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노견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해보자.
좋은 한자는 아니지만.
암튼 도로에 있는 어깨라고 해서 노견임.
이게 한자여서 사람들이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거니와
(Road Shoulder를 일역한걸 그대로 쓴거라 한자를 알아도 무슨 뜻인지 알 길이 없음)
한국어로 바꾼 길어깨도 딱 보면 무슨 단어인지 알 방도가 없음
이런 단어는 어떻게 아느냐? 결국 물어보던지 찾던지 해야지.
내 생각에는 단어 하나하나의 어려움이 문제가 아니라
모르는걸 찾아볼 생각을 안 하는게 문제인데
요즘은 아이러니하게 동영상으로 많은걸 설명해주다보니
찾아보려고 하는 니즈 자체가 떨어져있는거 같다고 생각함.
그걸 끌어올리는건 학교도 학원도 못해준다고 생각하고.
어릴때부터 호기심 많을 때에(미취학 연령대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까지) 그런 습관을 들여주는걸 가정에서 해야 한다고 봄.
나이많은 개가 없는 동네라는 뜻입니다(아님)
갓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법령에 노견이나 길어깨로 되어있는 부분들이 있음.
근데 진짜 노견은 뭐지? 저거 처음 봄
갓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법령에 노견이나 길어깨로 되어있는 부분들이 있음.
앜ㅋㅋㅋㅋㅋ
문장에서 그 단어가 어떤 뜻으로 적었는지 봐야 하는 건데 딱 단어 하나만 보고 이 단어는 내가 아는 그 뜻이고 문장에 안 맞아도 그 뜻이어야 한다 이렇게 나가는 것이 문제인데 어휘력을 문해력으로 보는 것도 문해력이 떨어지는 거고 국어 교육의 문제를 한자 가르치면 해결된다 하는 것도 문제가 뭔지 모르고 하는 말이라 생각함.
ㄹㅇ 모르면 찾아보거나 물어보고 아 그렇구나하면 되는데 '노견이라는 말 누가 씀? 내가 모르니까 니가 비정상임 ㅋㅋㅋ' 하는 사람이 늘어난게 문제
늙은개 주의 ㄷㄷ
나이많은 개가 없는 동네라는 뜻입니다(아님)
노견이 없다니 저쪽으로 가도 가르침은 얻을 수 없겠구나
근데 문제는 나도 지금 저 단어를 처음 접했는데 본문 안보고 짤만 보고도 그 사진의 문맥으로 아, 노는 길 노자고 견은 오십견 할때의 그 견이니까 길의 어깨, 길의 가장자리라는 뜻이겠구나 하고 바로 유추해 냈다는거… 모든 사람이 모든 단어를 다 알 수 없는 게 맞기는 한데, 새로운 단어는 문맥과 이미 가지고 있는 한국어의 지식을 이용해 분석해서 추측해 내는 능력은 필요한거야… 이 능렷을 제대로 심어 주고 길러 주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인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