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고 있는 고양이 도망갈까봐 살금살금
다가가서 찍고 손도 내밀어 보는데 도망 안가고
식빵자세 그대로 안 움딕이던 노곤한 할머니 같은
고양이 있다니까 동생이 나 얘 알아! 이래서 놀람
동생 얘기론 6년전에 내가 얘 본 근처에서 보고
사진도 찍었었다고 보여주는데
아니 진짜 같은 냥이 맞나봄 ㅋㅋㅋ
이게 2018년 사진인데 이마 줄무늬랑
옆 얼굴은 고등어 태비 털무늬 있는거도
판박이 같은.. 이땐 좀 더
똘망똘망했구나
가까이서 볼때 참 이쁘긴 이뻤음
우리 동네 낭이들이 어느 가게에 머물러서
보살핌 받는 애들이 은근 많은지
오래 사는 애들이 많네
애견샵 문 열어달라는 듯 문에 매달리던
냥이도 4년전에도 봤는데 엄마 생신때
디저트로 설빙 먹으러 가다가 가면서 보니까
문닫은 애견샵 안에서 나가게 열어달라는 듯
낑낑거리는 거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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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쟨 체구도 작고 얼굴도 쪼그맣고 눈도 커서 이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