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웹소설) 괴담 계열 좋아함?

[오빠시계]

이거 재밌게봄

작가가 전작들 보니 GL 쓰던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주요 인물은 죄다 여자인듯

그런데 로맨스는 전혀 없고

괴담 연출에 굉장히 충실함

메뉴얼 괴담에 집중하느라 

새로운 메뉴얼이 계속 등장하고 바뀌길 반복되는면이 있는데

이야기 전개에서 잘 활용하고 있어서

메뉴얼도 쓱 안 넘기고 주의해서 볼만했음

100화로 끝나는 미니노블이란걸로 낸 특성탓일까

후반부에 확 튀어나가는면이 있긴한데

떡밥은 적당히 다 풀어주고 끝남

작가가 원한다면 2부 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정리할건 나름 해놓고 끝내서 깔끔함

피카레스크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에

로맨스도 없고 식인도 직, 간접적 묘사하고

괴이 관련하여 인체 행위 예술 관련 묘사도 나름 나오는지라

상당히 잔인하다고 봐야하는 이야기를 

잔인하고 기괴한 생활 그 자체를

일상으로 끌어내려서 무덤덤하게 지나가는게 좋았음

여러 괴담의 장소들과 거기에 휘말린 일반인들

그리고 거기에서 생활하는 주인공과 괴이들

그런거 보고싶으면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