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드래곤볼)인상적인 대비를 이룬 두 캐릭터

[보라색피부좋아]

프리저에게 홀로 맞서던 버독

프리저는 너무 강한 적이었고,

전력을 다한 공격을 간단하게 압도하는 프리저에 의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고향 행성과 함께 최후를 맞는 버독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오공에게 밀리기 시작하자

지구 채로 오공을 소멸시키려는 쿠우라

오공은 필사적으로 쿠우라의 힘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걸 막고,

결국,

전력을 다해서 쿠우라의 필살기를 튕겨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쿠우라는 그대로 태양으로 밀려나 최후를 맞이한다.(후에 메탈 쿠우라로 부활하지만.)

고향 행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던 버독과 오공,

행성 채로 두 사람을 없애려는 프리저와 쿠우라,

상대가 안 된 버독과 쿠우라를 이긴 오공,

고향과 함께 멸망한 버독, 고향을 지킨 오공

이렇게 각각 대비를 이룬다.

그리고 각 싸움에서 패배한 버독과 쿠우라도 

대비를 보이는데

쿠우라는 과거 프리저가 버독과 혹성 베지터를 없애는 걸 본 적이 있음.

이때 혹성 베지터에서 사이어인 아기 하나가 탈출하는 걸 목격했지만, 프리저의 일이라며 건드리지 않았는데

훗날 그 아기가 성장해서 자신에게 패배와 죽음을 안겨주자,

과거 사이어인 아기를 살려준 자신의 안일함을 떠올리며 후회함.

하지만 버독은 죽어가던 순간에서,

자기 아들이 프리저에게 맞서 싸우는 미래의 장면을 봄

그리고 만족함.

쿠우라는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했지만,

버독은 미래를 보며 만족해서,

서로 간에 대비를 이룸

지금은 둘 다 정사가 아니지만(한쪽은 애초부터 극장판)

드래곤볼에서 보기 드문데다, 대비가 절묘해서 더더욱 인상적이었던 구도

[장발토끼]

솔직히 프리저 부활보다 쿠우라 정사 편입이 더 낫지 않았나 싶음

[고구마언덕]

극장판은 뭔가 정사에 비해 엄청 우울하고 스케일이 남 다른것 같긴 함

브로리부터..

[vbcncvbt]

그러고 보니 버독과 쿠우라 둘의 마지막이 대비되네요