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준비 시간을 너무 짧게 준 거라고 생각함.
당장 최현석 팀은 거래처 통해서 싸게 구할 수 있는 거 싸게 업어왔는데 에드워드 리 팀은 시간문제로 재료가 안 맞는데 바꾸지도 못 함. 방출팀은 말할 것도 없지.
준비 시간을 넉넉히 줬으면(방출팀 포함) 각자 자기 인맥 써서 싸게 구할 수 있는 건 싸게 구했을테니.
최현석 팀 메뉴가 밖에선 안 먹을 메뉴인데 1등이다는 문제가 안 됨. 왜냐? 모든 참가자에게 동일한 정보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손님이 올 것인지 분석하고 만든 메뉴니까.
최현석 셰프 본인 입으로도 말했듯 "이곳이니까 먹을 수 있는 음식" "특별한 날에 걸맞는 음식"으로 한정된 정보에서 상권분석을 굉장히 잘한 거임. 레스토랑 운영을 보겠다고 한 이상 상권분석은 굉장히 중요한 거고.
그리고 최현석 팀은 모든 메뉴가 1~2분 안에 나갈 수 있게 밑준비를 다 해놨다고도 함. 방송이라는 특성상 손님이 빠르게 앉아서 빠르게 먹고 빠르게 빠지는 형태가 될 거라 생각한 거지(한창 북적이는 식당처럼). 실제론 20명이 계속 시키는 형태였지만 짧은 시간으로 한정된 이상 빠르게 나가는 거 자체는 여전히 큰 메리트지.
처음부터 레스토랑 운영을 보겠다고 했으니 특수한 상권에 가장 잘 맞는 전략을 세운 최현석 팀이 1등인 건 당연지사고..
방출까진 방송이니까 그러려니 해도 준비 시간을 짧게 줘서 방출팀이 너무 불리했던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봄. 시간만 좀 더 줬다면 방출팀이 나머지 3팀 전략을 다 알고 있으니까 더 유리할 수도 있었을 건데 시간이 너무 모자라서 그냥 각자 잘하는 거 하자가 되어버렸단 게 아쉬움.
제작진이 준비 시간을 너무 짧게 줘서 불공평한 요소가 크게 생긴 거고 준비 시간만 넉넉했어도 2~4위 경쟁은 진짜 치열했을 거 같음.
어쩌면 3팀 전략 다 알고 있으니 더 좋은 전략이 나와서 방출팀이 1등 했을 수도 있고.
난 진짜 딴 건 다 괜찮았는데 준비시간 짧은 거 이거 하나 때문에 아쉬웠다..
진짜 시간이 제일 문제였음. 메뉴구상부터 준비까지 싹다 하는데 24시간인데 거기서 이미 어느정도 시간 소진된 상태서 방출한다? 멘탈도 털리고 시간도 없고 인원수도 제일적고 그냥 산제물뽑기 아니면 뭐였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