 함께 번호표가 출력되고 번호표 순서대로 가서 스태프가 챙겨주는 굿즈를 수령하면 끝.
(결제한 금액에 따라붙는 굿즈 구매 특전도 낭낭하게 챙겨주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계산대 옆에서 바로 연회장 메뉴를 파니
여기서 이것들도 살 사람은 사면 됨.
코미주스는 저기에 덤으로 오는게 아니니까 그것도 달라고 이야기 해야함.
-무대 앞에 있다보면 '곧 OX퀴즈가 시작되니 참여하실 분들은 모여주세요'라고 스태프가 이야기하는데,
사도모집 이벤트를 할 생각이 있는 교주님은 이때 이걸 절대로 하면 안됨.
OX퀴즈를 할 때 스태프가 티켓에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사도모집 이벤트와 중복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함.
-OX퀴즈 난이도는 진짜 너무 쉬워서 헛웃음이 나는 문제가 나오다가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가고
나중에는 꽤 어려운 주관식 문제도 나오니 자신있는 분들만 하는걸 추천.
(난 역배 노리다가 한방에 탈락함)
-사도모집 이벤트는 OX퀴즈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으면 하는데
에피드게임즈가 준비한 특수계정으로 교주님들이 10연차씩 뽑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됨.
-3성 뜰 때마다 사람들이 호응해주는거 은근히 기분 좋을거 같았음.
특히 15분동안 엘다인이 4명이 나왔는데 이 때 사람들이 우와아아악!! 하는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러서 깜놀함.
공식이 허락한 비틱질이라니.
-그리고 운이 좋으면 대뾴님을 볼 수도 있는데,
이렇게 같이 사진찍을 수 있는 시간도 있음.
많은 교주님들이 줄서서 기다림.
-SNS이벤트는 미리 폰으로 트위터 로그인해서 가는걸 추천함.
그럼 거기 현장사진 찍은거 그대로 해시태그 첨가해서 업로드하면 끝이라 바로 확인받고 홀로그램 스티커 수령하면 됨.
사족:
-티켓에 스탬프 5개를 찍어도 따로 더 상품은 안줌. 그냥 확인용도 및 현실 이벤트 퀘스트 만족용(?)
-굿즈중 포스터북은 상당히 큼, 대충 재도 가로29cm 세로 42cm 정도라 살 수 있으면 이거 챙길 가방하나 정도는 준비하는게 좋음.
-랜덤박스에 B상이라는 쪽지가 있다면 소설책 2쇄를 줌.
-알람시계 패키지 시계에는 AA건전지 2개 들어감.
(D형 건전지 샀다가 돈만 날림 씁)
-연회장 메뉴에서 산 먹을것들은 워낙 사람이 많아 실내에서 먹기가 매우 곤란함.
어차피 포장해서 주니 바깥에서 먹는걸 추천.
(B세트를 구매했는데 꽤 맛있지만 단 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릴듯)
스태프분들 친절하고 교주님들도 대부분 매너가 좋아서
짧지만 즐거운 시간 보냈던 거 같음.
아 혼자 역배거셨던 분이구나
아마 다른 사람일 겁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