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딱들의 소드아트온라인 유레카 보면 나옴
로스트사가에서 신 로스트 사가(로스트 사가 2)로 넘어갈 때 유저 재산 가져가는 거 가지고 후반부 에피소드가 흘러가는데
이게 진짜로 정답이었음.
최초로 시도했던 작품 ff14 신생 에오르제아
ff14가 완전히 망해버리자 요시다 나오키를 프로듀서로 올리고 만든 새 버전
기존 캐릭터들을 5년 뒤로 워프시킨다는 설정으로 구작을 싹 엎어버리고 신작으로 다시 시작하게끔 함.
그 과정에서 구작 플탐에 따라 추가 요소를 넣거나 인계요소를 넣는 등 각종 시도를 함.
와우 대격변보다도 좀 더 급진적인 섭종 후 재시작 개념이라서 당시에 꽤나 센세이셔널했음
이 시도를 눈여겨본 세가에서
자사 온라인게임 간판 게임인 판타시 스타 온라인 2(2012)에도 같은 아이디어를 적용함.
pso2는 메인 스토리가 에피소드 3에서 완결되었는데,
문제는 당시에는 "온라인 게임 완결나면 어떡함?"에 대한 답이 없었음.
그래서 일단 동인소설같은 설정으로 에피소드 4를 내놨다가 욕을 개같이 먹고
간신히 수습하고 억지로 낸 스토리 에피소드 5도 평가 개같이 망했음.
그러다보니 "도대체 어떻게 이거 대단원을 냄?"이 화제였는데
ff14 쪽 아이디어를 보고 도박수를 둠
"기존 게임 엔진과 그래픽을 싹 다 갈아엎고 이식한 다음에 캐릭터도 넘겨버리자"
pso2 스토리 완결시키고 완전히 새 게임 pso2:ngs로 넘어가면서,
결국 유저 수도 꽤 늘었음
하드리셋 이후 3개월 간 일섭 신규유저 수가 100만을 넘었고
복귀 유저 수도 꽤 챙김.
결국 비시즌 때도 안정적으로 동접 2-3만을 챙기게 됨.
일본 온라인 게임에서 이 정도면 안정적으로 2등이야. 1등은 ff14.
(사실 몬헌 월드 아이스본, 몬헌 라이즈 선브레이크 이후 할거없는 유저 신규 유입이 도합 200만으로 더 많음)
근데 이게 뭐가 문제냐?
이거 하려면 큰 장벽이 세가지가 있다.
1. 기존 코드에 대한 이해가 완벽해야 함
2. 그러면서 새 코드에서 기존 코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완전 호환시켜야 함
3. 그리고 1,2 작업은 전혀 돈이 안 됨.
초기 개발진을 회사에 월급주면서 묶어놓고 현역으로 두는 것
신규 유저가 그 고인물들에게 배우면서 20년 전 코드도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
이게 돈이 되는 행위가 아님.
2023년 5월 5일
가챠 배율의 곱연산 미스 발생, 긴급 서버점검과 롤백으로 4300만엔 손해
2023년 5월 16일
아직 나올 예정이 없는 이미지를 잘못해서 올려져서
보안 개판으로 만든 툴 담당자 2인 해고
2023년 6월 10일
캐릭터의 과도한 노출로 광고물의 윤리규약 위반, 광고비 재집행
1700만엔 손해
2023년 8월 28일,
경영진 보고와 실제 매출이 맞지 않는 게 감사에서 확인,
내부조사의 결과 외부회사에의 자금유출 확인, 담당 프로듀서 경질
매상랭킹 예상과 실제
목표 다운로드수 예상과 실제
목표매상치 비교대조포
이게 지금 우리겜입니다
적자는 안냈는데 이대로 유지가 안 됩니다
요코타로 씹새끼 스토리 잘써놓고 게임을 니어/드온드 슈팅파트로 만들어놓고선 "나 1성으로 깨는데 님들 3성으로 못깸? 풉키풉키"하니까 게임이 망하지
기업용 시스템 재구축에서도 제일 골때린게 구 시스템에서 쓰던 데이터 이관이지
프사보니 마지막 사례 보여주려고 올린거네!
유형의 돈이 안 되니까 설득하기가 어려운데 그거 안해주면 잃는 유저기대나 기업이미지가 얼마나 비싼건데.....!싶은
드온드 특-액션 알피지 잘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리듬게임이 시작된다...심지어 한번 미스하면 게임오버 니어 특-액션 알피지 잘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적들이 연어알을 뱉기 시작한다...
그는 X신이야!
그 파트가 제일 재밌다고 증명하려고 낸 게 404 에러겜 리셋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주 못만든 건 아닌데 그게 제일 재밌다는 아니지 미친 에밀대가리야
기업용 시스템 재구축에서도 제일 골때린게 구 시스템에서 쓰던 데이터 이관이지
유형의 돈이 안 되니까 설득하기가 어려운데 그거 안해주면 잃는 유저기대나 기업이미지가 얼마나 비싼건데.....!싶은
기존 데이터 이관하냐에 따라서 단가도 달라지기도 하니까..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안 하는게 속 편하지만;;
프사보니 마지막 사례 보여주려고 올린거네!
요코타로 씹새끼 스토리 잘써놓고 게임을 니어/드온드 슈팅파트로 만들어놓고선 "나 1성으로 깨는데 님들 3성으로 못깸? 풉키풉키"하니까 게임이 망하지
이세계 세가사원
그는 X신이야!
이세계 세가사원
드온드 특-액션 알피지 잘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리듬게임이 시작된다...심지어 한번 미스하면 게임오버 니어 특-액션 알피지 잘 즐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적들이 연어알을 뱉기 시작한다...
그 파트가 제일 재밌다고 증명하려고 낸 게 404 에러겜 리셋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주 못만든 건 아닌데 그게 제일 재밌다는 아니지 미친 에밀대가리야
오토마타 결론이 정답이었음 제일 ㅈ같은 새끼는 신(이 게임 만든 새끼들)
스토리상 절정일때 무조건 슈팅으로 변환시킴 유저 슈팅시키면 계좌에 100엔씩 들어오나봄
연어알에 환장한게 분명함
드온드3는 안그래도 막판 루트 진입 조건이 짜증인데 난이도는 더 ㅈㄹ맞단게 참
이새끼들이 갑자기 화면을 꺼버린다고...?
끝이 좋으면 좋게 기억함 나히아 나 드볼GT만봐도 견적나옴
판스온하고싶은데 한국어 빡세...
한패가 일단 관리되고 있긴 한데 국내 정발한다는 떡밥만 남기고 ip 차단 5년쨰.... vpn 없으면 하지도못하지 ㅠㅠㅠ 한게임이 국내 판권 포기하지 않는 한 무리임
한게임 씹새ㅜ도움되는게ㅜ없어...
온라인은 아니지만 시리즈 3편까지 1편 세이브 데이터 기반으로 쭉 플레이하게 해준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도 있지. 심지어 3편은 엔진 교체로 시스템상 안되지만 외부 툴 줘서 연동하게 해주고. 그런데 신작은 안해준대서 난리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도 좋은 케이스지 시리즈물에서 가치를 유지하는 아주 좋은 방법론이야
저거 캐릭터들이 세가 게임 타이틀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세가만이 아니라 남코 캡콤 등등 다 있었음 보난자 브라더스 x 엘리베이터 액션이라던가 버파 대 스파 대 아랑전설 등등
구게임유저 새게임 이전시키려다가 망한게 카트라이더자나
구 게임에서 새 게임으로 가는 메리트를 안 줘서 아무도 이주를 안하니 강제로 이전 게임을 찌부려트려 이사보내는 방식이 참 멍청했지
아 이거.. 소식이 묘하게 안들린다 했더니 저런 사정이 있었구나
파판이 진짜 어마어마 했지 그걸 그렇게 세상이 망해버리고 리셋이라니
요시다 나오키가 천재는 천재임 ㅈ망한 게임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으로 게임을 ㅈ망으로 보내버리고 유저들 뽕을 채워주고 케어까지 해준다는 생각을 어떻게 한거지
이런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은 이게 엄청 쉽지 않다는 것. 일단 문제가 여럿 있는데 1. 데이터를 줬을 때에 이후 후속작들에 대한 게임 내 보안 취약점이 노출될 우려가 큼 -> 비슷한 자료구조 및 알고리즘을 가질꺼라 후속작도. 그러면 전작이 가졌던 취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큼 -> 어차피 컴파일된 형태인데 뭐 그렇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어셈블리 형태로 게임을 뜯어보는 애들이 생각 외로 되게 많음 2. 네트워크화 된 게임이 싱글화 될 때 투입되는 리소스가 어마무시함 -> 단순히 코드를 이식한다 수준이 아니라 0 Level 수준에서 다시 짜야함. -> 클라이언트에 더 많은 권한이 있는 게임이면 크진 않겠지만 현대의 게임은 대부분 서버 의존 게임이라 쉽지 않음 3. 데이터 연동 시 밸런스 잡기 및 신규 유저 모객이 쉽지 않음 -> 신규 게임은 신규 유저 모객이 필수인데, 이전작 데이터 연동이 일어나면 그 자체로 불균형한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되게 됨 -> 기존 유저들이야 "역시 우리겜이야!" 하겠지만 신규 유저 입장에선 그게 아님 -> 게임사 입장에서도 그런애들 다 고려해서 밸런스 잡는건 도박수에 가깝고 까딱하면 게임 내 경제가 초반부터 나락감 이런저런 이유로 게임사가 안해주고 싶어서 안한다기보단 이게 생각외로 조건이 엄청 붙는 작업이라서 그럼 이건 엄청난 희망편들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희망에 근접할 수 없지
그렇지. Pso2 ngs가 성공한 이유는 1. 세가는 원래 데이터센터 따로 관리하는 데다가 거기서 가장 보안 빡세게 신경쓰는 팀이 저 팀임 해킹도 안 뚫리는 사내 돈 최대로 꼴아박은 소닉팀임 2. 콘솔게임이기 떄문에 클라이언트 의존 서버 보조 계산타입이었음 3. 구 아이템을 "룩딸템"으로써 이식하고 성능적으론 죽여버리면서 룩딸 유저들을 챙기고 성능충 유저는 그냥 새거 파밍하세요로 하면서 어느정도 방치. 유저비율이 룩딸/성능매니아가 9:1이라서 1을 절반 정도 털어도 문제가 없었음 이라는 막대한 조건을 다 만족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였지
하고자 하는 쪽이 압도적인 힘(돈)과 그걸 할려는 의지가 있으면 가능한데. 둘다 가진쪽이 진짜 없어서
나도 3번이 크다고 봄 본문에서는 기존 재화 넘긴걸 잘한거라고 하는데 망할만해서 망하고 유저수 떨어져 나간 게임이 새로 한다고 해서 복귀 및 기존 유저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많아봤자 아닐까? 수금 많이 하는 서버주들이 있는 게임일수도 있지만 소수가 돈 벌어다 주는 게임은 난 핵과금유저가 아니라 초큼 본문처럼 잘된 케이스가 있으니 부정적으로만 볼수는 없겠지만 나같으면 그런 게임 신유저로는 안들어감
결국 룩딸도 구 모델링/신 모델링이 차이난다!가 신규 유저의 구작 유저에 대한 부담감 절감으로 이뤄지긴 했어요 여러 모로 엄청 고민한 흔적이 많았죠. 구 모델링보다 폴리곤수도 다섯 배 이상 높고 손가락 관절도 움직이고 텍스쳐 해상도가 4배인 신 모델링 안 삼? 하면 구작 유저들도 사서 갈아타기도 했고...
오죽하면 개발 코스트랑 그 개발내용이 돈이 되는가 안되는가 부터 따지고 작업하잖아 겜사들 보면 심각한 버그 아니면 수정 뒤로 미루고 업데이트나 컨텐츠 개발 먼저 한다든데....
안그러면 유저들 다 떠나거든요. 의외로 심각한 버그가 아니면 대다수 90%의 유저는 신경도 쓰지도 않고 버그 수정 업데이트 치면 올라오는게 "없데이트네. 니네 쳐 놀았냐 새끼들아" 가 계속 올라옴 유저 피드백대로 가는거임 결국
그러니까 저런건 엄두도 못내겠지 돈안되는 개발코스트 많이 들어가는 짓거리 하느니 걍 대충 굴리다 섭종 하면 하고 욕먹으면 먹고
음...굳이 따지자면 기존 코드에 대한 이해와 새 코드에 대한 호환성이 있을 필요는 없음. 기존 캐릭터-아이템 데이터의 이전은 굳이 코드레벨의 분석이 아니라 데이터레벨과 기획레벨에서 분석해서 치환만 하면 되기 때문에... 몸값 비싼 개발자가 머리 쥐어뜯으며 이전하기 보다는 걍 알바 굴려가면서 치환하는게 더 쉽고 싸게 먹힘. 이걸 보통 안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쌩노가다라서 시간과 인력이 갈려나가기 때문임.....
저 케이스는 엔진을 아예 통째로 뜯어다 교체하면서 코드레벨 호환을 한 케이스거든요 그리고 기획기반 치환은 제일 큰 문제가 비가역성이라는 거에요. 저 ㅁㅊㄴ들은 구작 신작 오가는 게 지금도 됩니다........ 광인들이죠. 그리고 코드호환성 작업을 하는 게 더 쉽고 싸게 먹혀요. 제대로 코딩을 했다면 말이죠
코드가 제대로 관리되고 이력도 트레이스되고 코드무결성이랑 캡슐라이제이션 제대로 유지되고 기능별 플로우차트가 예측가능한 오차 밀리세컨드 안에 관리가능한 상태로 존재한다 = 가능 개발자 몇달마다 갈아치워지면서 이게 누가 쓴 코든지 모르고 날림기획 일단 급하게 넣느라 떔빵한 코드에 메모리 누수나고 스케쥴러 개판되고 주석 없이 신규기능 그냥 휘갈기면서 쓴다 = 불가능 솔직히 저기의 코드관리능력이 제일 부러워요. 저기에 그렇게 돈과 인력을 상시투입한다는 게....
구작->신작의 호환을 할거고 구작의 데이터가 신작 초반에 버려질 수준이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그거죠..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는 겪이 되버린것.. "제대로 된 코딩을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절대로 쉽고 싸게 먹히는건 아니긴 함.......아니 돈과 시간을 왜 그런데..
왜 세가가 저렇게 하냐면 세가 본사가 수평개발이라 그래요 이 팀에서 쓰여진 잘 짜인 코드를 그대로 다른 팀으로 가져다쓰는 것으로 개발속도를 올리거나 병렬개발을 하는 걸 목표로 하는 회사 개발철칙이 있어서... 옛날옛적부터 클라 프로그래머 교과서로 쓰이는 히라야마 타카시의 게임 프로그래머의 정석에서도 누누히 강조되는 이야기죠. 잘 정리해두면 신규 게임은 프로토타이핑 1개월만에 작동이 된다! 인 거라...
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코드가 제대로 관리되면 가능한데, 세가주제에 그게 제대로 관리될리가 없음" 이라는 생각이 먼저 머리를 스침. ..사실 세가가 아니라 어느 게임회사라도 그렇게 코드관리 제대로 되는데가 거의 없는데 세가주제에 가능할까...???
저기서 사용한 엔진 수평이식은 이번에 나오는 소닉 & 섀도우 제네레이션에서도 활용되었고 데이터 호환은 자사 아케이드 게임에서 사용되는 등등 그걸 다시 쓸 방안을 다 잡아놓고 하더라구요. a,b 게임을 개발한 코드로 바로 그 자리에서 c게임의 프로토타이핑이 되면 괜한 투자는 아니긴 합니다 국내 회사들은 팀 간의 격리성이 크고 개인 노하우로 퉁치는 게 강하고, 사실 서양도 이런데 세가/닌텐도가 특이한거긴 해요
세가주제에라고 하시는데 세가만큼 코드 재이식과 리팩토링을 많이 해본 게임회사는 남코 정도뿐이라.... 남코도 반다이남코 되기 이전엔 코딩괴물들 회사였어요. 세가 외주작업은 세가가 코딩 신경안쓰는지라 개판을 내는데 세가 내부작업물은 오히려 쌍욕소리나올 정도로 로그 다 짜둬야한다고 세가 출신 프로그래머 지인에게 들은 적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VT89YBlahg& 당장 소닉 현재까지의 최신작인 소닉 프론티어의 경우 카메라 자동주목 알고리즘과 오브젝트 컬링 알고리즘이 ngs랑 똑같습니다.(보고서도 나와 있는 상황), 그리고 스위치판 독모드/휴대모드에서의 모델링 로딩 및 이펙트 온오프 로직은 pso2 비타판에서 사용된 로직의 개선형을 Ngs 스위치판 개발 도중에 만들었던 걸 썼다고 삿포로 세가스튜디오 인디게임 발표회 2023 강연에서 언급된 적이 있네요.
음, 보는 방향성이 다르긴 한데 제 입장에서는 "그걸 만들 시간에 다른걸 만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데 왜 그런데 힘을..?" 이라는 생각이 크긴 합니다. 뭐 프로그래머들 코드관리 하고싶어하는건 잘 아는데 사실 그런거 하고싶으면 게임회사가 아니라 다른데 들어가는게 맞지 않을까.... 물론 다음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건 맞지만 그게 급한게 아닐텐데..... 시간과 돈과 인력이 남아돌아서 기술개발을 끝없이 할 수 있는 축복받은 환경이라면 모를까 십몇년동안 적자경영하는 세가에서 그걸...? 도데체 왜...??
세가는 기술개발 로열티로 적자 메꾸거든요. 할리우드 영화가 나오면 세가가 1억엔을 번다는 농담이 있는데 이게 별로 거짓말이 아니에요 영화용 그래픽 툴 중에 세가가 제작해서 특허 가진 게 있고 사운드툴에도 있고 그래요. 크라이웨어 로열티를 세가가 자회사 통해서 받아서 적자 해소하는 건 유명한 이야기기도 하구요.
영화 렌더링 툴에서 자주 쓰이는 GI 연산용 모델이 세가에서 만든 모델이에요 세가는 저런 식으로 기숥트리 계속 쌓아서 돈 엄청 버는 회삽니다. 이게 경영재무재표에서 "기회수입"이라는 부분으로 적어서 적자 메꾸는 용도로 뭉뚱그려 적어서 기술개발직 아니면 세가가 왜 저러고있는지 잘 모르실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세가 삿포로랩이 기술개발진만 300명을 뽑는 데였는데 저는 원서 넣었다가 1차면접 광탈했습니다 ㅋㅋㅋㅋㅋ
게임 클라이언트 기술개발 쪽에서 좀 있다 보면 아 얘네 장점은 테크기업이구나 싶은 데가 세가랑 모노리스긴 합니다. 스퀘어에닉스도 이쪽 투자랑 연구 굉장한데 여기는 보고서를 외부로 안 보여주고 발표회 같은 데서 결론만 보여주니까 알기 좀 어렵기도 하구요. 국내 회사들이 기술개발을 심각하게 등한시하는 거에요. 미호요도 연구팀만 400명 정도인데 국내는 엔씨가 전성기에 200, 넥슨이 계열사 다 합쳐 100 정도밖에 안 되죠. AWS, Azure, GCP 쪽 기술동향발표회 가면 국내 발표가 늘 초라하긴 합니다 ㅠㅠ
엥.. 그 제가 아는 세가 매출이랑 좀 다르네요. 제가 알기로 세가의 적자는 파칭코에서 메꾸지 연구개발 부분은 만년적자로 알고있는데. 디지털매출은 증가추세긴 하지만 영업이익율과 성장율은 감소중이고..
이게 연구개발 쪽 매출은 분기발표에 계상이 안되고 전년도 총적자 금액에만 들어가는 것도 있어요 연구개발이 만년적자인 건 위 이야기대로 게임 프로토타이핑까지 금액을 죄다 연구개발로 몰아넣어서 그렇습니다. 용과같이의 모델링 캡처 기술 개발, 모션캡처 연동 개발, 남성 모션 여성 모션 자동 연동 개발 이걸 보통 타사는 게임개발비에 넣는데 세가는 연구개발비로 넣거든요. 세가가 이러는 이유가 있긴 한 게 모션캡처 모션 최적화 및 골격별 자동정리는 판타시스타 크루 주도로 하기도 했으니 어느 팀의 연구로 놓기도 애매할 거에요. 결국 이 기술스택으로 밥벌어먹는 게 꽤 있긴 해요. 논문인용률과 모델 사용률로 치면 일본에선 세가가 제일 높기도 하고.... 모노리스는 직접계약만 하고 스퀘애니는 외부로 안 내주다보니까 그렇긴 합니다. 제가 매출 감소했다고 이야기한 건 아케이드 쪽입니다. 그래서 결국 세가 아케이드 점포관리 체인을 팔아넘겼죠 gigo로.
최근 영업이익 감소가 세가의 스포츠부문 매출 감소/ 해외 지사 및 계열사쪽의 심각한 이슈로 보는 경우도 있어요. 하이에나즈 사태가 대표적이죠...
음, 실제로 재무표에서 연구개발비가 확 줄었다가 다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니 나름 내실을 다지고는 있나 보네요. 세가는 하드웨어에 대한 이상한 집착만 어떻게 좀 하면 성장세가 다시 돌아올거 같기도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하드웨어 집착은 진짜 놀라울 정도긴 해요 아케이드용 하드웨어 아키텍쳐 개발에 쓰는 돈이 타이토 3배에 남코 2배라 ㅋㅋㅋㅋ
일단 세가는 모바일게임 싹 다 말아먹은것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사게임은 내부 기획 관리안돼서 말아먹고 외부게임은 프로그래밍 관리안돼서 말아먹고 프로세카만 사실상 성공한 상태라
저 게임들은 사실상 종료가 아니고 타뷸라 라사 서비스가 제목에 더 걸 맞는 거 아닌가? 결국 게임이 서비스 종료하는 걸 적들이 중과부적으로 쳐들어와 멸망하는 걸 타이머로 설정하고 고인물들이 전설급 아이템 바닥에 뿌리면서 (상대적)뉴비들과 같이 끝까지 싸웠지만 예정된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전원 전사 그리고 게임 종료.
판스온 잼서요.....
이래서 게임 업계가 모바게로 넘어가는 건가
파판이였나는 씨밤쾅 엔딩 내고 리부트 했던가 이건 게임자체가 달라지는건 아니였던가???
섭종하고 새로 만들었지
그 우리나라도 공룡나오는 겜중에 섭종하며 오프라인 할 수 있게 해준 모바일겜 있지 않았나?
듀랑고?
맞음 고거
유레카 후반부 로스트사가 레알 멸망분위기 존나 화려했지만 용두사미ㅜㅜ
언리얼마비가 나오면 비슷하면서 다른사례가 되겠지. 2가 아니라 1을 다시 만들어서 모든 데이터를 인계해주는
언리얼마비가 과연 인계해줄지 그냥 인계 포기하고 기본커마만 옮겨줄지는 좀 주목할 부분이긴 합니다 넥슨지티가 그정도 개발력이 있느냐?는 좀 머리아픈 문제라....저기 시니어들 거의 다 퇴직한 뒤에 나온게 마비노기 언리얼이거든요
프리코네처럼 보통은 섭종하고 새로만드는데 회사에서 승인한게 신기한 상황임.
막짤 캐릭 이뻐보이는데 망했다니
세가가 코드 관리에 힘쓰는게 아마도 ps2판 나이츠 때문일거라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