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이 자기 딸 시집보내려고 이속이란 관리한테 혼담 넣었더니
'으디 천한 궁녀가 낳은 딸년을 내 귀한 아들이랑 맞붙이려 들어? 내 아들 죽어서 없음 ㅅㄱ'
이랬다가 개빡친 태종이 곤장 100대 크리 때리고 노비로까지 만들면서 인생 졷망한 '이속'좌
근데 이런 용자 (라 쓰고 ㅁㅊㄴ이라 읽는다) 는 이속 말고도 넘쳐났으니...
1. 무릎안마 할 때 웰케 시원찮냐 잔소리 했다고 태종 무릎에 진심 펀치 날린 궁녀
2. 왕실 신주단지 모시는 데에 걸터앉아 노가리 깐 내시들
3. 꼽좀 줬다고 태종 면전에서 들고 있던 자 바닥에 내동댕이친 분노조절장애 내시
...조선 초기는 대체 뭐였을까?
"니도 왕 하는데 나는 뭐 하면 안 되냐 ㅋㅋㅋㅋ" 라던 놈들은 모두 뒤졌습니다.
사실 이속은 옛날부터 개1지랄을 해와서 완전히 찍힌 상황이었던지라 뒤에 나온 234 빌런들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임
세종은 몰라도 태종 때까지는 나라 바뀐 지 얼마 안됐으니까 니들도 얼마나 갈지 모른다는 심정으로 지켜봤겠지
중기의 쌍남자
혼란의 여말선초 조선 초기에 살아있다는 건 고려 말기에 살아남았다는 것
고려시대의 잔향이 짙었던 사절
진짜 위아래 구분없는 평등한 노빠꾸 사회였네요
"니도 왕 하는데 나는 뭐 하면 안 되냐 ㅋㅋㅋㅋ" 라던 놈들은 모두 뒤졌습니다.
사실 이속은 옛날부터 개1지랄을 해와서 완전히 찍힌 상황이었던지라 뒤에 나온 234 빌런들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임
한번은 너이새끼 허허허 유배보내는데 쌓여서 노비로 만든거구나
사돈하자고 보낸건 걍 명분작이었나 그럼
워낙 적을 많이 만들고 다니던 새끼라 태종이 적당히 넘어가자고 하니 오히려 신하들이 쌍심지켜고 아주 갈아버려야된다고 길길이 날뜀
유배가 아니라 참형감이었음 처음으로 벌인 대 사건이 어머니의 상을 지키던 딸의 집안 어른이 이방간과 재혼 시키는 사건이 있었는데 상 중인 여성을 결혼시킨 비윤리적인 행위, 왕명 사칭, 공문서 위조, 조정에 대해 보고 누락으로 책임자들 줄줄이 터질 때 이방간을 잘 감시해야 하는 춘천 군수였던 이속이 정보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켜서 결혼하게 만듬 두번쨰로 거절할 때 고작 나인의 딸? ㅋ 라고 한 것도 있는데 이속 집안이 원래 고려 충신 가문이었는데 하필이면 공주에게 고려 시절 호칭이 궁주 등 고려 시절 용어들을 써서 넣어 조롱하며 거절한 것임 구 정권을 피로 숙청한 조선 초기에 무뇌 씹상남자 짓하다가 그렇게 된 것
죽을거엿는데 살려는준거네 자비롭다
"차라리 날 죽이고 아들도 죽은걸로 해라" 가 뻥이 아니였네.
정말 자비로웠지 육조와 신하들이 들고 일어나 제발 죽여버리자고 난리쳤는데 태종이 끝까지 봐준거임 얼마나 신하들이 빡쳤냐면 이속의 집안 사람들에게 크든 작든 사건이 터지면 장계를 올려 처벌해달라고 입을 모았고 시간이 흘러 세종 시절에도 또다시 이속 이야기를 꺼내 세종께 제발 그 새끼 죽이죠 했었음 물론 세종도 봐줬지만
콕 찝어서 사돈하자고 보낸게 아니라 나이맞는 총각 찾아보라고 시킨건데 갑자기 급발진 한거임
개똘개이세키 아냐 그거ㅋㅋㅋ
그러니까 신하들도 죽여버리자고 난리친거지ㅋㅋㅋ
태조 반대라인을 3번이나 타고댕겼지만 살아남았던 인물도 있었지
세종은 몰라도 태종 때까지는 나라 바뀐 지 얼마 안됐으니까 니들도 얼마나 갈지 모른다는 심정으로 지켜봤겠지
게다가 고려는 처음부터 호족 세력이 강했고 중간에 신하들이 권력 잡고 지 맘에 안들면 왕 허리 접어서 죽이던 시절도 있었고 막판에도 결국 신하들이 왕 좌지우지하다가 결국엔 마지막에 권력잡은 신하가 왕 자리 꿀꺽한 거니 왕권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게 훨씬 덜했겠지
유교 프로파간다 세뇌도 약했을 때구 ㅋㅋㅋㅋ
태종이랑 세종이랑 한세대 차인디
진짜 위아래 구분없는 평등한 노빠꾸 사회였네요
고려스멜 으음
저때가 정말 노빠꾸 낭만의 시대 아니었을까
사실 저때가 그나마 왕권성립후 큰소리 칠때고, 이후에 중후기가면 언제나 그렇듯 권문세족이 나라를 휘어잡다가 영정조가면 왕을 신하가 고른다는 소릴 대놓고 하고 다님. 그러다 한번 왕권을 정리하고 나온게 대원군.
궁녀도 내시도 사람인데 화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시대가 조선시대고 상대가 왕이었다는게 문제지
고려시대의 잔향이 짙었던 사절
아니 근데 궁녀 환관들은, 다른 시대였어도 모가지 뎅겅이었을 거 같은데 진짜. 무슨 생각으로 저런 걸까?;;;;;; 신주단지는 사람들 안 보니까 늘어져서 그런 거라 치고, 다른 건은 사람 면전에서 그러거나 해서 변명도 못하겠는데ㄷㄷㄷㄷ
고려시대 왕의 권위라는게 그만큼밖에 안됐으니 아직도 그시절생각하던게지 가뜩이나 고려말기로 가면 더했을거고
스승도 죽이고 형제도 죽이고 정적은 다리위에서 끔살 시킨거 모를리가 없는데 그런 돌+아이 상대로 니네딸 애미가 천해서 ㄴㄴ 염 하는 패기...ㄷㄷㄷ
상대는 무골 방과도 아닌 뒤끝왕 방원인데
혼란의 여말선초 조선 초기에 살아있다는 건 고려 말기에 살아남았다는 것
중기의 쌍남자
올해가 게장 300주년 갑진년입니다.
원래 소론을 저 정도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 데 급발진을...
저러고 다 죽거나 ㅂㅅ됐음 ㅋㅋㅋㅋㅋㅋ
민인생 ㅇㄷ?
그런데 갑자기 병풍 뒤에서 민인생이 나타났다
그 양반은 미친 거 아닌가 싶은 독종 일벌레라 그렇지 본문에 쓰인 것 같은 빌런들이랑은 결이 좀 다른듯. 기괴한 걸 따진다면 오히려 더하다 싶긴 하지만.
주먹질안마한 궁녀 뒷이야기가 궁금한데
처음에는 봐줬다가 나중에 불러서 사형
방원이는 지 권력에 위협도 안되는 서민한테는 유래없이 관대한 왕임
처음엔 용서했는데 나중 사례들 자꾸 터지니까 이거 때문에 궁내 기강 문란해 진 거 같다고 다시 잡아다 죽여야 겠다고 태종이 언급함 근데 죽여야겠다고 언급만 했지 처벌한 기록은 없음
안마가 시원찮다는 소리에 개빡쳐서 무릎에 풀스윙ㅋㅋㅋㅋㅋㅋㅋㅋ 궁녀 개빡세네
원래 전근대인이 좀 빠꾸없이 산다
저 진심펀치궁녀 개웃기네 ㅋㅋ
조선은 양반이지 중국 전한 건국 초기에는 대신들이 서로 싸워대서 궁궐에 칼자국 없는 기둥이 없었을 정도였대
문벌귀족이 절정이던 당나라조차도 국성인 농서 이씨보다 위에 있는 명문가들이 있었음. 지들끼리 해먹다가 황소의 난 이후 권력 잡은 주전충에 의해 정리되고 송대에 계급구조가 변화함
원래 세기말 세기초엔 똘끼가 넘쳐나니까
그리고 다 뒤졌잖아
조선 중기도 노빠꾸 낭만의 시대였음
조선 초의 결혼은 생각보다 처가의 비중이 겁나 큼.... 를 생각해도 ㅁㅊㄴ 맞음
이러나저러나 해봐야 결국 역모성공해서 세운 왕조이니
왕조 초창기라는 걸 생각하면 아직 민심을 다 잡긴 어려웠다는 의미고 자비로울 때는 자비롭다는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한 시기긴 했다는 의미지. 정적이 수시로 튀어나왔던 탓에 칼로 싹 다 정리하긴 했다만, 그렇다고 정적 아닌 궁궐 내부 인원까지 족치기엔 여러모로 민심에 뒤탈이... 게다가 태종 즉위는 조선 왕조 열린 지 고작 9년 뒤의 일이기 때문에 예법을 다잡을 인원도 내부 인원 고용도 고려 왕조 때의 사람에 많이 의존했을 거임. 아차 하면 잠자리도 편해지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좀 패악질 쳐도 눈감아 줬겠지.
원래 강력한 왕권이 그리 쉽게 나오는게 아니더라... 고려때만해도 참 가지가지 있던거 생각하면(이자겸이라던가)
ㄹㅇ 뭔 쌍놈왕가냐고 ㅋㅋㅋ
5백년 고려를 일시적으로 찬탈한 역적들이라고 생각해서 내심 깔본 감도 있을듯 심지어 그 사이에서도 아들이 아버지를 쳐서 자리를 뺏었으니
확실히 왕실의 위엄이나 정통성에 목숨걸만 하구나 이런 미친 사례들 보면...
당장 서로마 동로마 안가리고 내전이 민속놀이 수준이었던게 황제자리가 혈통으로 이어지는게 아니어서
저런건 그래도 그런갑다 하고 넘기겠는데 이후 수양이 왕되고 지 밑에 있는 놈들조차 휘어잡지 못한거 보면
죽기전 업적이 왕 무릎에 풀스윙 ㅋㅋㅋㅋㅋ
1.의 주인공 궁녀의 이름이 장미임. 후에 다시 궁으로 돌아왔다가 분노조절 못해서 사고치곤 사형당했다고 기록됨. 그리서 후대에 이름을 남김.
진짜 진심펀치랑 옷 찢어발긴애는 대체 뭘까 ㅋㅋㅋ
솔직히 이속 저건 태종이 아니라 다른 왕이어도 명분은 충분했다
조선 초기라서 그런게 아니라 조선 중기, 후기 내내 다 있다. 흔히 생각하는 선입견과 달리, 신분제 사회에서도 아무 이유없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하극상 저지르는 ㅁㅁ들이 언제나 엄청나게 많았음. 그래서 유게에서 싫어하는 왕들이 신하한테 능멸당한 에피소드가 있다고 해서 그게 무슨 왕권이 추락한 증거라든지 당사자가 문제가 있어서 신하들에게도 공공연히 무시당한거라든지 그런 근거가 되어주질 못함. 사소한 에피소드들이라 대중에게 소개가 안되서 대중이 잘 모를뿐, 실록이랑 승정원일기 훑으면 멀쩡한 군주들도 저렇게 뜬금없고 아무 맥락도 없는 돌발적인 하극상 행위들 몇년에 한번꼴로 다 겪음. 왕권을 능가하는 힘이 있어서 왕을 능멸하고도 처벌 안 받는 놈들이라 그런것도 아니고 지들이 바로 처벌받을건데도 순간적으로 스스로를 통제 못해서 그러는거임.
대신들:폐하 더 조져야 합니다.사형 ㄱㄱ 태종:ㄴㄴ 세종즉위후:폐하 이속이 아직 살아있습니다. 조지셔야합니다. 사형 고고 태종보다 대신들이 더 조질려고 함
정통성과 명분이 중요했으니까 당연하지만 인조 때는 청태종에게 도게자 박고 나선 신하들이 왕한테 니가 먼데 배를 타냐면서 꼽 줬을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