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전쟁은 선인 악인 호인 모두 순식간에 갈려버린다는 거고,
전제는 선인과 악인을 단순히 국적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거지.
지온과 연방에 선악이 없다고 주장하는 건
건담을 오독했다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지만,
그 반동으로 인해 지온을 악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지온 캐릭터는 무조건 악으로 지명하는 행위는
마찬가지로 건담을 오독했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임.
이 메세지는 굉장히 예민한 부위라
'그럼 전범국가의 사람들도 선인 악인을 구분해야 한다는 건가.'
라는 생각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한데
토미노 특유의 염세적인 성향이 여기로 잘 도달하지 않게 밸런스를 잘 맞춤.
기동전사 건담이 명작으로 평가되는 거에는 이 지점도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음.
짤은 블레이블루인데?
지온궁마크
나쁜놈 옆에 더나쁜놈
짤은 블레이블루인데?
소속이 선악을 가르지 않는다는 건 반복해서 등장했음. 당장 지온산이니 다 악인아면 도안의 섬은 있어선 안되는 에피소드지.
토미노 작품은 유독 진영을 가리지 않고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인간적으로 묘사됨ㅋㅋㅋㅋ 인간에 대한 관찰력이 굉장한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