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치료 후 퇴원을 했다
친구들이 축하연을 여는데
평소엔 생선이라면 질색을 하던 친구가 대구포를 먹더니 이걸 대구포라고 먹냐며 뱉어낸다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지는데 끝나고 나서
근데 본인도 내가 왜 이런 곳에 왔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대구에 대한 모독이라며 자리를 뜬다
수산시장에서 만난 요리사를 찾아가서 대구에 대해 배우고
거제도에 가보라는 말을 들음
식당에서 어떤 어부와 성찬을 만나고 대구탕을 먹었는데 맛은 있지만 묘하게 모자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저기서 먹은 대구포가 진짜라고 감탄함
그리고 다음날
어부가 진욱이의 흉터를 보더니 말없이 나와서는
아내에게 대구 간으로 국을 하라고 말하고 그걸로 밥을 먹는데
진욱이는 모자라던 것이 채워졌고 거제도까지 온 보람을 느꼈다며 기뻐한다
마무리가 이렇게 되서 여운이 많이 남는다
식당 아줌마 : (이새끼 왜 안와?)
장기 이식 받으면 그 이식 해 준 사람의 기억이 은연중에 섞인다 뭐 그런 이야기 기반으로 만든 스토린갑네
아저씨한테 얘기를 들은뒤 아...
식객이 음식만화로 성공한 이유중 하나인게 음식이 메인이 아니라 드라마가 메인이거든. 특히 저런 뭔가 먹먹하면서 확 심장을 관통하는듯한 연출이 워낙 진국이야
많이 이야기 안하고 은근히 보여주는게 참 스토리텔링이 대단하네
식당 아줌마만 의문의 1패 ㅋㅋㅋ
진짜 직접적인 설명없어도 무슨 상황인지 바로 이해가 되는 게 만화가 아닌 현실적으로 다가옴.
지뢰진 마지막 화도 이거랑 좀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식당 아줌마만 의문의 1패 ㅋㅋㅋ
식당 아줌마 : (이새끼 왜 안와?)
파테/그랑오데르
아저씨한테 얘기를 들은뒤 아...
이제 아주머니가 평생 저 총각 찾아다님
식당 아줌마 : 애미 손맛은 내가 어케 못하지...
아줌마 : 아가 을매나 묵고 싶었으믄 넘의 품에 드가서도 찾아오나...
많이 이야기 안하고 은근히 보여주는게 참 스토리텔링이 대단하네
TheSalaryHunter
식객이 음식만화로 성공한 이유중 하나인게 음식이 메인이 아니라 드라마가 메인이거든. 특히 저런 뭔가 먹먹하면서 확 심장을 관통하는듯한 연출이 워낙 진국이야
허영만 선생님 역량이지
전자책 좀 제발.. 정주행하고싶다 ㅠ
가까운 도서관가보는걸 권하고싶은데 식객이 워낙 인기가 좋아서 조금 규모있는곳이면 두세권씩 쌓아놓음
허영만 화백 특유의 내공 사전자료조사도 자료조사지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스토리텔링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네이버 시리즈 온에 전자책 있음
장기 이식 받으면 그 이식 해 준 사람의 기억이 은연중에 섞인다 뭐 그런 이야기 기반으로 만든 스토린갑네
난 심장이식 받으면 기억이 옮겨진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봄. 여자심장 이식 받았더니 쇼핑을 열심히 하개 된 남자이야기라든가
몸이 기억한다 같은 느낌
그보다는 육체(심장)가 요구하는 영양분이 장기 제공자의 예전 취향과 동일해질 수도 있지.
심장이식 받은건가
허영만의 죄악 : 나이
가끔은 열린결말도 괜찮음
말은 안해도 뭉근하게 차오르는 스토리텔링이네...
진짜 저런 증상 있을려나 궁금하네
후일담으로 장기이식으로 식성 바뀌는건 유사과학수준이다 정도로 넘기긴 함
은근 있다나 봐? 장기이식 후 뭔가 식성이나 그런거 바꾼 이야기?
유사과학이긴함
서양에도 비슷한 얘기 있으니까
진짜 직접적인 설명없어도 무슨 상황인지 바로 이해가 되는 게 만화가 아닌 현실적으로 다가옴.
그 시대 냄새 오지게 잘 만드시는 화백님.... 장점이라서 옛날의 구수만 맛을 잘 살리시면서 재미있지만 단점은 옛날 사람이라서 사고관념이 옛날 사람인것 ㅠㅠ 그래도 오래오래 건강해서 재미있는 만화 그려주새요.
그래도 그 양반만큼 시대이해하려는 사람도 얼마 없더라…그나이쯤되면 대부분 변화 인정안하는 꼰대행이야
서울에 대구간국 없음? 저거 졸맛인디
혹시 머리 빠지시나요?
식객 이런 사이드 스토리만 드라마로 만들어도 진짜 ㄷ대박 칠꺼같은데... 진짜 가끔 이렇게 따로올라오는것만 봐도 너무 진국임
심장이식 받은 사람이 술을 진탕이 될떄까지 마신다고?
저거나올땐 옛날이여..
아저씨 T야?
'만화'
지금도 간이식하거나 다른 수술했으니 술 마시지 말라고 해도 마시는 인간들이 있는데, 저 당시에 심장이식했다고 해도 술마시는건 흔한 일임.
뻔한... 크윽... 클리셰...
가슴으로 묻은 아들이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자길 찾아왔다 처음 읽을때 진짜 멍했음
먹먹하다
허영만 진짜 대단해
전 이거랑 이북 시아버지 김치 에피소드를 너무 좋아합니다. 딘따로 맛 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